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회복 - 침체된 기업을 일거에 혁신하는 경영 전략 스토리
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현창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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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사에구사 다다시'는 1967년 대학을 졸업하고 미쓰이 석유화학을 거쳐 20대에 보스턴컨설팅그룹 일본 내 1호 컨설턴트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기업회생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이다.   저자는 일반적인 경영 컨설턴트와 달리 직접 경영에 대한 책임을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침체된 기업을 회생시키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 'V자 회복'은 컨설턴트로서 본인이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치기까지의 과정을 소설처럼 극화시켜서 평이한 문체로 쓴 책이다.

책에는 7년 동안이나 적자에 허덕이던 사업을 2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스토리가 담겨 있다.  마치 기업개혁 과정에 대해 잘만들어진 영화한편을 보는듯한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모두  팩트에 기반을 둔 내용으로 저자가 적자사업을 맡아 회생시킨 실제사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 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하여 전략을 짜고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전파하면서 겪었던 문제와 그 해결과정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 경제가 회복된다는 희망적인 말보다는 침체와 불황이 지속된다는 절망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기업들의 현실과도 닮아있어 구조적인 불황속에서 경쟁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어야 하는 회사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모든기업의 경영자이하 관리자들이 꼭 한번은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의 살아있는 전설은 그의 경영철학, 살아있는 경험, 그리고 불굴의 정신력으로 무장한 투혼을 강조하며 불황을 이겨내라고  자신감을 일깨워 준다. 이런 그의 생각과 경험은 단지 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각 개인의 인생, 기업 그리고 국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철학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중간에 전략기획에 관련된 용어와 개념을 정의하고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전략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의 말미에 수록된 '부진에 빠진 기업에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자기가 속한 조직의 현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체크리스트라고 생각한다. 또한  개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핵심'에서는 책의 내용을  몇페이지로 핵심만을 수록해 놓은 느낌으로 이 항목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앞에서 읽었던 책의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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