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의 예술
피에르 토마 니콜라 위르토 지음, 성귀수 옮김 / 유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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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9월 선정도서.

2

[16.09.28 / p9-120]
해설부터 시작한다. 이 순서 바뀜이 이해가 감. / 아.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지 이해가 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런 유머 코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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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픽업 The Pick up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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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글라스 케네디의 첫 단편소설집.

2
[16.09.23 / p3-83]
더글라스 케네디의 첫 단편소설집. 단편소설집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그게 더글라스 케네디라면 얘기가 달라짐. / 우와. 첫번째 이야기 재밌네. 근데 이상한 심리다. 사기꾼을 응원하고 있으니. / 두번째 이야기는 조금 슬프다. 그리고 뭘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16.09.24 / p84-296(완)]
열 두개의 이야기. 그 속에 들어있는 열 두개의 생각. 참신하다. 처음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에 환호했던 그런 맛은 없지만. 단편 특유의 맛스러움을 잘 표현했다. 때론 너무 짧아 아쉬울 정도. 이 작가의 책을 읽어갈수록 새로운 매력을 맛보는 기분.

[p138 중에서]
택시 운전사가 어디로 갈지 물었다.
“손님, 어디로 가시죠?”
“내가 평생 동안 궁금하게 여긴 질문을 하시는군요.”

택시 운전사가 어디로 갈지 물었다.
"손님, 어디로 가시죠?"
"내가 평생 동안 궁금하게 여긴 질문을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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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탄실 : 김별아 장편소설,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 김명순의 삶 그리고 사랑
김별아 지음 / 해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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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별아 작가의 새작품.

2
[16.09.21 / p5-128]
한국 근대 여성 최초 소설가. 훔. 글쎄. 이 설명이 오히려 기대감을 낮춘다;; / ‘발가락이 닮았다’의 탄생비화. 와. 몰랐다. 당시 문인들이 서로 디스전을 펼쳤다는 것도 놀랍다. / 소설로 분류됐기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그리고 김별아 특유의 그 화법이 이번 소재에서는 조금 거북하다. 그 점이 또 아쉽다.

[p104 중에서]
소설에서 ‘우연’이 얼마나 위험한 장치인지, 그녀는 안다. 원인없이 빚어지는 결과가 남발되면 소설은 유치하고 누추해진다.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 만든 이야기, 꾸며낸 이야기지만 그 엄연한 거짓을 독자에게 들켜서는 안 된다. 우연은 소설의 치명적인 결함이라 일컬어지는 작위성을 극대화한다. 그런데, 때로 삶이 소설을 넘어버린다. 아니, 언제나 그런지도 모른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잘못 쓰인, 실패한 소설같은 우연의 발발.

[16.09.22 / p129-224]
탄실의 삶에 대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는 요즘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남자인 나는 더욱 더. / 처량하다. 처참하다.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탄실의 삶. 그 시절의 나였다면 어떻게 바라봤을까 궁금해진다.

[p187 중에서]
사교술의 기본은 자기의 감정과 생각을 숨기는 것이다. 그 ‘세련된’ 가면 위에 상대가 원하는 표정을 그려 넣는 것이다. 그녀로서는 흉내 내려 애쓰면 애쓸수록 실수와 잡음만을 빚어내는 기술이었다.

[p218 중에서]
울적한 마음이 의심을 부추긴 날에는 그런 생각마저 들었다. 불행한 이에게 특별히 친절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남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불행한 처지에 놓인 타인을 진심으로 가엾게 여기며, 최소한 저만큼 불행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안도한다. 인간의 이기심은 본능이다. 경계와 불안으로 가득한 만남의 뒷맛은 그들이 선물이라며 사 들고 온 과자처럼 수상스레 들큼했다.

[p221 중에서]
-아니 뗀 굴뚝에서 연기 날 리 있겠어?
(중략) 불을 때야 연기가 나는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불씨조차 제대로 일구어내지 못한 헛불질을 대화재인 양해서는 곤란한 일이었다. 더욱이 그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문제라면 허풍을 넘어 죄악일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함부로 말했다. 떠들었다. 소리쳤다.
-불이야!

[16.09.23 / p224-317(완)]
글로서 사람을 죽이는 이들. 그것이 칼부림인줄 모르는 이들. 그것이 칼부림인줄 알고도 휘두른 이들. 그 중에 우리가 흔히 아는 위인들도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 조금 많이. 아픈 소설이다. 소설이라고 부르는데 어색한 기분. 여하튼. 이 작품은 두 가지 시선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여성과 약자. 그리고 여성이면서도 약자. / 아까운 인재를 스스로 죽이는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 지금의 여성부를 만든건 여성들이 아닌 남성들이 아닐까 하는 반성. 그리고 쌩뚱맞게 떠오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생각들.

