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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우에무라 나오미 지음, 김윤희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1984년 매킨리 등반 도중 실종된 일본 등산가인 '우에무라 나오미'의 북극탐험 일기이다. 등반가 탐험가로서 100년쯤 되는 인류 극지탐험 역사에서도 길이남을 역사적인 인물이다. 주인공인 나오미는 세월을 허비하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나오미는 실종된 모험심과 도전정신의 표상이다.29세 때의 몽블랑을 단독 등정한 것을 시작으로 킬리만자로 아콩카과 에베레스트 매킨리에 잇달아 홀로 올랐고 아마존 6,000㎞ 뗏목탐험, 개썰매로 북극점 단독 정복 등 기록을 세운 그는 물질과 명성 너머에서 가난하고 고독하게 오직 열정과 동행하며 극한의 세계를 누볐다. 이 책은 썰매개 안나와 함께 했던 훈훈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나오미가 개썰매를 타고 북극으로 쏘던 중에 개들이 흩어졌는데,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암캐 안나가 개들을 모아 주어서 살아날 수 있었다고 한다. 나오미는 그 보답으로 개발에 씌울 버선을 만들어 신켜주고, 그 후 안나는 5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는 내용이다. 절판되었던 책이 10여년 만에 복간된 책이라니 더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아침편지 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의 해제부분이 있어 더욱 좋은것 같다. 매킨리 하산 도중 전설처럼 사라져 버린 그의 삶에서 도전하는 것과 도전하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간극이 존재함을 느꼈다. 최초 히밀라야 14좌 완등으로 떠들석했던 대한민국의 여성 산악인인 오은선씨에 대한 의혹의 시선들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