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지식in 사전
조병일.이종완 지음 / 연암서가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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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세계사 지식in 사전>은 세계사의 다양한 테마와 소재를 사전식으로 편집해 세계사를 움직인 정치적 인물과 사건이외에도 다양한 테마를 담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사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많은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담겨 있다. 

'태양의 제국'이라 불리며 번성했던 잉카제국이 왜 멸망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황금을 찾아 총과 화력으로 무장하고  침입한 180여명에 불과한 스페인군대에 힘없이 몰락당하고 말았는데 그 이유는 스페인의 군대가 점령하기 이전 벌써 천연두의 유행으로 사람들이 대부분 죽고 없었던 상태였으며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오들은 천연두나 마진 등의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아  스페인인이 가지고 들어온 전염병에 의해 인디오의 인구는 격감했고, 아메리카 사회는 황폐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잉카족이 '마추피추'라 불리는 견고하게 만든 요새로 둘러쌓인 산꼭대기에 마을을 형성한 점은 스페인과의 전쟁 때문이 아닐까 추측도 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이런류의 잡학적인 지식들이 많이 담겨 있다. 수록된 대부분의 내용들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았을 만한 재기발랄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명쾌하고 재미있는 해답이 짤막한 분량으로 수록되어 있어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 , 기분에 따라 건너 뛰어도 좋고 앞뒤를 오가면서 읽어도 상관없는 책이다. 출퇴근길의 전철에서나 친구를 기다리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사라는 것은 항상 강자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내용이 대다수다. 사고의 역사를 다룬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의 통로를 타고 오갈 수 있는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여기에서 '통로'라는 의미는 글 내용의 말미에 더 읽어 볼 책을 소개하고 있어서 그 분야에 흥미를 느낀다면 좀 더 심화된 책읽기를 할 수 있는 안내자의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이다. 잉카문명에 대해 좀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정지성님의 <잉카문명의 신비 마추피추(1998)>를 택해 읽어보거나 이재열님의 <바이러스, 삶과 죽음 사이(2005)>라는 책을 선택해 읽어볼 수 있게 안내되어 있다는 점이다.

역사란 어렵다라던지 고리타분한 내용이라 흥미가 가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역사란 이렇게 재미있는 부분도 포함하고 있는 부문이라는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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