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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 한마디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주며 또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연설이야말로 언제나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하곤 한다. 남 앞에 서려는 사람은 스피치에 능통해야 하며 또한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줄 알아야만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다.
책에는 혼혈이라는 정체성극복에 성공한 오바마가 선거하기 전 유세 운동을 펼칠 적에 또 당선후 한 연설 2편이 수록되어 있다. 오바마의 감동적인 연설은 다민족 국가로 구성된 미국인들에게 ‘희망’과 ‘통합’을 역설함으로써 잠자는 미국인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웠으며, 또한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과 관심을 불러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미국인들이 평가하기를 버락 오바마와 에이브러햄 링컨은 너무도 닮은 점이 많다고들 한다. 단 한번의 연설로 백악관에 입성했으며, 또한 진정으로 변화에 대한 갤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온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점이 그러하다. 오바마는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을 통하여 전 국민의 가슴에 자신의 존재감을 깊이 각인시킴으로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됨은 물론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국적이나 인종을 초월한 "오바마 열풍" 을 몰고 왔다. 더구나 그는 정치로부토 소외된 계층이나 등을 돌린 젊은이들을 정치,경제적 분야로 관심을 끌어들였다. 컬럼리스트들은 한결같이 오바마는 타고난 정치인으로서 뛰어난 글솜씨와 화술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테크닉과 요령을 카네기에서, 링컨과 케네디에서 터득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변화를 이끈 인물이자 미국인의 꿈과 희망이 되었고, 미국의 젊은이들은 오바마의 명연설에서 링컨의 희망과 케네디의 부활을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에드워드 험프리'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지도자들의 명연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수록된 연설문들은 역사상 최고의 감동으로 손꼽히는 명문들이다.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고의 연설가로 알려진 케네디, 미국 학자들이 뽑은 미국의 100대 정치 명연설에서 1위를 차지한 마틴 루서 킹 목사, 역사적인 게티즈버그 연설로 유명한 링컨, 처칠에서 레이건, 만델라, 그리고 최근의 오바마까지 역사적 인물 34명의 연설을 담고 있다. 그들은 각기 당대의 중요한 인물들로 저자는 그들의 생애와 발자취, 그리고 지난 4세기에 걸쳐 영어로 된 가장 위대하고 유려하다고 평가를 받은 41편의 연설을 분석해주고 있어 폭넓게 좋은 연설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이는 책이지만 선동 연설로 악명 높은 히틀러에 대한 언급이 없는것은 좀 의아했다. 아마도 역사적인 평가에서 악인으로 구별되는 까닭이 아니었을까 싶다. 또하나 서양사람이라는 저자의 특징상 동양권의 명연설에 대한 언급이 없는것도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같이 소개해 줬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 아쉬움도 남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