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에 권력을 - 탁현민의 한 권으로 읽는 문화 다큐
탁현민 지음 / 더난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인  탁현민은 국내 최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 일컬어 질정도로 탁월한 문화를 보는 시각이 돋보이는 캠페인 PR 전문가로 그는 지난 10여 년간 주로 라이브로 노래하는 가수들의 공연과 기업프로모션행사 등을 연출해왔지만 뮤직비디오와 CF를 만들거나 비디오아트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양대 문화콘텐츠과 겸임교수로  과거,  참여연대 문화사업국 간사와  오마이뉴스 문화사업팀 팀장을 두루 경험하였다.그가 거쳤던 많은 일들 직업 중에서 가장 재능이 돋보였던 것은 공연기획과 연출가이다. 특히,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기획,연출하는 공익기획연출가로서의 활약이 대단하다. 그를 ‘공익 기획자’로 각인시킨  '4대강 콘서트'와 '노무현 추모콘서트' 기획한  이력에서 볼 수 있듯이 그의 문화를 보는 시각은 다분히 진보적인 성향이라고 느껴진다.

  

우리는 현재 대중문화대중의 일상적 삶을 지배 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우리주위에서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문화의 본질을 규명하는 작업과정에서 대중과 문화는 어떤 관계에 놓여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중문화는 대중과 문화는 소외되고 오로지 '뜨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기획사에 저장 잡히는 연예인들의 실상과 콘텐츠 부족 인프라 부족 선정성 방송중심이나  대중음악을 철저하게 지배하려는 방송사와 그 속에서 돈 벌 궁리를 하는 기획사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돋보인다.  스타를 만들어내는 것이 연예기획사나 소비대중이 아니라는 점과 이 과정에서 방송을 제작하는 프로듀서나 감독들과 출연을 희망하는 연예인들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될 것인지는 너무도 분명한것같다. 한마디로 대중음악의 발전 과정은 비주류가 주류를 전복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폭넓은 대중문화에 대한 식견이 존경스러워지는 책이다.

 

문화란 분명 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삶 그 자체이다. 삶 속에 녹나 있는 다양한 생활의 편린들이다. 그것들의 대부분은 해당 시대에 있어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이며 때로는 천박하기까지 하다. 사실,현실에서 고결하고 아름다운 것은 그리 많지도 또 그리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도 못했을 것이다.(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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