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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의 법칙 -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는 법
로버트 그린 지음, 이수경 옮김 / 살림 / 2013년 6월
평점 :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그린'은 고전과 역사속 인물과 사건에서 다양한 상황을 끄집어 내어 현대사회에 잘 들어맞는 치밀한 전략으로 재구성한 책들을 집필한 세계적인 벡스트셀러 작가이다.
이 책 또한 세계사 속의 위대한 거장들과 현대사회의 천재급 인재들에 대한 5년여의 탐구를 바탕으로 마스터리에 이르는 법칙들을 세밀하게 추출하여, 그 방법을 담아내었다.
인문학이 대세인 시대에 이 책은 인문학에 대한 공부를 왜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명쾌한 답을 주는 책같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굴곡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굴곡 속에서 자기 삶의 의미를 알고, 삶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차이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결정적인 상황에서 인문학은 큰 힘을 발휘하고, 우리 현실에서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에서 개인적인 관점을 정립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것이다.
이 책은 주변 세계와 타인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온전히 장악하며 자유자재로 다스릴 수 있는 힘을 '마스터리(mastery)'라고 명명하였다. 그리고 중요한 대목은 저자는 ‘마스터리’는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따라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적절한 수련기를 겪으면 누구나 끌어낼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언제부터인가 인문학은 ‘쓸모없는’ 학문이 되었고, 대학에서도 인문학 관련 학과는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소위 ‘취업전망이 좋은’ 학과로 학생들이 몰리면서 ‘비인기 학과’인 인문학과는 하나 둘 자취를 감추게 된 것. 그런 세태를 반영하듯, ‘문사철’ 출신치고 과거에 자신이 졸업한 대학 학과가 여전히 존속하는 경우는 행운에 속할 정도 였다. 하지만 요즘은 인문학이 대세다. 대학에서도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고, 일반인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도 곳곳에서 개설되어 진행되고 있다. CEO들을 위한 특별 인문학 강좌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왜 갑자기 사람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던 인문학이라는 것에 관심을 두게 되었을까? 이 책 속에 소개되고 많은 전문가들은 점점 각박해져가는 사회가 인문학을 찾게 만드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있다. 끝을 모르고 발전하는 과학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도 해주지만 위협하기도 한다. 끝없는 자연개발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환경과 시설들을 선물하지만 자연이 주는 편안함은 빼앗아가고 있다. 때문에 사람들은 불안하다. 사람이 빠진 발전은 위험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사람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려는 시도를 인문학을 통해 하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생명과 사랑과 죽음과 정의와 희망과 같은, 본질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다시 말해 현실에는 여러 층위가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생물학적 욕구를 충족하는 차원이 있겠지만, 그 차원을 넘어 자기 존재 자체의 의미에 질문을 던지는 더 높은 차원도 있다. 그런데 위 층위가 아래 층위보다 덜 현실적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의미가 덜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본다. 이 책을 통해 살아가는 현실을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인식하고 해석해나가는 좋은 지침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