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조선 지식인 지도'에 미수 허목 선생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 유형원, 김창협, 김창흡 등은 관심을 끈다. '17세기 군주와 신하의 소통 방식'에 예송논쟁 챕터가 있다. '다시는 신을 부르지 마옵소서'에 미수 허목 선생의 장령(掌令; 사헌부 정 4품) 사직 상소가 들어 있다. '역사 문해력 수업'을 읽어야겠다. '역사적 시간의 세 층위; 파도의 시간, 해류의 시간, 해구의 시간'을 비롯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모든 역사서술이 진실이 되지는 못한다. 사실관계의 조합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확인된 사실들 사이에도 빈틈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가는 이 공백지대를 경험에 의거한 추측, 상상, 해석으로 메워가면서 역사를 서술한다. 그러므로 최고의 역사가가 최선을 다해 쓴 역사도 실체적 진실이 아닌 부분적 진실만을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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