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클래식 - 나는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 일상과 예술의 지평선 4
박소현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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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부흥한 르네상스 문화를

대변하듯 르네상스의 극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우피치

미술관을 대표하는 화가를 한 명만 고르라면, 모두 산드로

보티첼리를 꼽을 것이다. 그의 미의 본질을 시처럼 그려내는

'희화 심미' '심미적 화풍'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인 화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교향곡 제5번 <운명>, 교향곡 제6번 <전원>. 교향곡

제9번 <합창>,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등 수많은

명곡을 작곡한 '음악의 성인'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보티

첼리와 닮은 듯 다른 삶을 살았다.


베토벤이 '봄'이라는 부제를 직접 붙이진 않았지만, 매서운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꽃이 피어나듯 봄이 피어나는 모습을

음악으로 그린 베토벤의 <봄의 소나타>는 보티첼리의

명화 <봄>과 함께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비발디가 1725년에 작곡한 <사계>는 그가 작곡한 협주곡

모음집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에 수록된 12개의 협주곡

중 4곡 묶은 것이다. 4개의 협주곡이 따로 묶어 연주되다가

'사계'라는 이름으로 분리되어 현재의 <사계>가 되었다.


수확이 끝난 기쁨을 누리는 농민들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비발디의 <가을>, 무하의 첫 번째 <사계> <가을>의

국화로 만든 화환을 머리에 쓰고 포도를 따는 여인의

모습은 화려한 바이올린 솔로의 멜로디와도 잘 어우러

진다.


고흐가 완성한 작품들이 그를 '태양의 화가'라 불리게 한

<해바라기> 연작과 <밤의 카페 테라스> <아를의 침실>

<밤의 카페> <노란 집>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붉은 포토밭> 등이다. 그중 <아를의 붉은 포도밭>

이 그가 살아생전 유일하게 판매한 작품이다.


고독과 그리움에 떨어지는 눈물을 닮은 김창열의 첫 물방울

그림 <밤에 일어난 일>과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통해

그들의 내면과 에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전쟁의 상처를 안고 고독과 가난이라는 깊은 슬픔에 맞서던

두 예술가의 메타포인 '물방울>은 빗방울일까 눈물일까.


모든 인류를 이러주는 선은 무엇일까. 빌라로부스가 생각한

연결선은 바흐의 음악이었다. 그는 대위법의 대가 바흐의

푸가에서 선율을 배치하는 뼈대를 가져와 브라질 민요의

음악적 특징과 리듬으로 만들어진 살과 영혼을 불어넣어

자신만의 음악적 특징을 완성한다.


고야의 그림에 빠져든 그라나도스는 우아하며 서정적인

마하와 마호의 사랑과 열정을 자신만의 세련된 음색으로

재현하고자 했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12곡의

<스페인 무곡집>, 오페라 <마리아델 카르멘>, 교향시

<단테> 등이다.


1983년에 완성한 대표작 <자연의 절규>는 뭉크의 고뇌와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걸작이다. 흔히 <절규>라고

부르는 이 작품은 유화로 그린 것이며, 이후 판화와 파스텔

등으로 4개의 연작을 그렸다.


죽음의 공포, 죄책감 속에서 삶에의 의지를 소녀의 이미지로

그려낸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그리고 실레의 <죽음과

소녀>는 꿈을 펼쳐보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두 천재의 후회와 미련을 가득 담고 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mixcoffee_onobooks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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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헤드 투자 가이드
테일러 래리모어 외 지음, 원수섭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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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명의 개인투자자를 백만장자로 만든 책!!


부자가 되고 싶다면 얻고자 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으고자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은 세금이 많다고 하지만, 정작 게으름으로 두 배,

교만으로 세 배, 어리석음으로 네 배의 세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빚은 치명적이며, 빚을 내서 소비해서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경제적 자유에 도달한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된 부를 이루는 데 집중한다.


부의 척도는 순자산으로,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총액에서

부채의 총합을 뺀 금액으로 판단되어야 합니다.


