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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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와 과학 지식과 모험담이 한데 엮여있으며, 

추리적 기법으로 인간에게 최상의 기쁨을 선사한다는

뇌 속 "최후 비밀"을 밝히는 소설이다.


<아무>라고?

기이한 이름이군.

혹시 이자는 사람이 아닌 게 아닐까?


그녀는 자기 역시 쾌감의 절정에서 흔히 "작은 죽음"이라

불리는 순간적인 실신 상태를 경험한 적이 있음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일시적인 혼절이 죽음으로까지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


당신이 우리를 돕고 싶어 하자 않는다면, 며칠, 몇 주일,

아니 몇 달이라도 여기에 계속 머물게 될 겁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이성을 잃고 미치광이가 되고 싶지 않다면 말이지요.


아홉째 동기는 개인적인 열정이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일견 범상해 보이는

어떤 행위에 마음을 집중한다. 그런 집중이 지속되다 보면,

이 행위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된다.


뇌들보 안에 있군요! 뇌들보는 가장 오래된 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계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기관이죠. 출생

시부터 두 살까지의 모든 경험이 여기에 기록됩니다.


프로이트는 단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지렛대 쪽으로

돌진했다. 암컷은 몹시 화가 나서 생쥐의 언어로 욕설을

퍼붓는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생쥐에게는 지렛대보다 더 마음을 끄는 것이 없었다.


내 내면에 아주 견고한 상상 세계를 건설하지 못하면,

내 정신 구조가 붕괴되고 말 거야. 나는 곧 미쳐 버릴지도

몰라.


최후 비밀이라 불리는 어떤 것이 있어요. 사람들 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거래요. 동기든 야망이든

마약이든 그 어떤 것도 그것을 이길 수 없대요.


우리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게 바로 이거예요.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의 이유죠. 사뮈엘 핀처는 이 부위를

"최후 비밀"이라 명명했어요.


그가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가는 쾌감 때문에

스스로를 죽일 염려가 있었던 거죠.


나와 아테나가 자네에 대해서 어마어머한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절대로 우리의 힘을 남용하지

않을 걸세.


지옥은 바로 여기 우리의 머릿속에 있어. 욕망이 없으면

고통도 없는 법이지.


고대 그리스인들의 말대로 사랑에 세 가지 종류가 있음을

깨닫는다. 첫째는 에로스, 곧 육체적 사랑이다. 둘째는

아가페, 곧 감정적 사랑이다. 셋째는 필리아, 곧 정신적

사랑이다. 이 세가지가 하나로 결합되면, 8헤르츠의

파동으로 천천히 폭발하는 일종의 니트로글리세린이 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openbooks21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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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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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와 과학 지식과 모험담이 한데 엮여있으며, 

추리적 기법으로 인간에게 최상의 기쁨을 선사한다는

뇌 속 "최후 비밀"을 밝히는 소설이다.


체스보드, 그것을 바로보는 사람이 눈, 그 눈

뒤에는 시각 신경, 후두엽의 시작 영역, 대뇌 피질이

있다. 뇌의 회색질 속에서 전투 준비와도 같은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수백만 개의 뉴런이

활성화한다.


사람들이 더 이상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어

하지 않는 날이 온다면, 인류는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될 것 입니다.


카메라의 줌 렌즈가 재빨리 고인의 얼굴에 초점을

맞춘다. 사무엘 핀처 박사의 표정에는 완전한 황홀경의

온갖 징후들이 서려 있다.

"사랑에 치여 죽은" 셈입니다.


무슨 근거로 그게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말하는 거죠?

나타샤 아네르센은 자기가 그를 죽인 것으로 믿고 있는

겁니다.


뤼크레스는 넴로드는 수첩을 꺼내어 이렇게 적는다.

<첫째 동기: 고통을 멎게 하는 것. 둘째 동기: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


사람의 행동을 이끄는 동기 중의 셋째로 배고픔을 꼽고

싶어요. 허기를 채우는 거예요.


미닫이 유리창이 다시 열리고, 손 하나가 재빨리 나와

지폐를 잡는다. 그러자 이지도르는 자기 동료에게 말한다.

"적어요, 뤼크레스, 넷째 동기는 돈이에요."

이 네 번째 욕구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안락의 욕구"라고 하죠.


조르다노 교수는 착한 아들, 선량한 시민, 성실한

공무원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고, 그것을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다 섯째, 의무감"


여성의 경우나 남성의 경우에나, 오르가슴의 유일한

징표는 엔드로핀의 함량입니다. 그건 우리 몸속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모르핀입니다.


예로부터 뇌의 메커니즘에 대해 나름대로의 식견을

가진 자들은 세인의 공포를 자아내기 십상이었어요.

