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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 법 - 부부관계를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의 법칙
김선희 지음 / 나무생각 / 2011년 12월
평점 :

이 책의 저자인 김선희님은 임상심리전문가로서 20년을 심리학에 몸담아오면서 정통심리학, 행동과학이론에 기반한 과학적 부부상담은 물론 지금까지 4,000여 쌍에 다다르는 부부들을 진단하고 분석, 치료한 풍부한 임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으오 방송매체를 통해서도 자주 만나게 되는 유명한 친근한 부크리닉전문가입니다. 저자는 부부 관계에도 진지하게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대가 어떤 사랑의 단계에 있는지, 상대가 사용하는 사랑의 언어는 무엇인지, 상대가 진정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2~14만 쌍이 헤어져, OECD국가에서 이혼율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부 100쌍에 1쌍, 하루 평균 342쌍이 이혼는꼴로 참 많은 사람이 헤어지는데, 특히 주목할 것은 최근 이혼율이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5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오히려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회에서 성공하고 존경받는 사람들도 정작 부부 관계에 대해서는 무지몽매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사랑도 학습이 필요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건만, 남녀관계에서는 모든 것이 저절로 된다고 믿기에, 사태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때늦은 후회를 하는 것입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는 변심한 이영애를 향해 애타게 절규합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이 명대사는 수많은 연인들의 가슴을 울렸지만, 안타깝게도 사랑은 변합니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상담한 여러 부부의 실제 경험담을 소개하며 그들이 왜 파국을 맞았고 그 파국의 숨은 원인은 무엇이며, 다시는 함께 살 수 없을 것 같던 부부가 어떻게 행복한 부부 관계로 돌아갈 수 있는지, 그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해 준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부부싸움을 하는 방법조차도 위험한 부부싸움의 유형을 들어 이런 유형의 부부싸움이 일어나게 되면 반드시 부부관계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부부싸움을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이라던지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싸움 이후 화해까지 어떻게 하라는 실제 부부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많은 사항들을 담고 있어 가까운 사람들과의 갈등과 마찰로 인해 또는, 부부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