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입은 뱀과 대화하는 법 - 불편한 대화를 부드럽게 풀어내기 위한 심리 훈련 가이드
대런 힐 & 앨리슨 힐 & 션 리처드슨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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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불편한 대화를 해야 할 때가 많다. 이 책은 심리학과 행동과학을 통해 까다로운 대화를 할 때 필요한 감정 관리 및 대화의 기술을 들려준다. 문제가 있는 행동을 보이는 상대와 제대로 소통하는 법, 불편한 대화의 다양한 유형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대화를 부드럽게 풀어내는 데 필요한 자세를 알려준다.

이 책은 이런 불편한 상황과 까다로운 대화에 필요한 가정 관리 및 대화 기술을 담은 소통 지침서다. 심리학과 행동과학을 연구하고 교육 및 컨설팅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세 명이 공저로 참여한 이 책은 '직장 내 어렵고 불편한 관계와 상황'을 풀어나갈 해답을 제시한다.

먼저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모두 3부에 걸쳐 까다로운 대화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풀어내고 있다. 제 1부 '도무지 풀리지 않는 대화'를 통해 까다로운 대화에 임하기 위한 기본기를 알아보고 용기 있는 대화의 기술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단순히 방어적이거나 또는 너무 공격적이지 않은, 단호하면서도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대화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까다로운 대화에서는 구체적 내용보다 전체 맥락을 먼저 짚어야 한다. 내용에 대한 논의를 하려면 이성적인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감정적 상황에서 이성은 흔히 실종되고 말기 때문이다. 제2부 '감정 게임'에서는 까다로운 대화를 풀어가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감정 다루기'에 주목해 감정을 애써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신 '어떻게 감정을 잘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지막 3부에는 중대하고 어려운 말을 전달할 때 상처를 주고받지 않고 핵심을 전달하는 방법, 감정적 배려를 잘하는 데 필요한 자세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다양한 연구와 신선한 접근법을 바탕으로 누구나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말하기 힘든 것을 말하고 어려운 질문을 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인터렉티프 훈련이라고 굳이 명칭을 붙인 이유는 가르치는것이 효과적이라고 믿는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효과적인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는데 그 이유가 있다고 강조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정확히 상대방의 심중을 파악하고 올바르고 진실 되게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아닐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원활한 대화법으로 대인관계를 지혜롭게 만드는 성공의 지름길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우리가 하는 말의 연비를 높이도록 도와주며 좋은 인상을 상대에게 남기도록 만드는 일종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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