그들은 갖가지 죄를 뒤집어쓰곤 했지요.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을 견디기 어려운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1. 극심한 치통, 2. 신장통, 3. 산통,

4. 뱃멀미라 하더군요.


마르탱 씨는 왼쪽 귀로 들을 수 있고 오른쪽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표현을 하거나 몸을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담배, 술, 마약 등을 함께 묶어 봅시다. 습관성 물질이나

향정신성 약물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자 정리 해봐요.

"6.분노, 7.성애, 8. 습관성 물질"


마르탱, 그가 버림 받는 것은 점진적이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딸들의 면회도 한결 뜸해졌다. 자주 오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변명조차 하지 않았다.


박사님, 나는 우리 모두가 광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현실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마르탱은 움베르토 로시가  이미 삶이 내리는 벌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설령 마르탱 자신이 직접 응징했다해도

그보다 더 따끔한 벌을 주지 못했을 거였다.


감각의 차단이라는 것에 대해 서 들어 본 적 있습니까?

인간의 뇌에 가할수있는 고통 가운데 가장 혹독한 거요.

뇌에 아무것도 주지 않는 거지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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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니더호퍼의 투기 교실 - 찰리 멍거 조지 소로스도 극찬한 천재 투기꾼 이야기
빅터 니더호퍼 지음, 신가을 옮김 / 액티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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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와 투기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단언한다.


소로스가 극찬하고 찰리 멍거도 감탄한 ‘괴짜 천재 투기꾼’ 

이야기,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세상 사람들이 

하면 도박이죠.” 사람들이 도박과 투기의 차이를 물으면 

그는 늘 이렇게 답한다. 


투기거래로 추앙받은 제시 리버모어의 책도 제목은

투기꾼이 아닌 '주식거래인의 회상'이었다. 빅터

니더호퍼는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투기꾼임을 자처한다.

투자가 아닌 투기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거래는 탄탄하고 성과는 안정적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 나 역시 손실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겸손은 곡 필요한 자질이다.


사람은 자고로 희망을 버리면 안된다. 하지만 체계적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공황장이 되면 증권사들이 줄줄이 무너지는데, 이런 줄도산

사태는 왕왕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다.


주식을 사거나 팔아야 할 이유가 생길 리도 없고, 매번

현명하게 매매할만큼 혜안을 갖고 있는 사람도 없다.


어떤 분야든 성공하려면 외골수처럼 온정신으로 집중하고

세세한 것까지 살펴야 한다.


대중은 매수 후 매도밖에 없는 것처럼 쇠뇌된다.

그래서 먼저 팔지 않고 일단 사고 본다. 거래가 성사되려면

누군가는 반대편에 있어야 한다. 그 사람들이 바로 프로다.

프로들은 매수부터 하려는 본능을 받아들인 대중을 공격한다.


명확한 예측은 델포이 신탁에서 겨우 2%라는 점에 주목하라.

여기에 성공 비결이 있다. 애매모호하게 예언해서 성공했다기

보다는, 신탁에는 애초에 예측이 드물었고 진술은 오류를

입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성공이 보장 되었다.


스스로 생각해야 하며 자신의 논리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자기신뢰는 성공의 디딤돌이다. 신문이나 브로커 또는

현명한 친구가 증권시장을 대시 분석하도록 놔두는 것은

정신적으로 나태한 습관이다.


내 경우 시장이 수직 낙하하면 너무 무서워서 매수할

엄두가 안 나고, 수직 상승하면 너무 겁이 나서 매도할 엄두가

안 난다. 상당 폭 되돌아오면 넙죽넙죽 잘도 사고 팔면서

말이다.


훌륭한 투기거래자는 각 매매가 길고 유연한 사슬을 이루며

연결되게 포지션을 구축한다.


칼 지그문트는 인생을 게임에 비유하면서 인생 역시 게임과

마찬가지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줄지를 놓고 벌이는 한판

도박이라고 규정한다.


투기는 위험과 보상 사이에서 곡예하듯 춤을 추는 행위다.


우유부단함은 치명적이다. 유유부단이 버릇처럼 될 바에는

차라리 잘못된 결정이라도 내리는 편이 낫다.


1월과 8월이 가장 강세, 5월과 9월, 10월이 가장 약세라고

사전에 짐작할 만한 근거는 없었다.


99.6%의 신뢰도로 끝자리 '5'인 연도가 주식 매수에 적합한 

해라고 할 수 있고, 89.9% 신뢰도로 끝자리 '7'인 연도는

상대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 있다.


시장 간 상호 의존성이 있으면(모든 시장은 상호 의존적이다)

모든 상품 가격은 일제히 서로 영항을 미치며 결정된다.


차트로 모든 현상이 설명되지만, 차트로 입증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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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손에 든 자 - 대학병원 외과의사가 전하는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
이수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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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외과의사가 전하는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

하루에도 몇 번씩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외과의사의

고뇌와 진심을 털어놓다.


