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 애덤 스미스부터 폴 크루그먼까지, 35인의 챔피언들과 240년의 경제사상사를 누비다
브누아 시마 지음, 권지현 옮김, 뱅상 코 그림, 류동민 감수 / 휴머니스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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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세기부터 21세기에 걸쳐 경제 사상을 대표하는 35명의 위대한 경제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고전학파, 혁명가들 그리고 현대의 경제학자 등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 240년에 걸친 경제학이론의 흐름을 쫒아가고 있다.  경제사상사는 고전학파를 시작으로 마르크스학파, 신고전학파, 케인즈학파, 통화주의자 및 조절학파 학자들의 특징과 그들이 주장한경제학 이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19세기의 고전학파는 발전하고 있던 영국시민계급이 자본주의경제사회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려고 한 이론 · 사상이다.  스미스(Smith, A.)에서 멜더스(Malthus, J. R.), 리카도(Ricardo, D.)를 거쳐 밀(Mill, J. S.)에 이르는 영국경제학파를 말한다. 그들의 학설에 의해 경제학은 비로소 기본적으로 통일적인 이론체계로서 확인되고, 그 후의 경제학연구의 토대로 되었다. 이 학설의 사회적 배경은 영국자본주의의 형성 · 확립이다.

고전학파에서는 먼저 고전학파의 대표격인 '애덤 스미스'로 부터 시작한다.   '애덤 스미스'는 저서 <국부론,1776>을 통해 시장 경제 사회의 출현을 이론적으로 분석하였으며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메커니즘으로 상반될 수밖에 없는 개인의 이익이 모여서 어떻게 전체 부가 증가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산업혁명의 완성과 함께 1825년부터 주기적 공황이 시작되고 생산력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자본과 노동의 대립이라는 기본적 모순이 심각하게 표출되었다. 이러한 문제에 당면해서 리카도 이후의 고전학파는 이론적으로 명쾌하게 해결을 줄 수 없었다고 한다. 고전학파를 거친 이후 세계는 심각한 인플레이션, 대량 실업, 그리고 막대한 적자까지 어려움이 나타난다. 20세기 초에 나타난  이 새로운 현상들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증폭되어 베블런, 콘드라티예프, 슘페터,피셔, 케인즈, 폰 노이만,베버리지, 하이에크, 갤브레이스, 프리드먼, 새뮤엘슨과 같은 새로운 경제사상가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20세기 경제사상가 중에서 가장 크게 사회적으로 영향을 준 인물은 아마 영국의 케인스(J M Keynes)일 것이다. 그렇지만 슘페터(Joseph A Schumpeter)만큼 경제학계에서 평가가 뚜렷이 향상된 인물도 없을 것이다.
슘페터는 경제변동론, 경제발전론, 경제체제론, 경제학설사 등 광범한 분야에서 연구업적을 남겼지만 살아서 케인스의 업적이 널리 받아들여짐에 따라 슘페터의 업적은 기대만큼 각광받지 못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21세기의 현대 경제학자들 편에서는  점점 더 복잡해지기 시작한 경제의 특정상황을 설명하는 대안 경제학까지 폭젋게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책은 쉽게 쓰여져 있다. 만화를 통해 최근 이슈와 각 경제학자들의 주장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함축적인 내용이 돋보이는 요약정리는 독자로 하여금 각 시대의 경제학자들의 특징에 대해 수월하게 정리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 경제를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간결하게 쓰여진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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