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트리나 포올러스 글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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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더 높은곳에 오르려고 허우적인다......더 높은 지위...풍요로움,,,,더 많은 행복,,,,언제나 욕심의 한가운데 서서,,,,,, 밟히느냐.,,,밟고 일어서느냐,,,,의 선택을 하게된다,,,,,

 

짧고 간단한 내용이다....아주....하지만 그 내용을 가만히...들여다보면.....간단한 이야기속에,,,생각을 심어주고 있다,,,,책을 보는 사람들은  각각의,,, 다른 각도로 보게될것이다.....자신이 처해진 상황을 토대로 분석하기 때문이다.....책의 내용은.....두마리의 애벌레가 겪는 사랑과 희망의 모험을 이야기 하고있다......두마리의 애벌레를 통해 삶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표현하고 있는듯하다,,,단순한 것 그 이상의 무엇,,그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아 가기를 작가는 바란듯싶다.....

 

애벌레가 추구하는 단순히 먹고 자라는것 그 이상의 무엇을 나도 찾을수 있을까? 더 많이 이기려 하지말고 내 속에 아름다운 나비가 자라고있다는 믿음을 가질수 있을까?애벌레는 아름다운 나비가 되려면 고통스러운 상태를 지나지 않고는 좀더 아름답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수 없다.....인간에게 고통스러운 상태는 무엇을 말할까....좀더 아름답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힘은 무엇일까....?

 

더 많이 가지려 하지말고.....내 속의 믿음을 가지고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날아오르지 않을까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두마리의 애벌레들이 알을 까고 세상으로 나왔다.....배가고픈 애벌레는 주위의 초록 나뭇잎을 갉아 먹으며 무럭무럭 자란다...,,세상은 신기했지만 호랑애벌레는 신기한것 그 이상의 무엇을 찾아 헤메인다..

 

호랑 애벌레는 꿈틀꿈틀 기어가는 애벌레들을 따라가고 그곳에서 애벌레기둥을 발견하게 된다..애벌레 기둥은 너무 높아서 맨 밑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이곳에서 호랑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와 만나게 되고 끝도없는 애벌레 기둥을 오르려고 한다..애벌레 기둥은 다툼과 미움만이 있을뿐이다.......남을 밟고 올라서느냐,,,,아니면 남에게 짓밟히느냐,,,이러한 현실에 환멸을 느낀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는 기둥의 높은 곳에서 환멸을 느끼고 내려오게 된다....

 

두 애벌레는 평화로운 곳에서 서로 사랑을 하며 평화롭게 지내지만 호랑애벌레는 더 높은곳...단순한것 그 이상의 무엇을 갈망하며 애벌레 기둥의 높은곳을 찾아 떠나게 된다...노랑애벌레가 아무리 말려도,...호랑 애벌레가 떠난뒤 노랑 애벌레는 고치속에 있는 나비를 발견하고 나비의 도움을 받아 고치를 만들기 시작한다....자신의 혼란 속에서 믿음으로 고치를 완성하고 마침내 자신을 믿고,,,,,그 이상의 무엇을 찾아낸다.......단순한것 그 이상의 무엇을...

 

호랑 애벌레는 애벌래 기둥으로 오르게되고...호랑 애벌레는 마침내 높은 기둥위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된다.....그토록 힘겹게 올라온 기둥이....남을 미워하며...짓밟아 가며 지금까지 올라온 기둥이 수천개의 애벌레 기둥 가운데 하나라니....분노하고 분노한다...호랑 애벌레는 노랑나비의 눈빛을 통해 더 높이 오르는것...그것은 날아가는 것이었음을 알게된다......우리의 내부에는 나비가 한마리씩 들어있다는것에 기쁨을 느끼고,,,

 

