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행복 레시피 -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인생 설계서
박용주.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출산 고령화가 우리 사회의 최우선과제가 된지 오래이다. 평균 은퇴 연령 56.8세, 체감 정년퇴직 연령 48.2세. 서글픈 우리나라 ‘3포 세대’들의 자화상이다. 열심히 일한 만큼 제2의 인생을 즐겁게 맞고 싶다면 미리 부터 준비해야 한다. 100세 시대에는 퇴직 후에도 공부해서 재취업을 해야 한다. 자식 세대와 함께 늙어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자식에게 노후를 의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첨단의학에 힘입어 평균 80세의 수명을 얻은 현대인에게 마흔이란 인생의 ‘2막’을 여는 기념비적인 지점이다. ‘1막’에서 아무리 대단한 성과를 쌓았다고 한들 ‘2막’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인생은 실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730만 베이비부머는 이전 시니어 세대와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학력 수준이 높고 오랜 기간 동안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은퇴를 코앞에 두고 있는 이들 중 ‘노후 안전지대’에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 앞으로 갈 길이 먼 이들은 과연 은퇴 후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이 책에는 배낭 하나 메고 세상을 여행하는 사라토가 도용복 회장, 한국 호스피스의 개척자이자 발전의 산증인인 이경식교수의 죽음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 탄자니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환씨, 10년간 귀촌·귀농을 준비한 노해석·손영이 부부, 영화 <인턴>처럼 30년간 글로벌 기업에서 재무통으로 일하다 현재 노인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는 정윤민 씨,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찾은 전휘자 씨 등 ‘행복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10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상적인 내용 중에는 노년에 펼쳐질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자 한다면 '자신의 시간'을 즐기라고 제안하는 부분이다. 그것이 자신을 위한 여행이 되었건 남을 위한 봉사가 되었건 상관없을 것 같다.

노인 인구 중에 90세 이상까지 살고 싶은 사람이 18%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모두 나이 먹음의 두려움은 똑같나보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건강, 경제, 친구 이렇게 세가지가 갖추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인생에 있어서 어려서 생활의 폭이 좁다 나이 먹어가면서 넓어지다 늙으면서 다시 생활의 폭이 좁아져 사회에서 설자리가 없어지는 이런것이 나이를 먹는다는 의미일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