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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손
존 어빙 지음, 이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존 어빙이라는 작가 이름을 들었을 때 나는 '트레인스포팅'작가인줄 알았었다. 이름의 어감 때문에 착각했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문학적 어투까지 약간 닮아  헷갈렸었는데 다른 작가였다. '네번째 손'은 기대를 했던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유머와 위트가 보이는 전반적인 재치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너무 단순하지 않았나. 너무 가볍지 않았나. 또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다. 난해한 점도 없지 않았다. 이야기적 매력을 기대하고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왠지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가벼운 것을 통해 무거운 것을 말하려 했을지도 모른다. 분명 문장은 매우 잘 조합되어 있고 글 한번 잘 쓰네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웃음은 발견했을지언정 감동이 없었다는 게 아쉽다.  어쩌면 서양식 풍조와 공감이 쉽게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고 내가 발견하지 못하는 요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직설적인 풍자와 조롱의 시선은 볼만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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