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런던에서 8년 째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줌마다. 영국인 남편, 아들과 함께 런던에서 살고있고 영국 공립학교 수학교사 자격증을 갖고있는 저자이다. 영국에서 교사를 한다고 해서 한국에서 교사를 하다 영국으로 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국에서 수학과를 졸업했지만 원하던 공부를 하기 위해 통역대학원에 도전해보았지만 2번이나 연달아 낙방의 고배를 마시고 우연챦게 영국회사 통역으로 취직해 그곳에서 남편을 만나 영국으로 살러간것이다. 그곳에서 수학선생을 해보기로 결심하고 영어로 수학을 다시 배워 보조교사 1년, 대학원, NQT2년을 마치고 현재 중고등학교 수학을 5년 째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교사되는것도 어려운 데 외국에서 교사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하니 영국이라는 선진국에서 교사생활을 한다는것은 더 어려울것 같다는 느낌이 마구마구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영국에서 살면서 보고 느낀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그러하듯 영국이라는 나라가 다양하고 평등한 교육체제를 가진 나라인듯 싶다. 이런 나라들의 교육현장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참 우리나라의 교육현실과 비교되는 점들이 많구나하고 느껴졌었다. 교육에 관한 내용도 많았지만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된 문화와 생활에 관한 것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일례로 영국사람들을 집으로 식사 초대후 한국음식을 대접했는데 이 영국사람들은 음식을 함께 버물여서 먹는다는 등 먹는 방법이 서로 다름다는 이야기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참으로 다양한 문화적 관습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던 대목이었다. 또한 저자가 직접 겪은 영국 생활 속에 묻어 있는 생생한 영어 에피소드들을 통해 영어 표현, 용법을 배운 부분은 지금까지의 나의 영어 실력을 가늠해보기에 충분했다. 정말 부끄러운 부분이다. 내가 알고 있었던 영어가 완전 콩글리쉬라는것도 깨닿게 되었으니 말이다. 허구한 날 부수고 헐고 뚝닥거리는 엄마, 아빠랑 사는 유원이. 망치, 드라이버 같은 공구쯤은 우습다. 필이 단순한 건 많이 가르치면서 같이 하기에 일등 신랑감으로 잘 크고 있다. 어느 날 집수리를 할 때였다. 유원이가 꽤 어려운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잘 해내자 필이 아주 흡족해했다. 그때 떠오른 말이 있었다. ‘이럴 때 한국에서는 이렇게 말하지. 밥값 한다고.’ 이 말을 뭐라고 영어로 바꿔야 하나 생각하다가 “It was worth feeding him(해석을 하자면 밥 먹인 보람이 있다).”라고 했더니, 필이 “어머 정말 딱 맞는 말인 걸!(I like that!)"했다.( p.229 ) 저자의 노력과 성공담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나 입시전쟁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