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58
다이앤 딜론.레오 딜론 그림, 버나 알디마 글, 김서정 옮김 / 보림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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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옛이야기 / 버나 알디마 다시 씀 / 리오 딜런과 다이앤 딜런 그림/ 김서정 옮김 / 보림

어느날 아침 모기가 이구아나에게 말을 겁니다.
"어떤 농부가 고구마를 캐는데, 글세 그게 나만큼이나 크더라고!"
그 말을 듣고 이구아나는 헛소리라며 귀를 막아버립니다.
귀를 막은 이구아나는 뱀의 인사를 듣지 못했고, 비단뱀은 대꾸를 하지 않는 이구아나가 자기에게 나쁜 일이 생기라 주문을 걸었는지도 모른다며 토끼굴 속으로 머리를 들이밉니다.
토끼, 까마귀, 원숭이, 부엉이에게 이런 엉뚱한 일들이 연결되고 이유를 모른 채 오해만 커집니다.
그러다 아기 부엉이 한 마리가 죽고 슬픈 어미 부엉이는 해님을 부르지 않고 숲속엔 낮이 오지 않습니다.
밤이 계속되자 사자는 엄마 올빼미를 부르고.. 어미 올빼미는 원숭이 탓을 합니다. 원숭이는 까마귀 탓을, 까마귀는 토끼 탓을.. 사자는 결국 비단뱀, 이구아나를 차례로 불러 이유를 듣습니다.
이구아나는 모기의 터무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나뭇가지로 귀를 막았다 하고.. 엄마 올빼미는 그 소리를 듣자 마음을 풀고 해를 부릅니다.
가까운 덤불에 숨어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본 모기는 그때부터 사람들 귓가를 맴돌며 속삭이게 된거라구요..
"아직도 다들 나한테 화가 나 있어?" 그러면 아주 솔직하고도 매서운 대답이 돌아온다 합니다.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입니다.
아프리카라면 모기가 더 극성이겠지요?
이책의 이야기는 서아프리카에서 전해오는 옛이야기를 작가가 다시 글로 옮겨 쓴거라고 해요.
표지 그림을 보면 입술이 크고 투박한 아프리카 사람의 귓가에서 무어라 이야기하는 듯한 모기가 보이는데 제목만큼이나 그림이 흔치 않고 개성이 담겨 있습니다..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생각해보신 적 있으세요?
거짓말과 허풍을 떠는 모기에게 과연 사람들은 어떤 솔직한 답을 전해줄까요?.
연이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는 이야기도 그렇지만 페이지에 가득한 화려하고도 담백한 그림이 눈에 띄는 그림책입니다.
강한 원색대신 부드러운 색을 쓰면서도 선명한 느낌이 나는 그림은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듯도 하고요 절묘하게 섞인 동물들의 대비도 기발합니다.
보면 볼수록 더 눈여겨 봐지는 책이라고 할까요?
휘적휘적, 까닥까닥, 와스스부스스,부후 부후우우 같은 흉냇말이나 소릿말도 재밌고요..
재잘재잘 이 이야기를 전하는 듯 페이지마다 들어 있는 분홍새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여름이라고 골라 읽은 계절책입니다.
이틀 전 규현이는 모기에 물려 병원도 다녀왔는데... 제목을 보고선 "왜 앵앵거릴까?"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 마지막에선 우리도 모기를 보면 무조건 솔직한 대답을 들려주자 했습니다^^

요즘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모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에 가장 많이 활동하지요.
그래서 먼저 '여름'을 떠올려 연상되는 단어를 적어보기로 했어요.

(아래) 유주가 먼저 연상단어를 적기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수박과 부채, 아이스크림을 써 넣었어요.
전에 규현이 한 것을 보았다고 글을 쓰고 동그라미도 그려주네요.
아빠가 옆에서 매미는 일러주었고.. 대신 나무와 잎사귀, 사과는 유주가 연상하고 적었어요.
나무, 바다, 산은 규현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써놓은 것들이에요. 
(위) 규현이는 설명을 곁들여가며 글을 적었는데 여름은 해가 뜨거워 사람들이 더위로 고생을 하고 그래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꾼다고 합니다.

