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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 - 3년 후 IoT 전쟁, 모든 것이 ON되는 세상이 온다
김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향후 ICT변화의 핵심축은 '모든 사물'에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되는 것이라고 한다.이를 IoT(Internet of Things)의 시대라고 한다. 이런 변화는 소유의 종말이라는 과정을 수반하는데 앞으로는 연결의 시대가 도래하며 정보의 가치는 소유하느냐로 결정되어 지는것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어떻게 하면 빨리 찾아볼 수 있는냐에 따른 가치가 존재한다는 내용 등 클라우드시대의 도래에 대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며 또 지금까지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좋은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스마트폰 혁명을 이끌었던 애플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근래들어 애플은 순이익의 감소가 예상되는 등 세계시장에서 애플의 사세확장이 정점을 찍고 내려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쟁자들은 바짝 뒤쫓아왔지만 애플은 이를 따돌릴 혁신적인 제품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애플의 혁신동력이 멈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곳곳에서 나오고도 있으며 애플 신화의 신비로움은 사라지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독자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던 스마트폰 운영체제(iOS)를 구글(안드로이드)도 만들어 내면서 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졌다.
이런 애플의 멈칫거림은 경쟁자인 구글이나 삼성에 기회가 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아이폰과 유사한 UX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제조사에 공짜로 배포하는 대신 안드로이드에서 최적으로 동작되는 기본 앱들을 제공했다. 소비자의 주권이 강력해지는 이 시대의 트랜드를 볼 때, 제품의 최초 개발부터 생산 , 그리고 유통과 판매, 소비 전반에 걸쳐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삼성은 오래전부터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변신하겠다고 했다. 애플의 뒤를 따라가는 데 만족하지 않고 스마트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뜻으로 지금까지 그러나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은 구글 없이 할 수 없다는 한계점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이 하드웨어(그릇)를 만드는 회사라면 구글은 소프트웨어(내용물)를 만드는 회사다. 앞으로 스마트폰 사업은 애플과 삼성의 경쟁이 아니라, 애플과 구글의 경쟁이 될지 모른다.
책을 통해 스마트폰의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뒤에 생겨날 차후 스마트폰시대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준 책으로 정보통신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우리 생활과 밀법한지에 대해 피부로 와닿게 쓴 친절한 미래예측서라고 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