[p234 중에서]
약자들이 동정을 받는 것은 약할 때뿐이다. 완전히 무력하여 조금의 위협도 되지 않을 때 구제받는다. 동정하고 구제하는 이들이 원하는 것은 약자들이 강해지는 게 아니다. 스스로 살아낼 힘을 얻어 동정과 구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저항하는 약자를 원치 않는다. 약자가 경쟁자가 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 약자가 더 이상 약자가 아니기 전에, 도전이 위협이 되기 직전에, 동정과 구제의 보호막은 거두어진다. 그 미지근한 보호막 바깥은 칼바람이 몰아치는 혹독한 싸움터다. 선택지는 간명하다. 얼어 죽거나 맞아 죽거나, 투항해서 영원한 약자로 살거나.

소설에서 ‘우연’이 얼마나 위험한 장치인지, 그녀는 안다. 원인없이 빚어지는 결과가 남발되면 소설은 유치하고 누추해진다.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 만든 이야기, 꾸며낸 이야기지만 그 엄연한 거짓을 독자에게 들켜서는 안 된다. 우연은 소설의 치명적인 결함이라 일컬어지는 작위성을 극대화한다. 그런데, 때로 삶이 소설을 넘어버린다. 아니, 언제나 그런지도 모른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잘못 쓰인, 실패한 소설같은 우연의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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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명절증후군을 없애는 젊은이를 위한 제사법
유건영 지음 / 수선재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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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사에 대한 고민. 그것으로 시작.
2
[16.09.20 / p4-63]
본성과 본능에 대한 정의. 너무 익숙한 단어인데. 설명하라고 하면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던 단어들. / 자연스레 2대봉사로 바뀐 우리 집. 조선시대 일반 서민들은 부모만 지냈다고 하니. 그동안 대한민국 사람들 전부 양반이었던갑다. / 피해야 할 음식. 복숭아. 진한 향이 나는 향료와 나물. -치 생선. / 좀 어렵다. 지침서 같은거라 사전 보는 느낌이 드는 대목이 많음.
[16.09.21 / p64-160(완)]
도입부는 제법 읽을만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드는 생각. 속았다. 그냥 제사 안내서. 거기에 ‘아주 짧게’ 제목과 관련된 내용을 붙여넣기 했음. 젠장.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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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애프터 유 : 전 세계를 사로잡은 『미 비포 유』 두 번째 이야기
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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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비포 유’. 바로 이어서 읽지 말아야 할까... 고민. 그러나 궁금증은 늘 강하다.

2
[16.09.13 / p5-323]
깜짝 놀랐다. 이런 식으로 시작을 할 줄은 몰랐다...; / 참 남의 얘기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나도 그런걸까? / 읽어갈수록. 강하게 다가왔던 그 예상. 그것만은 아니길. 그것만은 제발 아니길. / ‘미 비포 유’를 읽고 나서. 그 기억을 온전히 안고 보는 이 작품. 기가 너무 빨린다... 너무너무 기가 빨린다.

[p56 중에서]
이제는 신문에서 큰돈을 훔친 은행직원이나 자기 아이를 죽인 여자, 사라진 형제 기사를 읽고 있으면 예전처럼 공포에 질려 떠는 것이 아니라 기사에 실리지 못한 뒷이야기가 궁금해졌다.

[16.09.19 / p324-393]
“윌, 윌.... 릴리를 찾았어요.” 참 바보같은 행동들인데. 그런데. 루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

[p338 중에서]
통증을 1부터 10까지 숫자로 나타내라고 하면 ‘11’이라고 대답하는 남자들이 항상 있다.

[16.09.20 / 394-573(완)]
대체 어떻게 결말을 내려고 하는걸까. / ‘미 비포 유’에서의 이어짐이 참 좋다. / “그럼 그 사람을 보내요, 루.” 아... 내내 윌이었던 나에게도 큰 충격적인 한마디. / 이런 젠장.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울컥하다니... / 교과서 같다. 재미없는 그저 그런 교과서가 아니라. 와! 교과서를 이렇게 잘 만들었네! 하는 그런.

[p475 중에서]
통계학적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관계는 좋지 않게 끝났고, 지난 2년간의 내 정신 상태에 비추어 내가 그 확률을 이길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잠시 즐거운 순간에 빠져들 수는 있었지만, 사랑이란 궁극적으로 더 큰 아픔을 의미했다. 더 큰 피해를. 내게도, 그리고 그에게도. 그런 것을 견딜만큼 강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통계학적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관계는 좋지 않게 끝났고, 지난 2년간의 내 정신 상태에 비추어 내가 그 확률을 이길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잠시 즐거운 순간에 빠져들 수는 있었지만, 사랑이란 궁극적으로 더 큰 아픔을 의미했다. 더 큰 피해를. 내게도, 그리고 그에게도. 그런 것을 견딜만큼 강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제는 신문에서 큰돈을 훔친 은행직원이나 자기 아이를 죽인 여자, 사라진 형제 기사를 읽고 있으면 예전처럼 공포에 질려 떠는 것이 아니라 기사에 실리지 못한 뒷이야기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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