내가 크론병 진단을 받은 건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전공의 3년차 봄이었다. 크론병 환자의 수술 동의서를

받으면서 기계적으로 주저리주리리 읊어댔던 합병증들이

나에게 닥칠지 모른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쳤다.


나는 수술장 상담실 입구에 쭈그려 앉아 울고 있었다.

눈물은 흐르지 않았지만, 분명히 울고 있었다.

환자의 생사라는 버거운 무게가 내 어깨에 오롯이

지워져 있었다. 그 누구도 책임을 나누어 질 수 없었다.

외로웠다. 너무나 외로웠다.


모든 외과의사는 합병증의 위험을 안고 수술을 한다.

담당 환자의 합병증을 경험하지 않은 외과의사가

있다면 아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외과의사일 것이다.


수술은 끝났지만, 나는 상담실로 통하는 문을 열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어차피 부딧쳐야 하는 일임을 알면서도,

누구도 나 대신 감당해 줄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도망치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혀 나는 쉽사리 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배를 열었지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닫아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만 닫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올랐지만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가 없었다.

그건 이제 그만 포기하자는 선언과도 같았다.


함께 아파함으로써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으로 그 역할을

대시하기엔 외과의사라는 직업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사람을 살린다는 자존심을 지키키에는 바이탈을 다루는

의사를 향한 세상의 잣대가 너무 가혹하다. 슬프고 무섭다.


수술은 '일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물론 수술 중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절대 안된다.

하지만 그것은 항상 긴장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아버님을 살린 건 제가 아니라, 아버님 자신이라고요."

누구도 진심으로 믿지 않았지만, 환자 스스로는 진정으로

믿고 수없이 되뇌었을 기적을 부르는 주문, '이겨낼 수 있다'.

그래, 기적은 그렇게 스스로의 의지를 타고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환자를 가슴에 묻으며 다짐했다. 앞으로는 환자와 나를

동일시하여 감정적으로 버거워하지 않으리라. 환자는

환자로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냉정해지리라. 하지만

나는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그 다짐은 결코 지켜질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pru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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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 개정판
김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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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새도 없이 눈물이 펑펑 나와서 급하게

고개를 숙였음에도 힐끔 거리는 시선을 받아내야

했던 어느 날. 나는 뉴욕으로 가는 항공권을 예매했다.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


한 입 베어 물었다. 수박에는 수박 냄새가 없었다.

미지근하다 못해 조금 뜨거운 것도 같았다.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건 시큼함이었다. 하지만 너무 맛있게

먹는 아벨리를 보며 어쩔 수 없이 수박을 꼭꼭 씹어

삼켜냈다. 


아침이 오자마자 텐트를 접고 과일가게로 향했다.

머지않아 또 상해 버릴 게 분명한 수박 한 통을 사서

아벨리에게 선물했다. 짤막한 포옹으로 작별인사를

하고나자 휑했던 파제가 아름다워 보였다.


여행지가 주는 설렘과 낭만은 사랑이 주는 그것과

비슷하다. 내가 이 풍경과 상황을 사랑하는 것인지 

혹은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완벽하게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단언컨대 없을 것이다.


내가 피라미드를 보다니! 내가 피라미드 앞에 서 있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때문에 미뤄둘 만큼 철이

들었다면 누릴 수 없었던 행복.

걱정해주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꿈을 포기하지

않을만큼 이기적이었기에 할 수 있었던 경험.


외로움과 그리움을 이겨내고, 위험하고 두려운 모든

상황을 버텨내고 절대로 답이 없을 것만 같은 일들을

풀어나가며, 나는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일을 배웠다.


러시아 사람들은 일하다 웃으면 본업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다고 했다. 나는 여행객이자

그들 삶의 침략자이니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한 저울질이

늘어간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얻기보다는,

내가 가진 것을 잃지 않는 쪽을 택하게 된다. 우리가

'그래서는 괞찬지 않은 나이'라고 칭하는 행위들은

대부분 눈앞에 당연하게 있는 것을 잃게 만든다.


어떤 세상인지 모르는 곳보다 어떤 세상인지 잘 아는

곳이 더 두려웠다. 나는 떠나올 용기는 있었지만,

돌아갈 용기는 아직 마련이 되지 않은 사람이었다.


생에 가장 많은 별을 보았고, 처음으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느꼈다. 사막은 너무도 적막해서 별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아름답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이었다. 잠들지 않고도 꿈을 꿨다.


여행에서 미화되지 않는 고생은 없다. 시간의 간격만

다를 뿐, 해가 지면 혹은 해가 지나면 아프고 더럽고

지친 것들은 모두 미화된다.


@jeed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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