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Hedonic adaptability means that even as we achieve our dreams our expectations rise in tandem, resulting in no permanent gain in happiness.˝..

쾌락의 적응 또는 쾌락의 역설을 의미하는 말이다. 원하는 바를 이루면 기대치도 함께 올라가 그 이룬 바가 의미가 없어진다(무용해진다)는 의미이다.

붉은 여왕 가설을 생각할 수도 있고 불교학자 에드워드 콘즈가 말한 되짚어 오는 고통(suffering from reversal)을 생각할 수도 있고 점증하는 강도에 의해서만 효력을 내는 마약을 생각할 수도 있다.

붉은 여왕 가설은 어떤 생물이 진화하더라도 자연환경이나 경쟁 대상이 매우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뒤처지며, 자연계의 진화 경쟁에선 어느 한 쪽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움직이는 트레드 밀(러닝 머신) 위에서 뒤로 밀리지 않으려면 계속 발을 내딛어야 한다.

되짚어 오는 고통이란 쾌락은 모종의 조바심과 끈이 맺어져 있어 줄거울 때에라도 그것을 잃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스며 있음을 의미한다.(‘한글 세대를 위한 불교‘ 78 페이지)

tandem이란 말이 인상적이다. 따라, 같이, 함께, 동시에 등을 뜻하고 쌍두마차를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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