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 40대를 바꾸다
양민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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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의 하나인 책 쓰기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마흔을 이야기한다. 마흔 즈음은 자신을 브랜딩하기에 최적의 나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꼭 마흔이 아니어도 좋을 것이다. 지금은 보통 사람이 책을 쓰는 시대다. 책을 써야 할 이유는 많다. 나에게는 책을 씀으로써 지식 생산자가 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들린다. 저자는 성장과 스킬이 성공과 스펙보다 위대하다고 말한다.

 

스펙은 학력, 경력, 자격증 등의 조건을 갖추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인 반면 스킬은 지속적으로 그 분야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다. 저자는 흙수저가 성공하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책, 블로그, 유튜브, 재테크, 사업, 꾸준함을 꼽았다. 책 한 권의 힘은 열 장의 이력서를 이기는 힘이 된다.

 

책을 쓸 때 가장 필요한 것이 풍부한 독서량이다. 한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책은 40세 이후 지속 가능한 삶의 디딤돌이다. 저자는 책 한 권을 쓴다고 인생이 180도 달라지지는 않지만 최소한 60도 이상은 달라진다고 말한다. 책 쓰기는 연공서열이 아니다. 책은 나이가 많다고, 경험이 많다고 무조건 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마흔 전이나 후에 자신의 책 한 권을 갖는 것이 매우 의미 있는 것임을 강조하며 만일 책 출간으로 큰 영향력이나 수익 창출이 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 말한다. 저자는 책 쓰기를 요리에 비유한다. 어떤 요리를 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은 길지만 막상 시작하면 탄력이 붙어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다.

 

주제가 중요하다. 차별화할 수 있는가? 타깃 독자는 누구인가? 자신만의 강점과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인가? 시대 흐름과 맞는가? 자신의 주제를 통해 독자의 니즈와 원츠를 해결할 수 있는가? 저자는 양질의 첫 책을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말한다. 초고에 너무 많은 정성을 들이면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쓸 내용이 많으면 잘 쓸 수 있다. 간절하고 꾸준해야 충실하게 쓸 수 있다. 필요한 자료만 잘 모아둔 사람이 유리하다.

 

문장 하나에 한 가지 의미만 담는다. 접속사는 가능한 한 줄이고 주어와 서술어를 일치시킨다. 단어 사용의 묘미를 살린다. 논리적인 인용 자료 및 이미지를 선택한다. 중복 표현이나 문체 반복을 피한다. 타깃 독자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며 말하듯 쓴다. 글이 잘 안 써질 때는 걷기와 산책으로 기분을 전환한다. 체력 관리를 잘 해야 좋은 집필로 이어진다. 출간 기획서에 들어가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제목, 저자 소개, 핵심 개념, 타깃 독자, 주요 내용, 예상 목차 및 구성, 차별화 및 강점, 유사 도서 및 경쟁 도서, 출간 시기, 홍보 전략. 저자가 말하는 출판은 기획출판이다.

 

저자들은 시대의 흐름을 알고 그에 따른 메시지를 선정해야 한다. 비슷한 주제의 책이라도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느냐는 오로지 그 저자만 할 수 있는 고유 영역이다. 저자는 스스로 이런 것들을 물으라고 말한다. 왜 책을 쓰려 하는가? 어떤 장르의 책을 쓸 것인가? 책을 쓰고 난 후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그 분야의 독자의 니즈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원고를 완성할 수 있는 집필력이 있는가?

 

기존 경쟁 도서와 다른 나만의 지식과 경험이 있는가? 독자들에게 주고 싶은 주제와 메시지는 무엇인가? 출판사로부터 기획출판을 제안받을 수 있을까? 본문은 짧고 간결하게 그리고 쉽게 써야 한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쓰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다독과 자료 수집이 경쟁력이다. 출판사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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