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유전자 - 개인 게놈 공개,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한다
미샤 앵그리스트 지음, 이형진 옮김, 신소윤 감수 / 동아엠앤비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미래 게놈프로젝트의 발전으로 유전자에 의한 새로운 인간상과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가타카'를 보면서 비록,미래에 대한 설정이지만 나는 섬뜩함을 느꼈다. 너무 과장된 감이 있긴 하지만 유전자에 따른 신분 계층의 분리가 정말로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간게놈프로젝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러한 윤리적 위험성에 대한 염려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우리는 유전자 연구에 무조건적으로 반대만 하고 있을 수만도 없다. 나는 유전자 연구가 ‘바벨탑’과 같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의 욕망의 분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에 따라 우리 인간에게 도움이 되거나 아니면 해가 되거나 할 것이다. 생활에 유익한 ‘불’의 경우도 이를 적절하게 통제할 방법을 인간이 터득했기 때문에 인간에게 유익한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인간의 모든 것을 모조리 태우는 재앙이 될 수도 있는 것과 같다. 인간 문명의 모든 이기는 적절한 윤리적 기준 하에 인간의 통제력 아래 있다. ‘핵’이 그러하고 수력발전을 위한 ‘댐’이 그러하다. 유전자 연구를 계속해서 거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에 대한 문을 이미 열려진 상태이다. 문제는 어떻게 인간의 잘못된 욕심을 통제하며 이 유전자 기술을 인류의 번영을 위해 잘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PGP, Personal Genome Project)는 세계 각국의 유전자 센터와 대학 등의 협력으로 2003년에 완료되었다. 작년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새로운 인간의 유전변이 및 특성을 발견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0년 최초로 인간 유전자 전체가 분석된 이후 반도체 산업에서의 '무어의 법칙'보다 더 빠른 속도로 유전자 분석 속도와 비용이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뛰어들어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던 크레이그 벤터가 예언한 1,000달러 유전자 분석도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게놈 시대가 도래되었다. 개인게놈시대란 한 사람이 갖고 있는 모든 유전정보를 알 수 있게 된것이다. 이 책 '벌거벗은 유전자'는  자신의 유전자에 대해 관심이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다가갈 내용들이 담겨 있다.  게놈(genomes)을 대중에게 접근할 수 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나  유전체학, 과학의 역사, 그리고 유전체 분석노력에 장애가 되는  방해 사건까지  게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게놈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내면 우리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 누구에게나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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