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기계 시대 - 인간과 기계의 공생이 시작된다
에릭 브린욜프슨 &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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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명이란 장인이 만든 가내수공품을 기계가 대량생산 함으로서 공장주가 자본가가 되어 이윤을 많이 얹고 재화를 생산하는 방식이 공장에서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바뀐 것을 말한다. 영국에서는 기술, 기계, 식민지쟁탈전 승리가 산업혁명의 배경이다. 방적기와 방직기가 그 시작이다. 1775년 와트의 증기기관도 동력을 만들어냈고, 이를 이용한 여러가지 이동수단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다. 인류역사에서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은 인류 문명의 질을 향상하고 의식을 변화시키는 데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사건으로,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 왔던 풍요와 편리의 역사적 배경이기도 하다. 이처럼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를 주도한 산업 혁명에 대해 살피는 것은 근대 사회에서 현대 사회로의 변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저자는 제1의 기계 시대가 인간의 근력을 강화함으로써 인류 사회 발전과 세계 인구 증가에 유례없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


이 후 디지털 기술이 제2의 기계시대를 열고 있다. 우리는 컴퓨터가 언어를 이해할 수 없는 시대에서 컴퓨터가 언어에 관해 꽤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시대로 나아가는 10년에 걸친 전환기의 초입에 서 있다. 현대의 시대는 기하급수적 성장, 디지털화, 조합적 혁신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이 책 '제2의 기계시대'는 급속하게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과 관련하여 경제학 지식을 종합하여 우리 삶, 우리 일, 우리 경제를 변모시키는 역동적인 힘들의 전모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저자인 정보경제학자인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맥아피는 제2의 기계 시대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글 머리에 소개한 컴퓨터 기술의 기하급수적 성장 외에 디지털 정보, 재조합 혁신 등을 들고 있다. 이들 세 가지 특징이 최근의 예상과 이론을 초월하면서 과학 소설을 일상적인 현실로 바꾸는 돌파구를 열고 있다고 분석한다. 자율 주행 자동차나 인간형 로봇, 음성 인식 및 합성 시스템, 3D 프린터 등은 그 초보적인 사례에 불과하다. 인간과 기계의 공생, 아니 눈부신 기계의 시대가 다시 열렸다.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은 농경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며, 기계다. 인공지능 컴퓨터는 바둑, 체스 등에서 사람을 이기고, 무인자동차는 사람의 운전솜씨를 능가하며, 디지털 기술은 의사보다 정확하게 병을 진단하고 정교하게 수술까지 한다. 그리고 기술의 진보는 컴퓨터와 로봇, 다시 말해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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