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하라. 부정적인 생각이 아주 강할 때는 중요한 결정이나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지 마라."
몇일전에 인터넷 기사 어느 곳에서 4개의 통장의 저자에 대한 인터뷰를 보았었다. 읽어보니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원래 불황일 때는 자기계발서가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그와 반대로 무엇보다 국민들 마음이 어두운 사회 전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기계발서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이건 아마도 가장 어두울 때라야 피어나는 희망의 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말이 근거가 있든 근거가 없든 간에 다시 이 책으로 돌아와서,
올해 들어 내가 읽어본 자기계발서가 50권정도 되는 것 같다. 그 중에 반은 제목만큼 명성만큼 되지 않아 실망했던 책이고 그 중에 반에 반은 경제에만 초점이 맞춰진 책이고 그 중에 반의 반이 바로 이 책처럼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 책이다.
사실 달라이라마는 지금 평탄치 않은 사회속의 혼란 속에서 티베트의 리더로써 살아가는 인물이다. 티베트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어떤지 몸으로 실감할 수 없다면 뉴스에 가끔 언급되는 그들이 종교적으로 인권적으로 얼마나 억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볼수는 있다.
세계적으로 연결된 자유국가들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한참이나 모자란 것이 많은 듯하다. 세계 경영 컨설턴트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는 세계가 통합하고 있는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하고도 필요한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그 리더의 기본 됨됨이를 불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슝~하고 날라 티베트의 가장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지도자 달라이라마를 만나 그 가능성을 찾게 된다.
인드라의 보석그물은 상호의존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인드라는 힌두교에서 우주의 신이다. 그는 공 모양의 그물을 사용했는데, 이 그물망의 매듭은 모두 보석으로 되어 있다. 하나의 보석이 빛을 내뿜으면, 그 빛이 다른 모든 보석들에 반사된다.
이렇게 반사된 빛은 처음 빛을 내뿜은 보석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반사된다. 우리들 각자는 이 보석들 중 하나다. 전체가 상호의존적인 시스템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리더는 이런 의존관계를 잘 알아야 하지만 깨닫지 못하는 리더도 많다. 한번이라도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면 실추된 명성을 다시 쌓는 데는 수십년이 걸린다는 것을 뛰어난 리더는 잘 알고 있다.
"좋은 소식은 천천히 퍼뜨리고, 나쁜 소식은 빨리 퍼뜨려라." 이것은 네덜란드 최대의 개인 기업은 SHV Holding NV의 사훈이다. 기업 이름 참 복잡하다. 그래도 사훈 하나는 배울 것이 많다.
태국 워킹 다이아몬드사의 CEO인 티티나르트는 사업가로써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사기를 당해 한순간에 모든 것을 날려 버리고 우울증과 화병으로 드러누웠지만 명상강의를 듣고 난 뒤 서시히 깨닫기 시작한다. 지나간 일 때문에 화내는 것은 깨진 유릿조각을 손에 쥐고 피가 나도록 움켜쥐는 것이며 손에 힘을 줄수록 피는 더 많이 흘러나온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녀는 과거의 분노를 없애버릴 수 있었다고 한다.
붓다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금의 순도를 알고 싶을 때 그걸 불에 넣어 태워보고, 잘라보고, 시금석으로 시험해본다. 마찬가지로 너희들도 나를 존경한다는 이유로 무작정 내 말을 따르지 말고 비판적으로 시험해본 뒤에 받아들여라."
즉,
"스승을 따르지 말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라. 스승의 말을 따르지 말고, 그 말의 참뜻을 따라라." 이것이 불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82p에서부턴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방법이 나와있다. 숨쉬기와 숫자 세기, 따라가기 등이 나와있는데 이를 보면 숨쉬는 활동이 정신적인 것에도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 수 있다. 이 활동 없이 살아가지 못하는 인간은 또 이 활동에 대해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하찮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숨쉬면 되지. 뭐. 그런거 한다고 달라지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일단 이 사람들은 시도조차도 해보지 않은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나는 어릴 적에 새벽부터 기호흡과 단전호흡, 명상하는 법을 배워봐서 이 활동이 과연 효과가 있을 까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단연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하루 하고 나면 몸이 조금 쑤실 것이고, 이틀하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고 삼일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질 것이다. 내 경험상은 확실히 그랬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내 마음에도 여유가 부족해지면서 요즘은 마음이 심란하고 몸이 너무 약해졌을 때만 하는 편이다. 대신 스트레칭을 자주 해서 몸의 피로를 푼다.
