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쇼크 - 집에 일생을 걸 것인가?
이원재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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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무주택자로 아파트구입을 작정하고 언제가 적기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대기수요자의 입장에서 근래들어 가끔씩 아파트가격이 상승 방향으로 돌아선다는 소식만 들리면 민감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승기조소식은 곧 잠잠해지기를 반복한다. 아마도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 같은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착시현상뿐이지 실제로 거래는 거의 되는 것 같지 않다.

과연 앞으로 우리나라의 아파트가격동향은 어떨지에 대해 궁금함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부동산경제를 중심으로 다룬 책으로 이미 우리나라도 일본이나 미국의 부동산 시장처럼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희망을 가지고 읽기시직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건설회사를 다녔으며 2006년 부터 5년여의 기간 동안 우리나라 아파트 시장을 분석하며  아파트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단, 집에 일생을 걸것인가?라는 책의 제목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이제 집에 대한 인식이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바뀌어간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우리들의 마음 깊은곳에서는 일생을 살면서 번듯한 아파트하나 소유하고 있지 못하면 남들에게 뒤쳐진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것 또한 현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 뿌리 깊은 집에 대한 집착은 쉽사리 변화되어질것 같지 않다.

이 책은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던 어려운 선택에 도움을 준 책이었다. 그 이유는 아파트를 구입할것인가 아니면 전세지만 마음편하게 살것인지를 놓고 선택의 귀로에 서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정말 평생을 아파트장만에 온 경제력을 쏟아 부우며 돈의 노예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집을 소유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여유있는 여생을 보낼것인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했었기 때문이다. 결론은 좀 더 지켜보자로 모아졌다. 어쩌면 저자의 주장대로 아파트가격이 심각할 정도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애물단지 아파트를 지금 구입해 자칫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피하고 향후 가격이 더 하락하면 좀 더 심각하게 구입을 고려해보아도 결코 늦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다.

나는  솔직히 저자가 주장하는 가격하락에 대한 가능성에 동조하는 편이다. 일본이라는 나라의 동향도 무시못할 선행지표같이 느껴졌고 출산율감소와 노령화인구의 증가라는 인구구조의 변화, 금융환경의 변화, 수급의 문제까지 다소 하락쪽에 무게중심을 두기에 충분한 논리적 주장이다. 명쾌한 설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논리에 빠져든다. 하옇튼 나의 오래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게된 이 책의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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