지출을 줄이는 것이 돈을 더 버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효율적입니다. 이는 절약하는 것이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 더 쉽기 때문입니다.


존 보글은 "자신의 나이만큼 채권을 보유하라"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20세기 투자자는 포토폴리오의

20%를 채권에 투자하고, 50세가 되면 채권 비중이 매년

1%씩 증가하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50%를 차지하게 되는

식입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에게 있어 가장 현명한 투자 수단은

저비용의 인덱스 펀드다.


인플레이션은 늦은 밤 몰래 다가와 우리의 귀중한 것을

훔쳐 가는 도둑과도 같습니다. 눈에 띄게 자산을 대놓고

훔쳐가는 강도와는 다릅니다. 인플레이션은 훨씬 더

교묘한 방식으로 부지불실간에 미래의 구매력을 훔쳐

갑니다.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입니다. TIPS의 보장 수익률은 재무부의 TIPS 입찰

시장에서 결정됩니다.


인덱스 펀드는 장기적으로 전체 액티브 펀드의 약 80%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냅니다. 그건 인덱스 펀드가 가장

압도적으로 낮은 비용 구조가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거의 모든 투자자에게

훌륭한 선태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함, 낮은 비용, 관리의

용이성 때문입니다.


자산 배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용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죠. 이외의 요소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수료 때문에 발생하는 죽음(손해)은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이는 분기별 펀드 보고서에 절대 드러나지 않는다.


세금이 펀드 수익률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은 너무 

오랫동안 간과되었습니다.


분산투자는 다음 두 가지 이유로 필수적입니다.

단일 종목 투자로 인한 집중 위험을 줄여 줍니다.

그리고 동시에, 분산투자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매수 후 보유 전략은 매우 지루한 전략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작은 장점이 있다. 그것은 매우 수익성이

높고, 일관되게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리밸런싱은 고평가된 자산을 팔고, 저평가된 자산을

사는 것입니다. 나아가 강제적으로 자산 비중을 애초의

자산배분 계획에 맞추게끔 하는 체계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모든 예측은 잡음이다. 조력자의 말은 듣되, 장사꾼의

말은 무시하라. 진정한 회의론자가 되어 스스로 결정하라.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vintagehouse_book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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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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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쇼코는 알코올 중독과 조울증을 앓고 있고,

남편 무츠키는 대학생 애인 곤을 둔 게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데, 라고 무츠키가 물었다.

"인생에 대해서"

엉뚱한 대답을 했는데, 무츠키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아이리시 위스키를 마시면서 이렇게

남편과 밤바람을 쐴 때 나는 아주 행복하다.


엄마의 전화는 이래서 싫다. 우울한 일만 생각하게 된다.

무츠키는 여자를 안고 싶어 하지 않는다. 키스도 해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런 거다. 알코올 중독에 걸린 아내와

게이 남편. 참, 그야말로 끼리끼리다.


"그 녀석과 결혼을 하다니, 물을 안는 것이나 진배없지

않으냐." 그때 등에 으슬으슬 서늘한 기척이 느껴졌다.

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나는 나무도 들을 수 있을

만큼 또렷하고 큰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요. 전, 섹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순간 시아버지는 움찔하는 표정이 되었다가, 그러고는

슬며시 웃었다. 나는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어, 서둘러

일어났다.


오늘 밤,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같이 식사를 할까.

반짝 반짝 닦인 유리창에 전등 빛이 어리고 있다.

보라 아저씨도 곤의 나무도, 게이도 알코올 중독자도,

모두 알팍한 유리 안에 있다.


우리는 애인을 만들 자유가 있는 부부다. 결혼할 때,

그렇게 분명하게 못을 박았다.

