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 - 영악한 자본주의 뒤집기
전병길.고영 지음 / 꿈꾸는터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사회의 양극화를 완화하고, 영악한 자본주의 생태계의 토양을 갈아 엎을 핵심대안으로 제시되는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마이크로크레딧, 사회책임투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우리에게 새로운 자본주의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다.(P.19)

 

대안경제라는 생소한 분야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이다. 사회적 기업은 기업이 이익을 위해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데 그와 더불어 벌어들인 이익을 사회에 대해서도 환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이미지는 기업이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이미지를 주어 요즘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은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사회책임투자, 마이크로크레딧,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전 세계 사회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는 대안 경제를 설명하고, 전 세계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안 무역으로도 알려진 공정 무역은 선진국에서는 꽤 활발한 새로운 무역 형태 정도로 알고 있었다. 영국에서는 1950년대에 공정 무역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 거래되는 품목이 커피, 설탕, 바나나, 가구, 스포츠 공, 옷, 관광 사업에 이르기까지 2,000천 종 이상이며 전문 상점뿐 아니라 슈퍼마켓에서도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최근에 알려진것 같다. 미국, WTO, IMF 등 세계의 경제 주체들이 자유 무역 시장에서 시장 개방과 무역 자유화가 활발해지면 가난이 해결되고 인류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아직 우리는 인류의 행복을 맛보지 못하고 있으며 정의로운 무역을 지향하는 공정 무역 체계에서는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공정무역이 '신자유주의 경제적 세계화'라는 패권적 패러다임에 맞서는 '희망의 거래'가 온 인류가 같이 공존번영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사업은 제도권은행등에서 담보를 요구함으로써 외면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담보 소액 대출 제도를 의미히며 우리나라에도 최근 '희망가게'라는걸 운영하여,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그 아동에 대해 자활을 위한 교육과 창업 등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빈곤탈출의 길을 열어주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아 자녀들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 내고 있는 활동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생산경제 단위체로서, 이익의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영리경제 단위체이다. 기업의 본질적 기능을 살펴보면 생산, 이익창출, 고용창출, 사회적 효용의 창출이라는 고유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기업의 역할이 더 커지고 사회 문제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기업은 수준 높은 도덕성과 함께 사회적인 책임을 요구받고 있다..


CSR이란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약자로 경제적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일련의 대사회 활동으로 광의의 사회적 책임에 까지 확대 해석되고 있다.  

책을 읽기 전까지 나에게  '자본에 의한 노동의 착취'라는 말은 먼 나라의 이야기였다. 나는 세상 살기에 충분할 만큼 교육을 받았고 적당한 일자리를 잡을 수도 있었고,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과감히 사표를 쓰고 자리를 옮길 수도 있었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변화방향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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