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 팩트체크 1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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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정규직 노동자는 1년 이상 일해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현 정부가 내놓은 비정규직 대책은 이 기간이 3개월로 줄어든 점, 또 비정규직 차별이 있을 때 그동안은 개인이 싸워야 했지만 노조가 나설 수 있게 한 점은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그래법‘은 정말 비정규직을 위한 것인가 중에서)

 

fact의 정의를 살펴보면 가장 명확하고 간단한 팩트에 대한 합의점은 실험, 통계학, 설문조사 등의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유의미하다고 판정이 된 가정들에 대해서만 팩트로 용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쟁에서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당연한'것들을 팩트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근거들은 한 측에게만 당연한 일방적인 근거들이며 팩트로서의 자격을 상실한다. 이것이 바로 팩트의 오용인셈이다.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그동안 JTBC 뉴스룸에서 방송되었는 내용을 담고있는데 이슈체크, 경제체크, 정치체크, 사회체크, 상식체크로 나누어 총 5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따라왔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논란이 많은 과자 과대포장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과자를 사서 봉지를 뜯어보면 정작 과자는 얼마 들어있지 않고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충격으로부터 과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질소를 과다하게 주입하는 제과업체의 꽁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JTBC의 인기프로그램인 뉴스룸의 '팩트체크'에서 포장방법을 규제하고 있는 환경부의 법규까지 무시하고 있다는 내용이 실제 실험에 의해 밝혀지는 순간 속 시원한 느낌을 받은 사람은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과대포장으로 인해 구매하는 사람들은실제 상품가에 비해 비싸게 사는 결과를 초래한다. 현재 가장 소통과 신뢰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MBC아나운서 출신으로서 14년만에 데스크에 복귀한 손석희 앵커는 누구든지 간에 촌철살인 같은 묵직하고 진정성있는 질문을 던져 시원한 사이다 같은 느낌을 주는 진행자로도 유명한 분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우뚝설 수 있었던 것은 TV 방송용으로 매일 이런 팩트를 체크하는 것은 JTBC 뉴스룸 코너의 <팩트체크>가 세계 최초라고 한다. 그것도 정치 외 국내 이슈, 경제, 사회, 법,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 그 정보성도 스팩트럼이 무척 넓다. 거짓 정보의 공해 속에서 책임 저널리즘의 모델인 셈이다. 팩트체크 200회 특집으로 '팩트체크에 바라는 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결과 팩트체크에 대해 귀이개, 사이다, 효자손이라는 단어로 대변하는 내용들이 나왔다고 한다. 모두 시원한 곳을 속시원하게 긁어준다는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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