90p에 심상연습도 한번 해보시라.
저자 라우렌스 또한 처음엔 이런 명상방법에 대해 의심을 품었고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올지 몰랐다고 한다. 그렇게 몇일동안 그런 수련방법을 통해서 라우렌스 자신이 누구보다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됐으니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그는 리더의 심성이 불교의 수련을 통해서 나타나는 심성처럼 차분하고 고요한 순수의 마음에서 바른 눈과 바른 일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걱정, 모욕이나 무시를 당하면 괴로워지고 칭찬을 받았을 때 들뜨는 것을 마음수련을 한 사람은 다르게 받아들인다. '나를 무시하는 저 사람의 동기가 뭘까? 그는 자기 생각을 주장할 만한 자격이 있나? 그의 생각은 타당한가?' 만일 타당하다면, 그에게서 뭔가 배울 게 있다는 뜻이고, 안타깝게도 내가 뭔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의 의견이 타당하지 않다면, 그렇게 생각되는 이유가 뭔지 설명해본다.
마음을 닦은 사람은 자기가 심사숙고해서 얻은 결론에 따라 반응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는 이제 세계화가 되어 가고 기업은 글로벌기업이 되어감에 따라 다양성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인종, 종교, 민족, 성별이 다른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조화로운 관계를 맺는 것. 이것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절실한 과제 중 하나이다.
중국에서 고문을 당한 적이 있는 한 티베트 승려는 달라이라마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육체적인 고통은 견딜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한 것은, 제가 저를 고문한 사람들을 더이상 저와 같은 인간으로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넬슨 만델라는 문화적 다양성을 대하는 바른 태도에 대해 말했다
"1994년 4월 27일, 남아프리카 사람들은 모든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분열된 과거의 유산을 청산하겠다는 다짐으로 나라를 세웠다... 수세대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의도적인 정책 때문에 빈민이 되었다. 수십년 동안 우리는 인종과 성을 차별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싸웠다. 그리고 1994년, 우리는 역사적인 선거를 통해 통치권을 얻었다. 하지만 그 전에도 우리는 인종, 성별, 민족, 종교적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억압받고 지배당하고 차별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민주주의의 원칙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한때 우리를 분열시켰던 피부색과 언어의 다양성이 우리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달라이 라마는 진보를 위해서는 네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첫째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겠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둘째가 책임감있는 자유시장경제의 원칙을 준수하는 시스템 정착, 셋째가 각종 규제는 반드시 기업가정신을 자극해야 하며 넷째가 자발적인 가족계획을 통해 인구 성장률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성장률에 관해서는 또 다른 책 '루가노리포트'를 보면 왜 중요한 과제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유가 행복으로 이어지려면 사람들이 개인으로서, 또 조직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 인류 공통을 책임을 받아들이는 리더십, 그것이 바로 세상의 문제를 극복할 진정한 답이며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메세지이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그냥 우뚝 서는 리더가 아니라 책임감과 올바른 눈을 가진 리더쉽을 강조했다는 면에서 리더들이 정신적으로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시사해주는 책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크레듀 출판사의 '더 리더'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대통령, 기업가들, 부자들, 그 밖에 리더들, 미래에 리더가 되고 싶은 자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모든 인간은 생명의 권리, 자유와 안전을 누릴 권리가 있다." "모든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나며, 똑같이 존중받고, 똑같은 권리를 누린다. 모든 인간은 이성과 양심을 갖고 있으며, 형제애로 서로를 대해야 한다." 유엔 인권선언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