애벌레들에게 말하지만......누구나 호랑 애벌레처럼 내안에  아름다운것,,,,,,그리고,,,,,,하늘 높이 날수있는 나비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호랑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의 몸짓으로 고치를 만들고 마침내...아름다운 호랑나비로 탄생하게 된다...짧은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지만...오래도록 가슴 한켠을 채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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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 - 일상 속으로 파고든 '경제학의 재발견'
노르베르트 해링 외 지음, 안성철 옮김 / 엘도라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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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가가 즉시 낙찰가보다 높은 이유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찰의 열기속에 낙찰자는 본래 가치보다 높은 응찰가를 제시한다고 한다....이것이 승리자의 저주..이 개념 속에는 경매에 나온 물품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이 그 대상의 가치를 잘못 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종종 경매싸이트를 가보면 비슷한 느낌을 가지기는 한다...내가 올린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을땐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으니 이해가 가기도 하고,,,,,,버클리와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모든 낙찰자의3/4의 사람들이 승리의 저주라 불리는 오류를 행한다는 결과.....

 

국민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주식시장.....경제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타인을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주식을 보유할 확률이 평균50% 이상이었다..그들의 총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3.4%더 높다...신뢰가 부족해지면 거시경제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신뢰도가 낮은 국가의 기업들은 주식에 대한 수요가 낮기 때문에 주식시장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격는다는 데....정말 그럴수도 있겠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귀를 막아라?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금융학 교수인 로렌스 해리스의 말.. ’시장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시장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것뿐이다’ .....내가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다...흥미롭고,,,,,전문 투자자들의 수많은 함정=한 주식투자자가 특정 기업의 주식을 조금씩 은밀히 사모은다..그러다 그 기업에 대한 기사가 언론에서 다뤄지면 갑자기 높은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어 주식가격을 올린다..

 

이렇게 그 투자자는 그 기사의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특정 기업의 주식에 다른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주가 움직임이 기업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 덕분이라 생각하고 주식 매수에 동참한다..이런 마수에 걸려들기 쉬운 사람들이 대개 주가흐름에 주목하는 차트분석가..이런 방법이 일단 성공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그 주식을 사게되고, 그 기업의 주식은 또 한번 상승 국면에 접어들게 되며,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게 된다...

 

이때가 바로 주가를 조작한 사람들이 그간 사 모았던 주식을 처분하는 시기이다...주가를 조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의 어려움을 맛보고...이해가 간다..또,,,시중에서 주목받는 성공한 펀드매니저도 주가 조작의 또다른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특정 주식을 팔고 싶을 경우. 미리 그 주식을 높이 평가하는 인터뷰를 할수도 있다...주식을 사고팔 때 최근의 시세변동이나 애널리스트의 추천,,기업의 최근 공시 또는 인터넷 채팅에서 얻은 정보를 너무 많이 의지하면 안된다는 말같은데...공감하는 내용,,,

 

TV시청시간이 30분 이내인 사람은 그 이상 을 시청하는 사람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컸다...하루 두시간 반 이상 티비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만족도가 현저히 낮았다..전문직 고위간부 정치가처럼 시간이 없는데도 티비를 많이 보는 사람들도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고 한다..하지만 시간이 많은 연금생활자나 실업자들의 경우에는 티비 시청시간과 삶의 만족도 사이에 별다른 상관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우리가 바라보는 티비속의 삶은 지금의 나보다 더 삶의 질이 높기 때문일까?.....

 

출퇴근 시간도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출퇴근 시간이 길면 삶을 충분히 즐길 여유없이 너무 피곤한건 사실이니 삶이 피곤하기도 할듯..흥미로운 것은 키와 소득의 상관관계 부분이다..흥미롭기도 하지만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키가 큰 성장기의 아동이 나중에 자라서 연봉을 더 많이 받는다? ..?키가 큰 사람들 ..작은사람들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이코노미에서 읽은것 말고도 지금 다른책을 살펴보다가 알게되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여성학자들은 실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는데,,,,키와 IQ...키가 클수록 머리도 좋다? ^^;;.....지금 다른책을 살펴보니...키와..상관이 있다는 책을 찼았다...정말로 키와 소득과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키가 크면 그만큼 자신감도 생길테니 이해가 가기도 한다......또 생후 1년에 2cm더 큰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때 3.5% 더 많은 소득을 벌어들였다는 조사내용...정말 그럴까? 생후 1년의 키와 성인이 되었을때의 상관관계??성장기의 청소년의 키가 아니라??..,,,연구결과가 비교적 정확한 내용만을 실어놓았다고 하니..믿어야겠지...

