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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권리분석의 바다에 빠져라 - 10,000건의 경매분석, 1,000건의 경매진행 특급 노하우 공개 ㅣ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11
김재범 지음 / 스마트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부동산 권리분석의 바다에 빠져라
경매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따져야 하는 것은 물론 권리분석이다. 등기부상 또는 세입자관계상 인수해야 할 권리를 찾아내려면 당연히 매각
서류부터 잘 봐야 한다. 특히 세입자관계는 낙찰 후 상가나 주택의 임차인의 보증금을 물어주는 일이다보니 매각 서류를 통해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는
금액과 배당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매각서류만 잘 살펴도 최소한 추가로 인수해야 할 하자 있는 경매물건을 피해 낙찰 받을 수 있게 된다.
권리분석의 핵심은 쉽게 말해 내가 마음에 드는 부동산에 입찰을 하고자 할 때 안전한지 또는 위험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안전’이란
내가 낙찰을 받았을 때 제출한 낙찰가격 이외에 추가로 부담하는 금액이나 권리가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권리분석이란 경매를 통해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권리들의 유무를 확인하는 작업이고, 이를 통해 권리상 안전한 물건을 찾는 일련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투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적극적인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 권리분석이 까다롭거나 복잡하면 그만큼 경쟁자가 줄어들고, 일반적인 물건에
비해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서류상 인수되는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데 현장답사를 통해 그 임차인이 아무런 권리가 없으며 인수할 필요가
없다고 확인되는 순간, 또는 법원에 유치권 신고가 된 부동산이 현장답사를 통해 가짜라는 것을 파악하는 순간이 바로 권리분석을 통해 보다 높은
초과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안전’과 ‘초과수익’을 담보하는 고수들의 치밀한 권리분석 노하우를 다양한 현장 사례를 통해
차근차근 단계별로 알려준다. 또한 독자들이 배운 지식을 당장 적용해볼 수 있도록 실전문제를 통해 복습하고, 고수들의 Q&A를 통해 경매의
숨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저자는 손해보지 않는 부동산 권리분석의 원칙과 소중한 내 자산을 지키는 법, 그리고 알짜배기 경매물건을 고르는 눈을 키워준다. 이 책은
한국 부동산 경매현장의 실제 경매사건의 사례 중에서 경매 입찰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간과하는 점을 감안해 만든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권리분석 이론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 그 권리분석 내용이 실제 투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응용하여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계별로 이어진 권리분석 고수의 길을 한 걸음씩 걸어가다 보면, 부동산경매의 궁극적인 목적인 안전한
초과수익창출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