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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우울증 - 행복해지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정신 건강 프로젝트
사이쇼 히로시 지음, 황선종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복잡한 현대사회의 그림자인 우울증'. KBS의학 전문 기자인 이충헌님의 아주 적합한 표현이다.
우울증이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쌓이는 업무, 틀어지는 인간관계, 눈치 주는 상사, 불안한 미래 등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주위와 고립되기 쉬운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주위의 모든 것들과의 긍정적 소통은 삶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사항이라 할 수 있겠다. 따지고 보면 우울증이라는 것이 꼭 ‘환자’만 앓는 건 아닌 듯 하다. 이제는 스트레스가 만연한 사회 환경이 되면서 누구나 가벼운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 그럴수록 필요한 것이 정신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여유와 편안한 마음, 그리고 운동인 것 같다 .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의 30퍼센트가량이 신형 우울증이다. 밤에맘 우울해지거나 일주일에 이삼 일만 우울한 상태에 빠지는 '프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신형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30퍼센트보다 훨씬 높은 비율일 것으로 추측된다. 더불어 말하자면, 이 프티(petit) 우울증을 방치하면 신형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본문 22쪽)
"신형 우울증 치료법의 핵심은 '행동요법'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떤 일이 발생하면 왜 부정적인 생각이 일어나고 불안해지는가'와 같은 점에 주목해 인지 패턴을 재검토하고 바꾸어가는 것을 주제로 한 치료법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내관요법과 일기요법이 있다.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고 글을 쓰면서 의식을 변화시켜가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하면 의지력이 없거나 어딘가 문제 있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더구나 직장에서는 인사고과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힘들다는 말을 꺼내기조차 힘들다. 특히, 신형 우울증은,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 많은 이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병이다.
겪고 있지만 아무도 선뜻 말하지 못하는 문제지만 사람은 이렇게 애태우고 괴로워하면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을 때,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그 결과 언제나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잊지 않게 된다. 신형 우울증을 무조건 나쁜 병이라도 단정 짓지 말고 왜 이런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를 극복해내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일의 출근이 두려운 사람이나, 직장생활이 힘겨워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은 이 책을 펼쳐보고 그 해법을 찾아보길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