 

긍정과 부정의 상호주의 에 대한 분석결과...(1) 긍정적상호주의 =받은 것에 같은 정도로 보답을 한다....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받은 것 정도의 보답을 한다..(2)부정적 상호주의=자신이 해를 입을 경우 그 만큼 상대에게 해를 입힌다....(3) 앞의 두가지가 섞여있는 사람들 .즉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상호주의 태도를 아예 취하지 않은 사람..이런사람은 거의 없다...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이들 세 그룹의 인생은 다른 모습이다..원칙대로 복수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이유는 이그룹의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 나가는데 다른 그룹보다 훨씬 어려움이 많기 때문일것이라고 추측,.,,부정적 상호 주의 사람들은 높은 결근율을 보이고..결근으로 앙갚음을 했다......참 어리석은 사람이라 생각된다... 앙갚음의 표현을 결근으로 하다니...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 간단한 이치..

 

또한 긍정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상반된 사람들보다 수입이 더 좋았고...직업을 잃을 확률도 더 낮았다고 한다.......이것도 공감이 간다...긍정의 힘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자기자신을 계발하는 힘이 아닐까? 삶을 영위해 나감에 있어서 긍정적인 사고와 배려 들을줄 아는 경청...기다림의 미학...이러한 일들만 내것으로 만든다면 삶이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경제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니 흥미롭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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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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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생은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도록 시원하게 뚫린 대로가 아니다...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때로는 막다른 길에서 좌절하기도 하는 미로와도 같다....끊임없이 개척한다면 길이 열릴것이다.....aj크로닌.....

 

스니프와 스커리라는 작은 생쥐 두마리와 인간꼬마인 햄과 허의 이야기......이들이 찾아 다니는 치즈는 우리가 얻고자 하는 그 무엇이다....나의 치즈는 무엇일까?..나는 이책에 나오는 인물중 어떤 모습을 하고 살아가고 있을까?.......

 

그들은 새로운 치즈를 찾아 미로속을 헤맨다....끊임없이 더 좋은 치즈와 더 많은 치즈를 향해 미로속 구석구석을 탐험한다........

미로속에서 c창고에 있는 치즈를 발견하고 즐거워 한다...이 모든 성공과 행복을 맘껏 누리는 생활은 안정적이고 평화롭다.....미로를 헤매일때 필요했던 신발과 옷들은 벗어던진채...인간꼬마는 헤이헤진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미로가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이 찾아다니는 치즈란 무엇일까? ,,,,햄과 허..스니프.스커리는 그들이 원하는 치즈를 찾았고..치즈는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라는걸 모른다........

치즈가 없는 텅빈 c창고에서 스니프와 스커리는 또다른 치즈를 찾아 주저없이 행동으로 옮긴다...벗어두었던 운동화를 찾아신고 새로운 창고를 향해 나아가지만 햄과 허는 이 현실을 믿을수가 없다.......가득했던 창고속의 치즈만을 생각한채........

 

나의 치즈는 무엇일까.....나는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하고 생각해 보게된다....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 한다고 한다...변화를 두려워 하는것이 아니라 변화 자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겠지......나또한.......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대한 부정적인 생각과...창조적인 변화를 두려워 한다....편안하고 안락한,것에 머물러 있고 싶을것이다......성공하는 사람의 모습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이고...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놓는다.........

변화를 예상하라...치즈가 오래된 것인지 자주 냄새를 맡아 보라........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라........사라져버린 치즈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릴수록..새 채즈를 보다 빨리 발견할 수 있다.........