이책의 그림이 판화인지 채색화인지는 모르겠는데.. 제 눈에는 하얀색과 그림색의 경계가 확실하게 눈에 띄어 마치 크레파스 위에 그려놓은 물감그림같더라구요.
일명 그림 따라 해보기!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면서 여름 연상되는 것 한 가지를 그리랬더니 둘 다 아이스크림을 그릴거라 합니다.
처음에 규현이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높은 아이스크림을 그렸고 유주는 막대사탕처럼 생긴 아이스크림을 그려 놓았어요.
여백에 규현이는 사자를 그리고 싶다하고 유주는 초코랑 딸기가 박힌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그렸어요.
물을 많이 묻혀 부드럽게 붓을 움직이라 했더니 규현이 무척 조심스럽게 칠을 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마친 후엔 파레트에 묻은 색으로 색혼합을 만들어 보고 마지막엔 둘이서 물통에 완전 섞인 색을 만들어 놓고 희희락락합니다.

아래 빨강 돼지와 노랑 모기는 아빠가 그려준 그림에 아이들이 칠을 한거에요.
한 가지 색으로만 말고 한 면에 여러 색을 써볼까 했는데 우리 아이들에겐 아직 무리였어요.
오랫만의 물감구경에 한참동안 여러 이면지에 그림을 그리고 칠도 해넣고요..  
좀 컸다고 물통과 붓씻기도 직접 해 놓더라구요.
아프리카의 문화나 계절에 관련한 도서로 연계해 책읽기하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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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치카 하나 둘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윤봉선 그림 / 보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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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보니 각 시기에 맞게 들여야 할 기본생활습관이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양치질..
하지만 양치 습관들이기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큰아이가 젖니 스무 개가 모두 난 세 살 무렵이었던가요..?
아이와 가장 힘든 일과라면 다른게 아닌 양치여서.. 어느날은 전쟁이 따로 없을 정도였지요.
열 번중에 한 번 호락호락 이를 닦는 날엔 정말 아무일도 없는 듯 몸도 마음도 홀가분할 해 '이쁘다' 궁둥이를 얼마나 토닥였던지..
희고 예쁜 우리아이의 이를 지켜주고픈 엄마의 바램, 혹여 내 아이에게 충치라도 생기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양치를 놀이처럼 생각한다면 양치습관이 꼭 어렵지만은 않을거 같습니다.



쿵짝쿵짝 음악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또 어찌보면 하나 둘 셋 넷 누가 옆에서 구령을 외치는 듯 한 [치카치카 하나 둘]은 우리 어린 아가들의 이닦기 습관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무서운 충치벌레나 커다란 입 속 그림은 없어요. 대신 쿵짝쿵짝 온 가족이 똑같은 표정으로 양치를 하는 모습만 있지요.
그리고 양치가 즐거운 놀이처럼 느껴지게 한답니다.
아이와 곰돌이가 쌩쌩 달려가 무언가를 준비하네요.
그리곤 둘이 똑같이 한 손에 치약이 묻은 칫솔을 들고 치카치카 하나 둘 이를 닦기 시작해요.
치카치카 셋 넷 이를 닦을 땐 아빠가 칫솔을 들고 달려오고 셋이서 이를 닦을 적엔 엄마가, 뒤어어 할머니도 등장합니다.
마치 긴 고무줄을 돌리며 차례차례 사람들이 들어가 뛰는 놀이처럼 말이지요..
이제 다섯 식구는 치카치카 쿵짝쿵짝하며 앞니, 송곳니, 어금니, 윗니, 아랫니, 덧니, 사랑니까지 구석구석 닦아요.
그리고 혓바닥을 삭삭 닦아주고 오로로로 고로로로 깨끗하게 헴굼을 한 다음 퉤퉤 푸푸 양칫물을 뱉는다는.. 나름 이닦기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보다 리듬이 있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이를 닦는 유쾌한 가족처럼 보여져요. 

