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저 멀리 간 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김영호의 삶, 거짓, 진실
김영호 지음 / 아트블루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텔런트이자 영화배우로 잘 알려진 김영호씨.

남자다움이 물씬 풍기는 외모로

마초적인 느낌마저 강하게 생각되던 남자였다.

이 런 그에게 지금껏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감성이 숨어 있다는것을 발견하게 된 책이다.

이 책에서 배우 김영호는 강인한 첫인상과는 달리

감수성 짙은 또 다른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또, 연기 활동을 하면서 오랜 시간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려온 숨은 예술가였다.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었었고 틈틈이 사진도 찍어 그가 지은 시와 함께 책을 엮은것이다.

그의 이력은 특이했다. 진지하게 살아보자 생각했는데 모두가 존중하는

사람인 스님으로도 지내보았으며, 정신병원 상담사로 까지 일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관록 있는 연기파 배우이자, 밴드 활동은 물론

예능과 뮤지컬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실력파 연예인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은,  20대 때부터 소설과 시, 시나리오까지 써온  다방면에서의 실력자이다.

 

가슴을 저미게도

바람이 추억을 가져다 줍니다.

마른 바람에게 아침부터 이야기를 듣고 보니

강가로 물결이 서럽습니다.

어디서 흘러서 어디로 가는지

내 맘을 아는 듯 합니다.

...

(그대가 저 멀리 간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中에서)


저자의 이별에 대한 깊은 가슴속 아픔이 잘 묻어나는 표제시다.

전체적인 작가의 시에서 느껴지는 회한의 그리움 역시 잘 담겨 있는 시집이자 사진집이다.


 


배우를 하면서 그림이나 사진에 관심이 많았어요. 연기를 하는 데 있어

이러한 예술 작품들이 많은 도움이 됐죠. 감정이나 느낌 등 내 자신의 마음 속 불씨가 돼 줬어요.”

-  어느 tv의 토크쇼에서 그가 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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