자신도 변해야 한다.....치즈와 함께 움직여라.........

변화를 즐기라....모험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와 새 치즈의 맛을 즐겨라........

신속히 변화를 준비하고 그 변화를 즐기라...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놓는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스니프..스커리..햄...허...과연 어떤 유형에 속할까.....변화가 오면 재빠른 적응을 하고 행동으로 옮길수 있을까? 나의 두려움을 이겨낼수 있을까?

오래된 내 치즈의 맛을 이겨내지 못한채 도태된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나는 혹시 ...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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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0쇄 기념 한정판)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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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우리는 알아야 할것이다.......어렵고 힘들었던 어른들의 고뇌를 조금을 알수 있지 않을까....그 삶의 어두운 골목을 지나 우리는 키가 자라고 공부를 하고.....삶의 부조리를 탄핵할수 있을만큼 성장한 탓이리라.....

 

난장이 가족,,,김불이,,,그의 가족은  판자촌에서 함께 살아간다...,,난장이 가족의 보금자리는 부동산 개발의 붐을 타고 재개발지구로 선정된다.....거기서 받은 입주권으로 이사를 하게 되지만 아버지는 공장의 굴뚝에서 작은공을 쏘아 올리고 죽음을 맞이한다......

부동산 업자의 이야기가 나온다...거인으로 표현되는 글속에서 가진자들의 힘을 보았다,,,,,,지금도 여전히 가진자의  횡포 때문에........못가지고 못배운 자의 설움을 먹고 그들은 금전적 풍요를 누리고 있고.......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가슴이 답답해졌다........요즘도 가끔씩 티비의 한면을 장식하는 서민들의 눈물앞에 가진자의 오만을 보고는 한다....조금 다른 의미일지도 모르겠지만.....불과 몆일전에도 티비에선 상인의 눈물을 보도하는것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다....

내 아이들은 70년대 어두운 삶의 단편을 모르고 자란다......모르고 자람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힘겨운 투쟁과 눈물을 함께 한다....거인으로 묘사되고 있는 힘 ..그 거인들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서민들은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설움에 복받치는 눈물을 어찌 설명할수 있을까....

 

70대의 할아버지가 분노에 못이겨 숭례문 문화재에 불을낸 방화사건을 떠올려본다.........평생을 힘겹게 노력해서 일구어놓은 삶의 터전을 헐값에 넘겨야 하는 분노를 우리는 알지 못할것이다.......

방화사건을 보면서...왜 그래야만 했을까..라는 생각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할아버지의 마음과 문화재 소실이라는 생각거리를 만들어 주었었다.....난장이의 시선으로..

 

재개발...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그들은 낙원을 이루어 간다는 착각을 가졌다..낙원을 건설한다고 해도 그것은 있는자들의 것이지 서민들의 것이 아니다....

낙원으로 가는 열쇠를 서민들에게 주지 않을 것이다.....낙원밖,,썩어가는 쓰레기 더미옆에 버려둘 것이다...영수의 고뇌가 지금의 서민들의 고뇌 아닐까..........

 

그들의 삶의 터전인 마을.......냄새나고...더럽지만..그들만의 삶의 터전에서 ....나름의 행복과 미래를 꿈꿀지도 모르지 않는가......그들의 자식을 더 높은 곳으로 올리기 위해 행복동에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지 아니한가........깨끗한 도시경관....을 위해 서민들을 길가의 한 모퉁이로 내모는 일이 서민들을 위한 일이던가....

 

폭력이란 무엇인가? 총탄이나 경찰의 곤봉이나 주먹만이 폭력이 아니다...우리의 도시 한 귀퉁이에서 젖먹이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을 내버려두는것도 폭력이다...

