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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차트 스윙ㆍ데이ㆍ스캘핑 기법 - 이 한권으로 가장 위력적인 중 단기 매매기법을 마스터한다!
조용 지음 / 이레미디어 / 2010년 1월
평점 :
이 책은 스윙에서 부터 스캘핑까지 중,단기 트레이딩 위주로 주식매매 기법을 정리한 책이다.
분명히 수익을 내기위한 기법을 안내하는 책이지만 무모한 투기는 분명 경계하라고 쓰고 있다.
장세별 스윙과 일중 핵심 시간대별 데이, 순간포착 차트 신호별 스캘핑 등에 대해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세한 거래 방법과 컬러풀한 차트를 제공하고 있어 정말 유익한 투자기법을 배우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장기 투자가 아니더라도 대세를 보는 눈, 장세를 판별하는 눈이 없어서는 안되며 아무리 차트신호가 완벽하다 할 지라도 리스크가 많은 종목에는 들어가면 안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은 대박을 꿈꾸는 무리수를 둔 주식거래를 경계하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개인들의 단타 매매야 이미 오래전부터의 일이니 별달리 언급할 필요도 없지만, 기관들(장기 투자하리라 기대한)의 단타매매 역시 예전부터 기승을 부려왔던게 사실이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어떤 주식은 하루에 6~7% 씩 오르기도 하고, 소문만 잘타면 14% 상한가도 치고 하니, 잘만 잡으면 하루에도 몇십만원씩 벌겠다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기업체에 안정적인 자본(설비투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벗어나, 단지 머니게임의 장소로 전락해 버린것도 발견하게 된다. 급속한 경제성장과정에서는 으레 사회 전반에 한탕주의가 만연하게 마련이다. 단 한번의 '배팅'으로 부(富)를 움켜쥐고 사회적 신분상승을 이루려는 조급함이 사회를 지배하게 된다. 증권시장은 벼락부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언제나 유혹의 손짓을 계속하고 있다. 가난한 이들은 손쉽게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지닌 채 시장에 뛰어든다. 부유한 이들은 더욱 커다란 부를 얻기 위해 도박을 벌인다.
계속 들고 있다가 큰손들이 다음날 번개같이 차익실현해버리면서 폭락하는걸 겪다보니, 그냥 하루중에 잘 잡아서 몇프로 먹고 빠지기 식의 초단타 매매도 잘만하면 대박이겠다는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다. 단기간에 수익을 많이 내보겠다는 욕심도 있지만, 큰손들의 놀음에 피해의식이 생긴 탓도 무시할 수 없지 않을까. 아무튼, 책의 글에서도 그렇고, 직접 체험해 보면서도 느끼듯이,
우리나라에는 초단타,단타 매매가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많고, 이는 분명 건전한 투자문화가 아님에는 분명하다. 그들은 가장 극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가장 극적인 투기장에 서슴없이 뛰어든다. 그들의 마음이 조급할수록 매매는 잦아진다. 그리고 무모해진다. 그러나 모든 투자자들이 한탕주의와 조급한 성취욕에 사로잡혀 무분별한 투기에 뛰어든다고 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이 책으로 새로운 거래기법을 마스터해보길 꿈꾸며 곁에 두고 계속해서 보아야 할 책으로 선정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