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음악편지 - 교양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ㅣ 지식을 여는 아이
신경애 지음, 조현경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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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쇼팽의 음악편지>
음... 이런 클래식 음악 동화는 처음 읽어보는것 같다. 우리 아이도 나도 음악을 잘 모르니 가까워질 수 없었고 아이적에 배워야 할것같아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지만 그마저도 아이가 싫다하여 지금은 중단한 상태였는데 쇼팽의 음악편지를 읽다보니 이제와서 내가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진다. 당장 피아노 학원으로 달려가 악보를 보는 방법부터 시작해볼까 싶은 마음이 들어 엉덩이를 들썩여도 봤다.ㅎㅎ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고 자주 듣지는 않지만  차에도,집에도 cd가 몇장 있기는 있다.  그래도 피아노를 배웠던 아이들은 아주아주 가끔씩~ 가뭄에 콩이 날까 말까 싶을 정도지만 듣기는 듣는다.  태교를 위해 들었던 클래식 음악에도 아마 잘 몰랐지만 쇼팽의 곡이 한두곡쯤 들어있지 않았을까..

쇼팽의 음악 편지~ 피아니스트가 장래 희망인 누나와 달리 클래식 음악을 지독히도 싫어하던 훈이는 엄마의 강요에 못이겨 누나가 입학할 예술 중학교에  동행하게 된다. 학교를 둘러보는 엄마와 누나를 따돌리고 어디 조용한 곳을 찾아 게임이나 하고 있으려던 아이는 우연히 도서관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희미하지만 밝게 빛나는 이상한 빛을 보게된다. 빛에 이끌러 책장으로 다가간 훈이는 책꽃이 아래쪽에 떨어진 책 한권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꺼내본다. 하지만 책은 풀로 붙여둔듯 떨어지지 않고 자물쇠까지 굳게 잠겨져 있어 궁금증만 더해가던 중 엄마와 누나는 없어진 훈이를 찾아다니다 도서관에 있는 훈이를 발견한다. 아이는 이상한 책을 가방에 넣고 집으로 돌아와 자물쇠를 열려 하지만 꼼짝도 않하던 책이 밖에서 들려오는 누나의 쇼팽 연주곡 소리에 맞춰 투두둑~ 하고 열리더니 그 속에서 희안한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쇼팽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아주 독특하고 신선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재미있었기에 쉽고 빠른 호흡으로 읽혀지고  쇼팽이 살아왔던 그 시대를  훈이와 함께 여행하듯 즐거운 책읽기가 되었다. 음악을 잘 모른다 할지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며 책과 함께 수록된 cd는 두배의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더불어 음악 전문용어까지 덤으로 알아볼 수 있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되어있으며  본문 중간 중간에는 쇼팽과 친분있는 음악가, 연인, 시대적 배경까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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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 2,600년 동안 파묻혔던 붓다 본연의 가르침
바스나고다 라훌라 지음, 이나경 옮김 / 아이비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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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법정스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진 <무소유>는 내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소유하지 않음으로 얻어지는 마음의 평안과 행복의 가르침은 설령 내가 따르지 못하고 앞으로도 그럴것임을 알면서도 손만 뻗으면 닿을만한 거리에 늘 두었고 그분의 맑은 눈동자를 기억하고자 노력한다. 불교의 가르침이 무엇이던가.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불교가 전하는 몇가지 사항은 애써 알려하지 않더라도 이미 오랜세월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어있다. 

고행과 금욕, 소유하지 않음으로 얻어지는 마음의 평화, 평생의 삶 동안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으셨던 법정스님의 삶과 붓다의 가르침은 무엇이 다를까..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불교의 참 진리가 시대에 맞게 사람들에 의해 수정되고 보완되듯 왜곡되어 전해진 것일까..  이런 의문이 들었다. 불교나 기독교, 기타 다른 종교를 믿지 않는 나에게도  ’붓다’의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분이 전하는 설법은 처음 접해본다. 

