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라도 괜찮아>를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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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라도 괜찮아 - 인생의 각종 풍랑에 대처하는 서른 살 그녀들을 위한 처방전
이시하라 소이치로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30대 여성이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 아직 이 책에 나와있는 스타일의 여성에 공감되는 부분이 없었다. 가볍게 읽는다면 잡지처럼 쭉쭉 읽어나갈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내게는 많은 감흥을 주진 않았다.
인생의 각종 풍랑에 대처하는 서른 살 그녀들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하지만 연애사에 관한 부분이 대부분이었고 오히려 처방전 치고는 너무 무관심한 편이 아닌가 싶었다. 30대의 여성 유형을 구별하고 그 여성들에게 어울릴만한 남성상이라든지, 특징, 그 여성이 시도해야 할 것들을 한 바닥씩 정리를 해주기는 하지만 썩 도움이 될 것같진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가 생각났다. 이 드라마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었다. 참고로 드라마는 한두번 정도 보았지만 영화는 보았던 나는 이 영화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약 6년동안 반영되었던 드라마가 아직도 인기가 있으며 영화와, 잡지, 패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면 제법 영향력이 컸다는 증거다.
'섹스앤더시티'에는 여성을 위주로 거의 여성의 초점으로 다루어졌기 때문에 남성들에게는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여성들은 간혹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영화쯤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자들 중엔 진짜 이런 것도 영화라고.. 라고 하며 씹는 사람도 있다.
나의 시각으로라면 비록 너무 정도를 벗어나거나 마음에 꺼리낌이 있더라고 치더라손 적당히 가미된 코미디만큼은 마음에 들었다. 지금 이 영화드라마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책을 읽다가 문득 '섹스앤더시티'가 생각나면서 내겐 좀 모자란듯한 느낌이 드는 이 책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간혹 저자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면서도 좀더 내 시각을 넓혀보자는 심산에서 더욱더 읽어나가기도 했는가 하면, 어느 부분에선 입을 모으고 눈은 허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도 있긴 했다. 깊거나 심오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또 글이 많거나 생각이 많거나 하는 책을 읽기가 힘든 사람에게 가볍게 잡지처럼 슬슬~ 읽어나가는 데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그러나 30대인데 진정 지치고 힘들고 위로를 바란다면 큰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다. '주눅 들지 말고 지금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자'고 외치는 저자의 말에는 깊이 공감하면서 이는 30대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완전 정석일순 없지만 여성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다. 잡지류처럼 재밌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읽어보기를.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도서 말고 영화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아직 30대가 되기전 여성들, 30대가 된 여성들, 지난날을 돌아보며 현재를 점검하는 그 외의 나이분들, 여성을 조금 더 이해하고픈 남성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주눅 들지 말고 지금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