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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연인들
김대성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현대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급진적으로 변하고 있다. 핸드폰은 어느새 필수품이 되어버렸고, 그 발전 또한 놀라워서 핸드폰으로 티비를 시청하는 것은 일상생활이 되었다. 인터넷의 발전도 하루가 달라서 외국에 있는 사람과 화면상으로 대화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회가 복잡해지다 보니 사회에서 요구하는 규범도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복잡한 인간관계와 이익을 추구하는 관계 속에서 많은 갈등이 생기고 대립이 생겨서 이를 해결하는 윤리들이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사랑도 이와 다르지 않을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받기 원하고 사랑하기를 원한다. 또한 끝없이 완전한 사랑을 찾아가는 존재이다. 책을 읽을 때 자아라는 비좁은 울타리를 넘어 다른 세계로 들어간다. 책읽기란 자신을 넘어서서 다른 세계로 가는 행위이다. 책을 읽는 행위는 혁신적인 사유를 촉발하고 존재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우리를 새로운 어떤 세계로 데려가는 일이다. 평소에 고민하던 사랑이라는 정의를 과연 내릴 수 있는 것일까라는 문제와 사랑이라는 개념이 생겨나지 않은, 온갖 규율과 형식의 통념이 지배하는 문명이 탄생하기 이전, 그러니까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원론적인 물음에서 시작해 인간들에 의해 정의되기 이전의 순수한 사랑의 의미란 무엇일까에 대한 실마리의 발견이라는 기대감으로 읽게된 소설이었다.
낙원의 연인들은 무모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고래라는 외경스러 대상에 대한 도전을 통해 인간이 극복할 수 있는 의지의 궁극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는 인간이 지닌 악마성의 한계를 통해 순수함을 찾으려 했다.사랑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은 어떤 현학적인 개념의 정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다 행복한 사랑을 하기 위한 실제적인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의 원형은 무었일까? 사랑의 과정 혹은 결과의 좋고 나쁨에 따라 그 사람들이 정의 내리는 것 또한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사랑에 대한 정의를 비록 서로 달라도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습니다.소설에 등장하는 고래가족의 이야기는 백장우의 과거와 현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확실한 실마리로 다가온다.이 소설의 저자는 인간이 지닌 악마성의 한계를 통해 순수함을 찾으려 했다. 소설속 주인공 백장우는 그 거대한 존재와 맞서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사투를 벌일 것이며, 백광수는 아버지 백장우를 극복하지 못하고 기어이 무너지고야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