아이 둘을 키우면서 이런저런 궁리를 하곤 하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이를 잘 닦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엄마가 노래를 부르며 재미나게 닦아주기도 하고 예쁜 칫솔을 사주기도 하고 때론 아이가 원하는 치약을 사주기도 했어요.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자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법은 서로 마주하고 앉아 누구를 따라할건가를 먼저 정하고 그 사람이 하는 대로 똑같은 방향,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이를 닦는 일명 '거울처럼 이닦기'랍니다. 
엄마나 아빠를 따라 하기도 하지만 때론 아이를 따라 가족이 함께 하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런 내용이더군요.
아이와 곰돌이를 따라 아빠랑 엄마, 할머니까지 온가족이 함께 이를 닦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듯 춤을 추는 듯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 어른들이 아이를 따라하는 설정은 아이 스스로에게 자부심도 줄 수 있겠고요.. 이 닦기가 귀찮은 것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과 짧은 문장의 운율과 리듬감 실린 글이 이책의 특징이라면 특징!
눈동자가 이쪽 저쪽 움직이고 가운데로 몰리기도 하고.. 다양한 표정을 똑같이 지으며 열심히 양치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 그리고 치카치카, 하나 둘 다양한 의성어들과 섞여져 책읽기를 할 때 리듬감이 실려 눈과 귀가 함께 즐거워요.
아이들에게 치카치카 말고도 삭삭삭, 오로로로, 고로로로, 푸푸, 퉤퉤 같은 다양한 소릿말과 앞니, 윗니, 어금이, 송곳니 등 치아의 여러 이름을 알려줄 수 도 있구요.
글 만큼이나 이 책의 그림은 무척 간결하고 공간 이동없이 한 곳에서만 이뤄집니다.
그래서 바탕의 그림이 아닌 책 속의 주인공들에게 눈길이 더 가게 되지요. 
그리고 이 책은 만 한살에서 부터 만 삼 세의 유아들이 보는 창작그림책 나비잠 시리즈로 책의 가장자리가 둥글고 종잇장이 두꺼운 보드북이라 어린 아이들에게 좋아요.
이제 막 이가 나고 또 이닦기가 힘겨운 엄마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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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나들이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5
전호태 지음, 한유민 그림 / 보림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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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태 글 / 한유민 그림 / 보림

민기와 희기는 고구려를 찾아 길을 나섰지만 고구려로 가는 길은 멀고도 멉니다.
고구려로 들어가는 문을 찾은 민기와 희기는 어둠 속에서 우렁찬 목소리를 만나게 됩니다.
천장이 무너질까봐 받치고 있는 거인 다음으로는 상냥한 시녀들을 만나고 그들은 점잖은 어르신들에게 데려갑니다.그리고 그들은 이곳저곳 돌아보며 많이 배우라 하지요.
말을 탄 무사들을 따라 사냥터에 도착해 사냥을 하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아요.
그리고 다시 민기와 희기는 달신을 만나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신기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 하늘나라에는 별들이 반짝이고 신비로운 동물들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불을 지피는신, 춤을 추는 선인, 견우와 직녀, 수레바퀴 신 등이 많습니다.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던 해신과의 약속을 어긴 민기때문에 바람굴로 빠지게 되지만 민기와 희기는 춤추는 신과 신기한 동물들, 씩씩하고 친절한 고구려 사람들 곁에 좀 더 머무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꼭 다시 오기로 다짐하면서 집으로 향합니다.

고분벽화에 그려진 그림을 모티브로 민기와 희기의 고구려 나들이가 이뤄집니다.
수렵도, 주인도, 행렬도 등 실제 고분벽화에서 나온 그림들을 민기와 희기가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하늘나라의 세상과 달신과 해신, 견우와 직녀, 수레바퀴신까지.. 고구려의 생활과 문화, 종교까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고구려의 고분벽화의 특징과 연혁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글이 있는데 뒷부분을 먼저 읽고 그림책을 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그림이 다소 어두워 처음엔 아이들이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언젠가 한 번 재미나게 읽은 후론종종 읽어달라 하더군요.
아이들은 그림책에 그려진 선인들의 모습을 보며 실제의 고분벽화를 보았으면 좋겠다고도 하고.. 저는 고구려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상상과 현실의 모습 그대로를 벽화로 그렸을까 신기하더라구요.
아직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련한 책읽기는 안해보았는데 고구려라는 나라와 그 역사에 대해 그리고 고분벽화가 무언가에 대해 살짝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규현이 유치원에서 여름방학을 하면서 방학식날 부모님을 초대해 패션쇼를 한다구요..
'어떤 옷을 준비해야 하나?' 하던 참,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주몽이 떠올랐어요.
바로 해신이 머리 위로 이고 있는 해 속에는 까만 삼족오가 들어 있거든요.
그래 그림책을 읽은 다음엔 문양그림이나 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과 어떤 그림이 있는지 작은 그림을 살펴보기도 했어요. 

