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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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인 제이슨 셍커의 책이다. 자동화와 로봇 시대를 전망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로보칼립소 혹은 로보토피아란 말이 있다. 로봇으로 인해 맞이하는 파멸적 상황 혹은 로봇으로 인해 맞이하는 유토피아적 상황을 말한다.

 

물론 저자는 차분히 분석한다. 저자는 인간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은 투자대비수익률에서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사라지는 일자리가 있을 것이고 창출되는 일자리도 있을 것이다. 낮은 교육 수준과 기술이 필요한 일은 사라질 것이고 더 많은 교육과 기술이 필요한 직업과, 많은 사람을 대면해야 하는 직업의 전망은 밝다.

 

고용주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하고 자동화는 그런 기회를 제공한다. 직업의 미래에 커다란 변화가 있다는 데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그 미래가 무엇처럼 보일지, 어떻게 노동시장을 변화시킬지가 로보칼립스와 로보토피아 논쟁의 핵심이다.(62 페이지)

 

로봇은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들이 할 수 없는 단 한 가지는 인간과의 진정한 접촉을 경험하는 일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로봇이 별다른 역할을 하기 어렵다. 로보칼립스논자들은 1) 사람들은 노동시장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고, 2) 모든 직업이 사라질 것이고, 3) 사람들은 삶의 목적을 상실할 것이고, 4) 로봇이 인류를 집어삼킬 것이라 말한다.

 

중요한 점은 로봇 시대에도 고부가가치 일은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운송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한다. 로보토피아논자들은 1) 자동화 시대가 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이동과 시간의 자유를 누릴 것이고, 2) 공급망이 변하고 최종 사용자와 소비자에게 창고가 더 가까워짐에 따라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고, 3) 상품과 서비스의 선택이 증가할 것이라 말한다.

 

저자는 자동화를 부추기는 사회보장제도란 말을 한다. 저자는 사회보장제도에 개혁이 없다면 점점 더 불어나는 정부 부채와 변화하는 인구 구조로 인해 자동화가 가속되고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 말한다. 일부 사상가들은 로봇에 급여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저자는 현재의 사회보장제도는 미국 경제에 자동화의 과잉이라는 중대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키오스크(분식점, 패스트푸드, 푸드코트에서 고객이 직접 주문, 결제하는 시스템)은 저자는 보편적 기본소득의 맹점을 논한다. 저자는 재원 마련은 차치하더라도 1) 인플레이션의 심화, 2) 세금 인상, 3)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 발전 저해, 4) 사회분열 등의 문제를 낳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보편적 기본소득의 길을 한번 따라가기 시작하면 그 어떤 금액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빌 게이츠를 비롯한 많은 기업 지도자들이 로봇세를 지지한다. 전체 8장 중 7장에서 저자는 답은 교육에 있다고 말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소득이 더 많다.

 

8장은 로봇 시대에도 끄덕없는 일자리란 장이다. 저자는 이런 제안을 한다. 1) 자동화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라, 2) 가치 있는 기술을 배워라, 3) 산업, 기업 혹은 지역에 변화를 줌으로써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머무르라. 등이다.

 

눈에 띄는 말은 “기술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란 말이다. 사람들은 일에서 삶의 목적을 찾는다고 한다. 저자는 앞을 내다보고 새로운 기술을 지렛대 삼아 경력을 발전시키고 코로나 19의 도전을 넘어 향후 회복의 긍정적 기회를 찾기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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