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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지구를 탐하고 뜨거운 사람들에 중독된 150일간의 중남미 여행
조은희 지음 / 에코포인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여행을 하는 것과 여행자가 되는 것은 조금 다르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여행자 되기’에 중독된 것이다.
30대 직장인 친구들은 “아직도 배낭 메고 호스텔을 전전하며
헝그리하게 여행을 하냐?”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행자가 될 수 없고,
배낭을 멨을 때에만 만날 수 있는 사람들도 만날 수 없다.
나에게는 그들을 만나는 것이 여행이다.
60살이 되어도 나는 그런 여행을 꿈꿀 것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이 책 '여행의 이유'는 지금까지 약 10년간 광고대행사, IT기업, 케이블방송사등에서 마케터로 일하면서 틈틈히 33개국 110여개의 도시를 여행한 저자가 과테말라, 쿠바,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150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온 중남미 여행의 기록이다.
저자는 “사람을 지도 삼아 자유롭게 발을 옮기자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얼마나 멋진 이야기인가?
여행에서 만나게되는 많은 낯선 사람들이 있다. 나는 여행은 삶의 배움터요 모험의 장(場)이라 생각한다. 처음으로 가본 낯선곳에서 많은것들을 배울 수 있으니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떠나게 되는 여행은 그 얼마나 설래는 일이겠는가.
중남미는 배낭여행자가 최후에 밟아야 할 곳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느 정도의 여행 내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일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말을 부정한다. 우리가 너무 선입견을 가지고 남미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남미는 혼자 여행하기에는 너무도 위험한 여행지로 스페인어외에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거나 남미는 더운 지방으로 일년 내내 뜨겁기 때문에 더위로 인해 고생할것이라는 이야기, 거리가 멀기 때문에 엄청난 경비가 소요될것이라는 등의 왜곡된 정보에 대해 조목조목 잘못된 오해를 불식시켜 주었다. 이 책에는 남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저자가 경험한 내용들이기에 많은 정보가 될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여행에 드는 경비라던가 여행루트, 그리고 사람들의 성향이나 각나라마다 놓치면 후회될만한 명소들에 대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어 좋았다. 우리나라의 배낭여행 추세가 단기에서 장기로, 유럽,인도,중동에서 남미,아프리카로 이동하고 있으며 실제로 중남미 배낭여행을 시도하는 한국인의 수도 매년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여행기를 읽으며 중남미의 매력을 흠씬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