지난 주말, 규현이 옷만들기를 하면서 규현아빠의 손을 빌렸어요.
혼자 했더라면 주몽의 옷이 큼지막했을텐데.. 이리 재고 저리 재고 중간에 입혀보는 꼼꼼한 아빠 손길에 맞춤옷이 되었다지요.. ^^
아빠는 재단해 오리고 엄마는 문양과 소모품을 오리거나 꿰매주고요...
머리 띠는 펠트로 까만 삼족오를 오려 넣었는데 장식 무늬 중에는 삼족오가 까만색이 아니라 흰색으로 탈바꿈을 했어요. 그리고 벨트엔 바퀴 문양을 넣었습니다
(책에는 '수레바퀴 신' 그림이 있는데 수레가 부와 신분을 상징하고 나라의 생산력과 군사력의 유지에 꼭 필요한 수단이었다고 하네요^^)

주몽은 어릴 적 활을 잘 쏘았다지요?!
그런데 주몽 규현이에게는 활과 화살 대신 종이를 오려 칼과 방패를 만들어 주었어요.
방패와 칼에 색을 칠하면 좋겠다 했두만... 엄마 아빠가 옷을 만드는 동안 규현이와 유주는 그림그리기를 하겠다고요..
(방패와 칼은 안가져가겠다고 빼놓더니 월요일 오후 설렁설렁 방패랑 칼에 색을 칠하고 징무늬를 그려 놓았어요.)

규현이는 두꺼비와 삼족오를 따로 그리더니 다시 달신과 해신을 그리고.. 달신이 눈물 한방울을 흘렸다 말합니다.
이야기 인즉 해신과 달신의 다퉈서 달신이 우는 거라구요.. 그래 그런가 둘의 표정이 썩 밝지 않아요.
유주는 달신이 두꺼비가 들어간 달을 이고 있는 모습을 그린 다음 뚱뚱한 용의 배에는 삼족오를 그리고 색칠을 했어요. 까맣고 다리가 세 개인 삼족오라 하네요.

엄마랑 아빠가 옷을 만드는 동안 둘이 따로 놀기도 하고 또 둘이 함께 책을 펼쳐놓고 그림을 따라 그리기도 했어요.
아래 그림은 [신화 속 괴물]에 나오는 페가소스인데.. 유주는 책을 보고 그린 게 아니라 규현이 그림을 보고  그렸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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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탈무드 111가지 아침독서 권장도서 3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 세상모든책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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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릴 때를 돌아 보아도 책읽기를 한것 중에 전래동화와 이솝우화, 탈무드가 있고 요즘 아이를 키우는 집의 책꽂이만 봐도 이들 책은 빠지지 않습니다.
그 책들에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지식과 지혜로움이 많기 때문에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그 유용함을 인정받는 것이지요.
특히 탈무드같은 경우는 유대 민족 사이에 내려오는 삶의 지혜이자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해 온 유대인들에게 정신적인 역할을 해온 유대 민족의 일부분이자 유대인의 혼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우기 일상생활 중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삶의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하여 얻은 결론을 엮은 책이라 하니 탈무드가 모두를 위한 '지혜의 보물'이란 별칭이 딱 맞는 듯 싶습니다.

111가지의 탈무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혜와 재치, 용기와 웃음, 효와 우정, 봉사와 협동과 감사, 선행과 희망등의 내용을 이야기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담고 있어요.
먼저 이야기의 순서를 보니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꿈깨라 꿈깨', '불쏘시개로 쓴 종이는?', '왜 그러셨수?'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를 끄는 제목들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이 책은 초등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아침독서 권장도서라고 하는데 문장이 짧고 간결한데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어휘들이어서 아침시간 여유롭게 읽기 좋겠어요.
순서를 내맘대로 펼쳐 읽어도 좋구요.. 아이랑 엄마랑 함께 읽고 율법학자들마냥 이야기를 나눠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본문에 있는 탈무드를 읽으면서 재치있는 일화도 만나게 되고 예전에 제가 읽고 기억하는 이야기도 있어 반갑더군요.
내 부탁을 거절한 이에게 똑같이 거절로 대하는 치사한 복수와 그와 반대로 내가 거절당했던 상대에게 그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아름다운 승리라 말하는 '아름다운 승리'이야기, 최초의 아담과 이브가 사과 한 알을 따먹은 뒤 세상으로 쫓겨와 빵을 먹고 옷을 해입고 신을 신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그리고 지금에 우리가 밥이나 빵을 먹을때, 옷을 입을 때 신발을 신을 때 그것을 만드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 '감사한 마음', 손녀 딸을 위해 과일 나무를 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 '나무심기'등은 나 뿐만 아니라 남과 어울려 살면서 가져야 할 올바른 마음가짐과 감동을 보여주고 있어요.