"무츠키 하나로 충분하거든요." 쇼코는 농담처럼 말하고,

콘센트를 뽑고, 돌아보며 자 침대가 준비되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나는 세상이란 참 잘못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도시의

하늘에야말로 별이 필요하고, 무츠키 같은 사람에게야말로

여자가 필요한데, 나 같은 여자가 아니라, 좀 더 상냥하고

제대로 된 여자가.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우리는 그날 밤 거실에서

셋이 같이 잤다. 쇼코가 자기는 소파에서 잘 테니까

애인끼리 침실에서 자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나는 당연히

안 된다고 거절했지만 곤이란 놈이 어느 쪽이라도 상관

없다는 따위의 무책임한 말을 하는 바람에 말이 엇갈려

결국 거실에서 나란히 자게 된 것이다.


무츠키를 아주 잔혹하게 대할 때도 있다. 가시 돋친 말과

심술궃은 농담으로 하루에도 몇 번이나 무츠키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무츠키" 참을 수 없어 나는 말을 가로막았다. 이 사람은

어째서 이렇게 선량한 것일까. 마음속으로, 이제 그만하라고

부탁했지만, 무츠키에게는 들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쇼코처럼 순수한 인간에게는 아마 아무것도 아닌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때로 혼란스럼다. 쇼코의 무방비한 말,

안심한 눈길과 웃는 얼굴. 나와는 인연이 없는 감정.


시간은 흐르고, 사람도 흘러가. 변하지 않을 수가 없어.


잃을 것이 하나도 없었어야 할 우리의 결혼 생활.

나는 무츠키를 만가지 전까지 무언가를 지킨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다.


목구멍에서 꺽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무츠키는 마치,

양심이란 바늘을 잔뜩 곧추세우고 있는 고슴도치 같다.

무츠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제야 간신히 독립한 부부 두 사람을 위하여.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sodambooks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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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코리아 2026
(사)미래학회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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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넘어 시그널로 질주하라!


트럼프 재등장과 미·중 전략 경쟁의 가속은 세계

질서의 구조적 재편을 예고한다. 이는 위기가 아니라

한국이 미래 전략을 재정의할 결정적 기회다.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MAGA 세력은 강한 미국을

추구한다. 제조업도, 기술도, 군사력도 강한 미국을

만들려 한다. 미국을 세계의 경찰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만들려 한다.

그것이 트럼피즘이다.


미·중 갈등이 첨예화되면 대만의 국가 인정 문제,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충돌과 무력 통일 문제가

부갈될 수밖에 없다.


'테크늄'은 군사·산업·디지털 인프라와 인간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며 상호 진화하는 '기술 생태계 전체'를

뜻한다. 대한민국은 지속적인 안보 위협과 인구 절벽

이라는 피할 수 없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자, 풍력 터번 등 첨단 산업은

물론, 미사일, 레이저, 군용 통신체계, 센서 등 무기체계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전략적 핵심 자원이다.

그래서 희토류가 없으면 적보다 우수한 무기를 생산할

수 없게 된다.


중국은 사마륨·디스프로슘·가돌리늄·터븀·류테튬·스킨듐

·이트륨 등 7종의 핵심 희토류 수출을 2026년 11월27일

부터 통제할 예정이다.


메타인지는 스스로를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어떻게 조절하고

개선할 수 있는지를 관찰·평가·조절하는 능력이며, 성찰은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 경험을 깊이 있게 되짚고 반성하는

과정으로 상호 작용을 일으킨다. 비판적 사고의 역량은

근본적으로 스스로를 향한 것으로 메타인지와 연계된다.


한국 사회에서 세대를 말하는 가장 쉬은 방식은 '꼰대

vs MZ' 구도다. 예능 프로그램은 이를 개그 소재로 

소비하고, 광고는 세대 이미지를 팔고, 정치 캠페인은

'2030에게 먹히는 메시지'를 찾는 데 몰두한다.

갈등의 원인은 태도·성격·문화 취향의 차이로 설명된다.


AI 네이티브는 처음부터 생성형 AI와 추천 알고리즘을

전제로 세계를 경험하는 세대다. 이들은 정보를 '찾는 것'

을 넘어, 텍스트·이미지·음악·코드를 AI와 함께 만들어

가며 학습하는 세대다.


숙련 지식은 숙련공의 스킬·판단·맥락·지능이 결합하여

재현성 있는 품질을 만들어 내는 지식체계다.


