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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의 작은 집 - 작은 집도 넓게 쓰는 독일식 정리.수납 생활
가도쿠라 타니아 지음, 조우리 옮김 / 홍시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타니아의 작은 집]에는 작은 집이라 할지라도 지저분하지 않게 짜투리 공간을 활용해 수납과 정리정돈을 하여 깔끔한 하우스의 노하우를 보여준다.  

 서랍에 갖가지 그릇과 식기도구, 컵, 행주등을 정리해놓은 것이 흥미로웠다. 서랍에 이렇게 정리해놓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안에다가 넣어두면 겉으로 보이는 조잡함이 없어 보기가 한결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현명한 독일식 정리법이라고 하는 것이었나.  다만 걱정되는 건 물기 없이 깨끗이 닦아 넣어 보관해야 겠다는 주의점과 혹여 나무에서 생기는 벌레 때문에 위생상 문제는 없을까하는 궁금증이었다.

  

 거실 한면에 책장을 맞추어 손수 크기를 맞게 잘라내 끼어 넣어 멋진 서재거실을 만든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정보였는데 이건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 나무를 깍고 다듬을 수 있는 시끄러운 공간도 필요하고.


 
  

 창옆 벽면 구석에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수납공간을 만들어넣고 커튼으로 정리한 아이디어 역시 참신하다. 저자의 어머니의 집인데 아는 지인에게서 도움 받아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된 기술자를 알아두면 여러모로 좋겠지만 보통 스스로 해야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자신의 집에 맞게 활용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가장 따라해볼만 아이디어는 바로 밑의 옷장처럼 보이지만 열어보면, 작업실이자, 일터인 책상을 꼽겠다. 책상은 잘 안 쓰는 사람은 모를까 주로 애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어질지도 않았는데 왠지 지저분해보이는 것 때문에 집안 전체의 정리감을 잃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다.  

 아래와 같이 제작하면 암만 지저분하게 정리되지 않은 책상이라 할지라도 문만 닫아버리면 된다. 그러면 하던 작업을 그대로 두어 지저분하다 해서 일일이 치우지 않아도 문을 닫아버렸다가 다시 열고 그대로 전에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나같이 고의는 아니지만 결국 어질고 마는 사람에게는 무척 유용한 아이디어다.  

 등을 다는 건 어떻게 다는 것인지 좀더 상세한 정보가 있으면 좋을련만, 이는 개인적으로 알아보아야할것 같다.  

 문에 벽지를 발라 좀더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추었다.

 
  

 주방도 어찌 이리 깔끔할 수 있는지, 그리 고급스럽거나 넓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잘 정리된 주방이 따뜻한 아늑함을 준다. 여기에서 만들어먹는 음식은 뭐든 엄마냄새가 날 것 같다.  

 

  

 

 가구, 인테리어, 정리정돈, 이불 고르는 법, 좋은 향, 차 등등 갖가지 집과 관련된 지혜뿐만이 아니라 에피타이저 요리까지 소개하는 이 책은 작지만 정말 알찬 것 같다. 

 
  

 가장 쉽게 따라할만한 구운감자요리. 꼭 따라해보려 마음 먹는다.  

 가장 뒤엔 책속에 나왔던 소품들이 파는 매장이 나와있는데, 한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한가보다. 나중에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가장 갖고 싶은 건 아래와 같은 향초였는데, 좋은 향초는 아주 오랜 시간동안 쓸 수 있다고 한다. 쉽게 타들어가지 않는 향초. 꼭 갖고 싶은 아이템이다.


 

 

 좋은 살림꾼이 되보아야만 알 수 있는 생활의 지혜들이 갖가지 들어 있어 많은 정보들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엔 작고 얇아 그다지 알찬 내용이 들어있을것이란 기대는 안했는데 나름 만족스런 책이다.  

 직접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를 제작하고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리 상세한 부분까진 나와있지 않다는 점. 그건 다른 책에서 구해야 하는 정보들이다.  

 [타니아의 작은 집]은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몇번이나 하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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