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다시 쓰는 인생스타팅노트
세키 신지 지음, 박상준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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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40대는 정말 피곤하다. 한 가정의 부모로서 자식을 뒷바라지하고 노부모의 보호자이기도 한 40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고 더 앞서 가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자식들 뒷바라지 등 가족부양 책임때문에 ‘나’는 없는 ‘남들 같은 인생’에만 충실한 것이 현재 중년들의 일상적인 삶이다.  매스컴을 통해 사오정과 오륙도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사오정은 45세 전후, 오륙도는 56세가 되어도 은퇴하지 않으면  도둑놈 소리를 듣게 된다는 우스개 소리이지만 결코 웃을 수 없는 현실이다. 인생40대는 삶의 절반정도를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운동경기로 치면 전반전이 끝나고 인생 후반전으로 접어든 축구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라고나 할까..축구뿐만 아니라 인생도 전반전보다 후반전이 더 중요하다. 마흔을 넘었다고 인생의 내리막길이 시작된 게 아니다. 축구나 삶이나 하프타임은 숨 고르기와 후반 역전을 노리며 새 판을 짜는 귀한 시간이다. 그렇다 40대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인생의 하프타임 즉 후반전을 시작하는 출발선인 것이다. 20대에 출세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고. 30대에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잡았다면 40대에는 치열한 전투 뒤 몰려오는 피로감이나 허탈감을 느끼며, 인생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차분히 그 답변을 준비하여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공자는 마흔을 두고 ‘불혹(不惑)’이라 하였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판단이 흐려지지 않는 나이라는 뜻이다. 

이 책 '40대에 다시 쓰는 인생 스타팅 노트'에는 제2의 인생을 위한 현재의 자신이 쓴 미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저자는 새로운 인생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일상과 생계, 욕망에 빠져 잊고 지낸 반복적인 일상에서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아쉬움 많은 회환과 더불어  앞으로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자기경영,자기관리,자기계발이라는 키워드가 필요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차분한 이야기들로 채워진 이 책을 중년이라는 새로운 출발시점에 가장 어울리는 책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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