소버린 AI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데이터·인프라

·알고리즘을 자국의 통제 아래 두려는 움직임이다.


민간 부분, 공공 부분 및 개인 영역에서 활동하는

휴민트도 전술한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민감

정보를 확보하거나 탈취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질문 능력'의 차이가 부와 기회의 차이를 만드는

새로운 사회 현상을, '프롬프트크라시'라고 부른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kwangmoonkag_bookstar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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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주얼리 이야기 : 영화가 사랑한 보석
민은미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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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주얼리 이야기


깊은 바닷속, 한 편의 전설이 잠들어 있다. 시대의 비극

속에서 피어난 영혼의 울림. 바로 영화 <타이타닉)이

들려주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기억의 서사다.

1912년,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던 위대한  배 타이타닉

호가 빙산에 부딪혀 북대서양의 심연으로 가라앉았다.


펜던트에 있는 심장 모양의 보석은 그림 속에서도 섬광을

발하고 있었다. 펜던트에 있는 심장 모양의 보석은 그림

속에서도 섬광을 발하고 있었다. 심해헤서 발견된 그림 속의

이 보석이 바로 블루 다이아몬드, '대양의 심장'이다.

약혼자는 불루 다이아몬드가 무려 56캐럿으로, 프랑스 왕

루이 16세가 착용했던 것이라고 말한다. 그림 속 여인의

목에 걸려 있던 바로 그 목걸이였다.


오드리 햅번과 함께 '티파니'라는 이름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브랜드가 대중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된 데에는, 1961년 개봉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역할이 크다. 그 영향력은 영화 한 편을 넘어, 티파니라는

이름 자체를 시대적인 브랜드로 만들었다.


보석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닌다.

어린 시설 읽었던 동화 신데렐라 속 마법 지팡이처럼, 한 번

휘두르면 호박이 마차로 바뀌고 누더기가 화려한 드레스로

변하는 드레스로 변하는 마법 갚은 힘 말이다. <귀여운 여인>

에서 루비 목걸이도 그와 같은 역할을 했다.


금지옥엽은 황금 가지와 옥 잎을 말하는데, 귀한 자손과

왕족을 의미한다. 성어에서도 나타나듯이 옥은 조선 시대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통문화에서 '순수함과 고결함'을 상징하는

가장 귀한 보석이었다.

"여자의 굳은 마음 옥빛과 같다 했습니다" 성춘향의 대사에서

나타나듯이 옥반지는 지조의 상징이었다. 그녀의 옥반지처럼

성춘향 자체가 한국 문화에서 정절과 사랑을 지킨 여성, 그리고

권력에 맞서는 강한 여성으로 통한다.


샤넬의 철학이 오롯이 담김 코스튬 주얼리가 주인공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던 한 편의 영화가 있다. 많은 영화

팬들이 아마도 같은 인물을 떠올릴 것이다. 바로 까다로운

상사에게 매일 들들 볶이면서도 패션 세계에 한 걸음씩

들어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디를.


영화 <믈랑 루즈>에서 샤틴이 착용한 주얼리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화려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다. 이 다이아몬드는

공작이 샤틴에게 자기한테 헌신할 것을 강요하며 선물하는

장면이 나온다. 샤틴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의 대표적인, 화환과 리본을 모티브로 하는 '걀랜드 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진주는 인류가 처음 발견한 보석 중 하나다. 별도의 연마나 가공

없이도 완성된 형태의 아름다움을 지닌, 자연이 주는 유일한

보석이다.


고대부터 인류는 반지라는 작은 원형 고리에 순환, 소유, 권력,

운명 같은 복합적인 의미를 담아왔다. 반지는 순환과 영원을

상징한다. 시작도 끝도 없는 원형의 구조는 영속성을 의미하며,

이는 곧 '영원히 지속되는 영향력'을 나타낸다.


깊고 신비로운 파란색을 가진 스페이스 스톤은 공간을 조작하고

차원을 넘나드는 힘을 가진 스톤이다.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있고,

동시에 아무 곳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의 개념을 가진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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