땅 속에 묻어둔 돈주머니를 잃어버린 후 침착하게 정황을 생각해 도둑을 잡는 '꾀보 장사꾼과 욕심쟁이 할아버지'이야기, 미친 사람으로부터 협박을 당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제자들과 자신을 구하는 이야기 '기적' 그리고 한 아기를 두고 서로 어미라 하는 두 여인으로 부터 진짜 엄마를 찾는 '솔로몬의 지혜'편은 지혜의 소중함을 보여줍니다.   

거미를 싫어해 거미줄만 보면 얼른 걷어내고 거미를 죽였던 다윗왕이 거미 덕분에 살아난 이야기 '다윗 임금님과 거미'는 세상에 하찮은 것이라도 소중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고 또 '의좋은 형제'편은 형제애를.. 가장 짧지만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부드러운 혀'와 '딱딱한 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와 바른 말과 마음에 대해 느끼게 합니다.

일일이 이야기가 전하는 교훈을 열거할 수는 없지만 탈무드의 지혜는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고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삶의 진리와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마 그것이 문화와 생활양식이 달라도 전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이유이기도 하겠고요.
훌륭한 지식과 지혜를 이야기나 우화를 통해서 재미있게 읽고 깨우칠 수 있도록 엮어진 탈무드는 단순히 읽는 책이라 하기 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깨치면서 지혜와 교훈을 얻는 배움의 책입니다.
말로써 다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인생의 교훈과 참뜻을 배우고 자신 안에 훌륭한 지식과 슬기로운 지혜를 담는 이야기 탈무드를 통해 아이들도 한층 자기의 그릇을 키울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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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4 - 우주 기지 핵심 칩을 지켜라! 떴다! 지식 탐험대 4
이승용 지음, 강경수 그림, 이인식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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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과천에 있는 과학박물관에서 자기부상열차와 로봇, 우주정거장 모형등을 관람하며 새삼 오늘날의 과학발전이 얼마나 빠른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불과 2. 30여년 전, 제가 학교를 다닐 적에 상상화로 그리던 것들이 오늘날의 현실로 실현되어져 있으니.. 한 세대가 또 바뀌게 되면 어떨까 싶더군요.
아마도 제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겠지요.
[떴다! 지식탐험대 첨단과학]편의 이야기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세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20년 후, 2030년의 세상은 첨단과학의 세상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미래 2030년에 살고 있는 주인공 다식이와 신비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뭐든지 해결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세상의 아이들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로봇까지 인공전자칩을 달고 스스로 알아서 일을 하는 세상.. 심지어 애완동물조차 로봇이고 아이들도 자동 운전장치가 달린 자동차를 타고 등하교를 할 수 있는 첨단 과학이 이뤄낸 생활을 하고 있지요.
요즘 출시되는 가전제품만 봐도 우스갯소리로 '세상 참 좋아졌다'고들 하는데..
미래는 생각만 해도 더 놀랍고도 편리해질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다투는 다식이와 신비는 도둑맞은 삼촌의 우주 기지 핵심 연구칩을 찾아내는 모험을 하면서 그 과정에 미래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읽다보면 유용하게 쓰이는 첨단과학의 사례를 접할 수 있답니다.
이야기 구성 중간에는 정보학습 코너 '다식이와 미리 만나는 첨단 화학의 세계'편이 실려 있는데 유비쿼터스 컴퓨팅, 나노 기술로 만드는 첨단 과학의 세계, 대체 에너지로 만드는 교통수단, 로봇슈트와 생명공학, 해킹과 사이버 보안, 해양과학과 해저 터널, 로봇과 사이보그까지 구체적인 과학의 원리와 현재의 진행 과정 정도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요. 
다식이와 신비의 이야기가 그저 공상 과학동화가 아닌 앞으로 실현 가능한 현재 진형형의 기술이라는게 흥미롭더군요.

미래 우리는 다식이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될까요?
어른이 바라는 세상과 아이가 바라는 세상은 좀 다르겠지만 또래의 아이들이라면 다식이와 신비의 애완로봇 바로코나 깜비,마이카 2020과 솔라파워 2030, 로봇슈트 등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할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의 호기심, 기발한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세상을 보며 아이들 또한 과학이란 분야가 더 매력있고 친근해지겠지요.
정보학습코너에서 소개된 안철수 박사님이나 우주를 향해 첫발을 내딛은 이소연 박사를 보며 자신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도 있겠고요. 
알차고 흥미로운 첨단과학에 대해 알고 미래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즐거운 책! 
페이지마다 들어간 만화같은 삽화 그림은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해주고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가 되겠어요.
[떴다! 지식탐험대 첨단과학]은 제목처럼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원리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고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단원까지 소개하고 있어 교과과정 학습에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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