17세기 스웨덴의 수상이었던 악셀 옥센스티르나가 아들에게 했던말이 피부로 와 닿는 현실이다... ’세계가 얼마나 지혜롭지 않게 통치되고 있는지 아느냐? ’ 자도자가 넉넉한 생활을 하게 되면 인간의 고통을 잊어버리게 된다..따라서 그들의 희생이라는 말은  위선으로 변한다....나는 과거의 착취와 야만이 오히려 정직하였다고 생각한다,,,,,

 

햄릿을 읽고 모짜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교육받은 사람들은 이웃집에서 받고 있는 인간적 절망에 대해 눈물짓는 능력은 마비되고,,,상실당한것은 아닐까?

지금 이순간에도 많은 십대의 노동자들은 성장기의 윤택함을 알지 못한채...고된 노동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을것이다......

 

가난한 난장이의 아들딸처럼 공장에서 성장을 짓누르고 있는 삶의 어두운 골목을 우리는 얼마나 아파하고 있을까......가슴이 아려오는 것 또한 나도 난장이기 때문이겠지.....

70년대 암울했던 서민들은 성장이 짓눌린 난장이가 되었고......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자유와 희망,,,,,현실에서 찾지 못하는 자유와 희망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통해 아프게 깨닫게 된다...

암울했던 시대의 한면을 보았지만 여전히 이시대에도 존재하고있는 난장이와 거인들............ 나는....사랑과 희망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갈수있다.....,,,난장이가 쏘아올린 공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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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세계명작 그림책 4
뤼도비크 드뵈름 그림,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뤽 르포르 번안, 박언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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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는 법학 박사이자 의학 박사이다....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고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유명인사지만 지킬박사는 남몰래 쾌락을 즐기는 이중생활을 해왔다.,..

그는 인간의 본성 속에 섞여있는 선과 악을 분리 하고싶다는 꿈이 있다....그리고 실험으로 행동을 옮기고 마침내 성공하게 된다...

우리 모두의 내면속에는 이중성이 들어있지 않을까?? ......줄거리만 대충 알았던 내용을  지난 여름방학을 맞아 명작읽기에 도전하여 2학년이었던 아이와 함께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지킬박사는 또다른 자기에게 하이드라는 이름을 붙인다.....지킬박사가 성공하고 존경받고..정의로운 사람이라면 그의 또다른 인물인 하이드는...비열한 사람이다...

누구나 정의감도 있지만 비열함 또한 품고있지 않을까 싶다....마치 동전의 양면처럼...........웃기는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때때로 하이드의 심성을 내안에서 엿보고는 한다....

동화를 읽으면서 이렇게 진지한 생각을 해본적이 언제였는지 모르겠다.....아이들과 함께 동화나 위인전을 읽을때도 나름대로 내가 아이였을 때를 생각해서 아이들의 눈으로 보고자 했지만 이 책은 아이들의 눈이아닌.....나의 내면을 보게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속에도 하이드가 숨어있을까봐 문득문득..섬짓해진다...알고있는걸 인정못하는것이겠지....알고있음에도 부끄러우니까 이렇게 표현해내는 것이겠지...내속의 하이드가 있을까봐 섬짓하다..ㅋㅋ..슬프기도 하고,...웃기기도 하다...정말로 섬짓하기도 하고..

아무튼....실험에 성공한 지킬박사는 하이드를 통해 쾌락과 비열을 한꺼번에 맛본다...언제나 숨죽여놓고 꺼내놓지 못했던  악의 본성을....,,

인간의 본성은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그것을 지킬은 분리했을테고....억눌려있던 악의 본성은 약했지만 점차적으로 존재감이 커져만 간다...

존재감이 커진 악의 본성은 선의 본성을 누르고 싶어하고...선의 본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던 지킬은 고뇌하게 된다......

인간은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아간다...아닌 사람도 있겠지만.....대부분의 사람들 모두가 악의 본성은 꺼내놓지도...알리고 싶지도 않아한다....

선이 언제나 악을 물리치는 것은 아니다...악이 자라지 못하도록 선의 본성이 자꾸만 되뇌이고 선을 실천하고 행동함으로써 악의 존재감을 약하게 만들어 본성이 자라지 못하도록 해야겠다....정말로 오랫만에 진지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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