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상 건축가, 국회의사당과 청와대는 터가 잘못되어 문제가 생긴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심. 청와대의 경우 경복궁을 내려다 보고 있어 문제라는... 근거에 공감하지는 않지만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모두 저자거리의 건축 유형과 크게 차이가 난다는 지적 그리고 현실 진단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물론 지금 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의 현실에 대해서는 누구든 그런(문제적이라는) 진단을 할 것이다.

 

요즘 경복궁에 대해 탐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축에 관심이 간다. 한스 샤로운이라는 독일의 건축가는 나치의 선전도구로 쓰인 주요 건축양식들과 다른 소박하고 비권위적인 양식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을 설계했다. 우리에게는 승효상 건축가나 한스 샤로운 같은 분의 상상력과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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