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 화백의 ‘명례방(明禮坊)’이란 그림에 들어 있는 이벽, 이승훈, 최창현, 홍익만, 최인길, 김종교, 윤지충, 지황(池璜), 이존창, 김범우, 정약용, 정약종, 정약전, 권철신, 권일신 등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에 걸린 ‘그림의 인물들의 이름을 적어놓은 해설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인쇄해 보았더니 이름을 구별할 수 없어 다시 작은 부분들로 나누어 몇 장을 찍어 보니 구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서소문의 의미를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무서운 현장을 별 생각 없이 다닌 것이다. 코스를 둘러보다가 남대문도 가 보았다.(약현성당에서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 가는 길) 염천교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을 보고 가려다가 그만 두었다. 조금씩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해야 할까? 많이 걸었더니 피곤하다. 기분 좋은 피곤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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