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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해결 길라잡이 - 갈등은 상생을 위한 에너지다
박태순 지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 '박태순'씨는 사회갈등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다. 이 연구소는 수 십년간 갈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이론 정립, 갈등 현안 개입 등을 통하여 시민의 갈등에 대한 인식 제고와 문제해결 역량 강화, 사회적 합의형성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우리사회 갈등해결과 신뢰형성을 위한 민간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책에는 이 연구소에서 지금까지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경험까지 총망라해 갈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뿐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갈등의 해결법까지 제시하는 갈등의 종합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갈등과 연관된 심리, 문화적인 차원, 내면적인 갈등차원에서 부터 갈등과 조직, 공공 갈등 등 구조적인 갈등차원까지
그 원인과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저자는 갈등을 구조적으로 보면 "상생을 위한 에너지."라고 주장한다.
갈등은 변화의 원동력이며 따라서 갈등을 잘 다룬다면 조직발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기와 대립되는 견해에 직면하게 되면 이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1장에서 8장까지는 갈등을 이해하고 갈등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초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9장에서 13장 까지는 "갈등 분석', '사실확인', '절차적 문제' .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의 대처방안'등과 같이
'갈등'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피하고 예시와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갈등의 발생배경은 물질적인 이해관계의 차이일 수도 있고, 생각의 차이일 수도 있으며, 목표나 정서적인 차이일 수도 있다. 이런 차이로 대립과 충돌이 발생하고 갈등 당사자들은 분노, 불안, 두려움, 수치심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p15)
갈등의 생애는 생로병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람과 같다. 하지만 생로병사가 사람에게는 한 사이클이지만 갈등은 여러 번의 생로병사를 겪을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p.51)
우리 사회에서 소득의 편중으로 인한 갈등의 수준이 위험수준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갈등 발생의 원인이 되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1만달러 달성 이후 분배욕구가 증대하면서 노사정 간 상생적 갈등관리 체제가 마련돼 있느냐 없느냐는 국가 발전 가능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소득편차가 과도할 경우 호혜적 분쟁해결이 어려워지고 국가위기 상황에서 사회정치적 불안정성이 급증할 경우 장기 정체와 추락의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갈등이 생기게 된 원인에 대한 깊은 분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원인을 해결한다면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분명줄어들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계측간 간극이 점점 벌어져 가고 있는점을 안타까워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 갈등구조를 타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필수적”이라며 “갈등관리 역량을 위한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서로 득이 되는 대안을 창출할 줄 아는 능력과 논의구조를 형성하고 진행하는 능력 등을 배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편의 견해를 종합하는 보다 포괄적인 견해에 이를 수가 있다. 이와 같이 갈등은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파괴적이 될 수도 또는 생산적이 될 수도 있으며 우리의 삶과 사회의 질도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갈등을 평화적, 건설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갈등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며 또 이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을 읽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