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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기 - 최일도 목사가 시편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개정판
최일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동물학자들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원숭이 우리에 거울을 가져다 두고 반응을 살펴보았는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원숭이들이 화들짝 놀라면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 원숭이는 거울을 볼 때마다 매번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거울에 비친 원숭이가 자신이라는 걸 모르기 때문이란 이야기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들도 아주 어렸을 때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어느 시점에 자기인식능력이 개발되며 의식이 성장하고 진화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내가 있음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며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가끔식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여유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전국에 '밥퍼' 붐을 일으켜고 밥퍼 목사’로 더 알려진 최일도 목사님이다. 저자는 `밥상공동체`에서 `다일천사병원'까지 늘 봉사와 헌신이 무엇인지를 몸서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마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2년 기독교 최초의 무료 자선병원인 다일 천사병원의 문을 연 후였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몸의 병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이 더 큰 문제임을 절감했으며 마음의 병은 자기 스스로가 아니면 도저히 고칠 길이 없다는것을 깨닫고 끊임없이 마음을 열고 들여다보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의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모두가 자기 집을 가지고 자기 차를 가지고 많은 돈을 가진 세상이 행복한 세상은 아닐 것이다. 물질적으로 풍족함고 별개로 우리는 때로 어디에 있어도 외로운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잊은 채 돌고 도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찌 세상을 살아가야하는지 모든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어하시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어찌보면 현대판 돈키호테로 끝날수도 있었던 그 신앙의 여정이 글이라는 아주 사소한 일로 인해 세상이 말하는 소위 "성공"의 씨앗이 되었다. 책을 읽고 살면서 스스로를 무엇엔가 가둬 놓고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아름다운 하늘에 감동하고 한 끼 식사를 소중해 하고 주변 이웃을 돌보는 마음. 세상 모든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이라는 평범하지만 진리인 사실에 대한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