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2.0 - 일상 속으로 파고든 '경제학의 재발견'
노르베르트 해링 외 지음, 안성철 옮김 / 엘도라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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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터넷 경매가가 즉시 낙찰가보다 높은 이유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찰의 열기속에 낙찰자는 본래 가치보다 높은 응찰가를 제시한다고 한다....이것이 승리자의 저주..이 개념 속에는 경매에 나온 물품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이 그 대상의 가치를 잘못 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종종 경매싸이트를 가보면 비슷한 느낌을 가지기는 한다...내가 올린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을땐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으니 이해가 가기도 하고,,,,,,버클리와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모든 낙찰자의3/4의 사람들이 승리의 저주라 불리는 오류를 행한다는 결과.....

 

국민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주식시장.....경제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타인을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주식을 보유할 확률이 평균50% 이상이었다..그들의 총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3.4%더 높다...신뢰가 부족해지면 거시경제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신뢰도가 낮은 국가의 기업들은 주식에 대한 수요가 낮기 때문에 주식시장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격는다는 데....정말 그럴수도 있겠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귀를 막아라?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금융학 교수인 로렌스 해리스의 말.. ’시장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시장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것뿐이다’ .....내가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다...흥미롭고,,,,,전문 투자자들의 수많은 함정=한 주식투자자가 특정 기업의 주식을 조금씩 은밀히 사모은다..그러다 그 기업에 대한 기사가 언론에서 다뤄지면 갑자기 높은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어 주식가격을 올린다..

 

이렇게 그 투자자는 그 기사의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특정 기업의 주식에 다른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주가 움직임이 기업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 덕분이라 생각하고 주식 매수에 동참한다..이런 마수에 걸려들기 쉬운 사람들이 대개 주가흐름에 주목하는 차트분석가..이런 방법이 일단 성공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그 주식을 사게되고, 그 기업의 주식은 또 한번 상승 국면에 접어들게 되며,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게 된다...

 

이때가 바로 주가를 조작한 사람들이 그간 사 모았던 주식을 처분하는 시기이다...주가를 조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의 어려움을 맛보고...이해가 간다..또,,,시중에서 주목받는 성공한 펀드매니저도 주가 조작의 또다른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특정 주식을 팔고 싶을 경우. 미리 그 주식을 높이 평가하는 인터뷰를 할수도 있다...주식을 사고팔 때 최근의 시세변동이나 애널리스트의 추천,,기업의 최근 공시 또는 인터넷 채팅에서 얻은 정보를 너무 많이 의지하면 안된다는 말같은데...공감하는 내용,,,

 

TV시청시간이 30분 이내인 사람은 그 이상 을 시청하는 사람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컸다...하루 두시간 반 이상 티비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만족도가 현저히 낮았다..전문직 고위간부 정치가처럼 시간이 없는데도 티비를 많이 보는 사람들도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고 한다..하지만 시간이 많은 연금생활자나 실업자들의 경우에는 티비 시청시간과 삶의 만족도 사이에 별다른 상관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우리가 바라보는 티비속의 삶은 지금의 나보다 더 삶의 질이 높기 때문일까?.....

 

출퇴근 시간도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출퇴근 시간이 길면 삶을 충분히 즐길 여유없이 너무 피곤한건 사실이니 삶이 피곤하기도 할듯..흥미로운 것은 키와 소득의 상관관계 부분이다..흥미롭기도 하지만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키가 큰 성장기의 아동이 나중에 자라서 연봉을 더 많이 받는다? ..?키가 큰 사람들 ..작은사람들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이코노미에서 읽은것 말고도 지금 다른책을 살펴보다가 알게되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여성학자들은 실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는데,,,,키와 IQ...키가 클수록 머리도 좋다? ^^;;.....지금 다른책을 살펴보니...키와..상관이 있다는 책을 찼았다...정말로 키와 소득과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키가 크면 그만큼 자신감도 생길테니 이해가 가기도 한다......또 생후 1년에 2cm더 큰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때 3.5% 더 많은 소득을 벌어들였다는 조사내용...정말 그럴까? 생후 1년의 키와 성인이 되었을때의 상관관계??성장기의 청소년의 키가 아니라??..,,,연구결과가 비교적 정확한 내용만을 실어놓았다고 하니..믿어야겠지...

 

긍정과 부정의 상호주의 에 대한 분석결과...(1) 긍정적상호주의 =받은 것에 같은 정도로 보답을 한다....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받은 것 정도의 보답을 한다..(2)부정적 상호주의=자신이 해를 입을 경우 그 만큼 상대에게 해를 입힌다....(3) 앞의 두가지가 섞여있는 사람들 .즉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상호주의 태도를 아예 취하지 않은 사람..이런사람은 거의 없다...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이들 세 그룹의 인생은 다른 모습이다..원칙대로 복수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이유는 이그룹의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 나가는데 다른 그룹보다 훨씬 어려움이 많기 때문일것이라고 추측,.,,부정적 상호 주의 사람들은 높은 결근율을 보이고..결근으로 앙갚음을 했다......참 어리석은 사람이라 생각된다... 앙갚음의 표현을 결근으로 하다니...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 간단한 이치..

 

또한 긍정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상반된 사람들보다 수입이 더 좋았고...직업을 잃을 확률도 더 낮았다고 한다.......이것도 공감이 간다...긍정의 힘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자기자신을 계발하는 힘이 아닐까? 삶을 영위해 나감에 있어서 긍정적인 사고와 배려 들을줄 아는 경청...기다림의 미학...이러한 일들만 내것으로 만든다면 삶이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경제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니 흥미롭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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