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스무번 째 괘는 풍지관(風地觀)이다. 괘사인 관(): 관이불천(盥而不薦) 유부옹약(有孚顒若)을 보자.

 

1) 강신(降神)을 보며 제물 올리는 것을 보지 않으니 믿음이 있고 공경스럽다란 뜻(신원봉 지음 주역’ 204 페이지),

 

2) ()의 길에서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도 천거되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가지면 우러름이 있을 것이다란 뜻(강병국 지음 주역 독해상경 357 페이지)

 

3) 심신이 깨끗하여 동요가 없고, 믿음과 공경이 있으면 관()의 도를 얻을 수 있다는 뜻(서대원 지음 주역강의’ 250 페이지)....

 

어떤 구절이 가장 그럴 듯 한가. 나는 2번이라 생각. 그리하여 유부옹약(부옹)을 믿음이 있으면 우러름이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이해한다.

 

주역의 대가 김석진 옹은 43경 공부 순서를 대학, 중용, 맹자, 논어, 시경, 서경, 주역으로 꼽았다. 주역은 가장 마지막에 공부할 과목이다.

 

, ....나는 순서도 무시하고 무작정 주역을 공부하는 것인가?

 

정리하면.. 유부옹약(有孚顒若) 줄여서 부옹(孚顒)은 믿음이 있으면 우러름이 있다는 말. 스승님에 대한 내 마음을 표현하는 적절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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