"인간의 오감중 어느 부분이 가장 많이 충족되어야 합니까? " - 24p-
코살라 왕국의 파사다 왕은 붓다에게 이러한 질문을 자주 했다고 한다. 인간이 가진 원초적 본능,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오감 중 어느 부분이 가장 많이 충족되어야 할까.. 잘 알지 못하지만 불교의 가르침은 익히 예상된다. 욕심을 내려놓아 마음의 평안을 구하는 것, 육체의 향락 보다 고행으로서 깨달음을 얻는 것일텐데 붓다의 가르침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파격적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는 법정 스님의 평생 가르침인 무소유와 크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것이라 생각했고 <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라는 글자가 의미하는 깊은 뜻도  왠지 모르게 <무소유>와 같은 맥락에서 읽혀졌지만 나의 예상과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붓다의 설법과 내가 알고있는 불교의 얼마 안되는 내용이 겹쳐지기도 한다.

교단의 존속이 신도들의 경제적 번영에 달렸던 만큼 신도들에게 물질적 성공의 길을 알기 쉽게 제시하는 것은 붓다에게 중요한 일이었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난한 가정을 몸소 도왔다고 한다. 신도들에게 정직한 방법으로 물질적 풍요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던 붓다.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떤 단체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비용이 들기 마련이고 지금의 종교단체는 얇디 얇은 막을 쳐놓았고 , 붓다는 밖으로 꺼내었다는게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리라. 

                                      

행복이란 주제를 현실적 관점, 즉 실제로 존재하는 개념으로 파악했던 붓다는  두가지 행복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영적 행복, 속세의 행복.  인간의 오욕락이 충족될 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으며 물질적 풍요를 멀리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만큼의 재물을 얻으라 권한다. 다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정직한 방법으로 .. 

- 어떤 직업이든 각자의 분야에 정진하여 얻을 수 있는 만큼의 재물을 많이 모으라.  부귀해지고 싶다면 계율을 지키며 축적한 재화를 올바르게 사용하라. 성공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정당한 방법과 바른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공은 꽃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꿀을 모으는 꿀벌처럼 남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정당히 재물을 모으고 올바르게 사용하라 - 40p -는 붓다의 가르침은 지금의 불교에서 추구하는 무소유와 그 맥락을 달리한다 여겨지지만 일견 시원하고 정직하기도 하다. 

 

인격을 성장시키려면 자아성찰, 자기평가, 자기 성장 단계를 거쳐야 하며 자기 절제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말씀 또한 수많은 자기계발서적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기에 고개를 끄덕여본다. <무소유로는 행복할 수 없다>는 저자의 팔리어 경전의 해석과 붓다의 설법을 통해  개인이 쌓아야 하는 기본 덕목 부터 부부, 가족, 사회생활까지, 인간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오욕락을 충족시키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음으로 얻어지는 행복과 소유하는 행복은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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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원고 청탁을 받은 뒤 마감을 하루 넘겼지만 수정에 수정을 하여 보내긴 보냈다,,, 
그리고 5월 첫주에 초중고 학교에 배포될 5월호가 발간되었다는 전화를 받았고  
편집부에서 신문을 여러부 챙겨 보내주셔서 꼼꼼히 읽고 좋은 정보 또한 얻었다.

아침 독서신문, 책둥이, 책마루~~ 신문도 많이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보태어 청소년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까지 한아름 ~  
청소년이 읽으면 좋을 내용으로 알아서 선별해주셨는데 한권은 집에 있는 책이고 나머지는 없기에 신난다~~ 
이번에 구입한 10권도 모두 좋은데 선물받은 책도 모두 괜찮아보여 기쁨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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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첫날 주문한 책~
네이버 파워 블로거이자 현직 국어 교사의 간접 도움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책들이 모두 도착했다.
베스트 셀러, 신간이 아닌 책이 더러 있어서 그런지 한번에 모두 도착하지 않고 일주일동안 부분배송이 되었는데
드디어~~  어제 모두 도착했기에 기쁜 나머지 기념사진 한장~ ^^

송승훈 선생님의 꿈꾸는 국어수업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차근차근 한권씩 읽을 때마다 토론하기 위함인데
시작도 전에 무척 설레인다. (속담에 관한 초등용 책은 이웃님의 리뷰를 보고 마음에 들어 구입)

우리 아이의 마음속엔 무엇이 담겨져 있을까..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는 하지만 
못다한 이야기도 있을테고..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느껴볼 수 있을지도 모르고,,
아이의 마음속에 숨겨진 보석같은  생각들을 함께 나눠봐야겠다~ 

