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도서관, 서울도서관, 종로도서관, 송파도서관 등을 자주 이용하던 시기를 거쳐 지난 2022년 1월 이후 양주(옥정호수, 덕정) 도서관, 파주(중앙, 교하)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남산도서관은 택배 대출이 가능해 여전히 이용합니다.) 1호선 전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거나(양주 도서관), 2022년 1월부터 참여하기 시작한 일산 예배처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를 수 있기(파주도서관) 때문입니다.

 

오늘은 예배 후 돌아오는 길에 파주중앙도서관을 찾아 장 클로트의 ‘선사 예술 이야기’, 레베카 랙 사익스의 ‘네안데르탈’, 조지프 르두의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등 세 권의 책을 빌렸습니다. 역사, 지질 등을 등한시 한 채 고고학, 고생물학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다소 상궤(常軌)를 벗어난 일일 수도 있습니다. 단 고생물학 책을 읽다 보면 같은 계열인 지질학 책이 읽고 싶어집니다. 그리 하여 지난 주(7월 31일) 알라딘 노원역점에서 로버트 헤이즌의 ‘지구 이야기’를 구입했습니다.

 

조지프 르두의 책은 빌릴 생각이 아니었으나 ‘클릭 서양 미술사‘가 대출 상태여서 대신 빌린 것입니다. 세 권의 책을 빌린 것은 7권까지만 대출할 수 있는 규정과 무관합니다. 주말이어서 6시에 도서관이 문을 닫기에 빌리고 싶었어도 더 빌릴 수 없었습니다.

 

신경과학자 르두의 책에서 미토콘드리아를 만납니다. “포도당이 세포로 분해되면 미토콘드리아는 포도당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과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 과정을 세포 호흡이라 한다. 식물은 주로 엽록체를 이용해 햇빛을 흡수하여 에너지를 만드는데 이 과정을 광합성이라 한다. 포도당은 뿌리로 흡수한 물과 잎에서 얻은 이산화탄소로부터 획득하며 녹말의 형태로 저장되었다가 나중에 연료로 사용한다.

 

식물에도 미토콘드리아가 있으며 햇빛이 없을 때 에너지를 생성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이처럼 동물(및 균류)꽈 식물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를 생성하게 된 이유는 고세균이 박테리아를 잡아먹을 때 두 가지 종류의 진핵생물이 출현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일부 원시 박테리아 세포는 산소를 흡수해 이를 유기화합물로 분해하는 대 사용함으로써 화학적 에너지를 얻는 반면 또 다른 박테리아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광합성에 사용함으로써 화학적 에너지를 얻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