중.고등 아이들과 함께읽으면 좋은 책.
총 스무권의 책을 선정했고 5월의 출발로 열권을 주문한것 같았는데 도착한 책을 세어보니 아홉권...
한권의 행방이 묘연하다.. 주문 목록에서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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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 대안학교를 꿈꾸는 학부모, 학생들을 위한 졸업생 15인의 리얼 보고서
김한성 외 14인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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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대안학교?...오래도록 참 많이 생각했었다. 우리나라 입시지옥,, 배움이 아닌 입시가 목표가 되어버린  교육현실.. 상위 10%가 채 되지않는 일부 엘리트 인재를 위해 다수의 학생들은 디딤돌이 되어야만 하는 상황.. 개개인 모두가 자기몫의 삶이 존재하고,,각기 다른 특성과 재능이 존재함을 알면서도 모두가 바라보는 그곳을 부모의 이름으로 나 또한 바라본다. 이건 아니지 싶을 때마다 찾아오는 불안감,, 두려움,,초조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고통스럽기도 하고 이런 현실을 몸으로 부댓끼며 살아나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  이게 아닌데.. 배움이란 이런게 아닌데.. 모르는 것을 배워가는 곳, 새로운 지식을 탐구할 수 있는 곳.. 내가 하고싶은 분야를 공부하는 곳..배움의 즐거움이 존재하는 곳...   그곳이 학교여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지만 이제와서 평범함을 거부하고 노선을 달리할만큼의 용기가  없다. 

 

점수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고 학과를 선택해 십수년동안 목표했던 대학에 입학한들 아이의 삶은 계속 행복할 수 있을까..? 합격했다는 만족감은 얼만큼 지속될까? 성년을 기점으로 아이들이 살아나갈 기나긴 여정중 이십대 초반까지의 목표와 질주는 아주 짧기만 한데... 조금 돌아가더라도 아이의 행복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요즘 참 많은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올해는 우리 아이가 선택의 순간에 서 있기에 이런 생각은 점점 강도가 높아만 가는가보다.  적성과 취미,, 하고싶은 일,,진로,,미래.. 수없이 대화를 하고 아이도 스스로 고민해봐도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진 요즘은  바람앞의 촛불마냥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낄때마다 어찌해야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대안학교 또한 생각을 많이 해본다. 평범한 많은 아이들처럼 일반계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입시를 위한 스킬을 연마하고 죽도록 공부해야하는 삼년동안의  룰을 따라야 할것인가... 아이의 마음에 깃든 약간의 방향에 바람을 불어넣어줘야하나.. 막아야하나... 



3학년이 된지 이제 석달 지났는데 벌써부터 주변은 술렁이며 진로상담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누구는 외고에 간다더라.. 일반고, 특목고에 간다더라.. 과학고,,예술고.. 특성화고를 목표로 한다더라.... 그런데 우리는?... 대안학교가 처음 생겨나던  초창기에는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최후의 선택이었지만 요즘은 그 생각들이 달라졌다. 오히려 아이들의 자율과 선택을 위해 부모가 먼저 선택해 아이들에게 권하기도 하는데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의 방향은 없는것 같다. 대안학교 학생들이 모두 행복한것도 아니고 모두 자기의 적성을 잘 찾아내어 성공적인 길을 걸어가는 것도 아니고..일반고 학생들이 모두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삶의 주체인 학생들.  아이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이 얼만큼 자랄 수있게 뒷받침 되어주느냐가 더 먼저라는 생각이다. 십대는 참 미묘한 시기다.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분노,,자아 정체성.. 이성..  여기 대안학교 초기 졸업생들의 인터뷰를 읽노라니 십대의 생각을 더 세심하게 느껴보게 되었다.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십대의 마음은 터질듯 부풀어오른 활화산이었던가... 우리 아이의 마음도 분노를 가득 품고있는 활화산을 품고있을까..  



 대안학교를 꿈꾸는 학부모,학생들을 위한 졸업생 15인의 리얼 보고서라는 부제와 추천사는 읽어볼만 했지만 본문은 내가 원하던 방향에서 살짝 비껴간듯하다.  대안학교 재학시절,  개인의 생각, 진로,미래,..사회생활,,등이 짧은 지면에 빼곡히 적혀있었는데 대안학교에 대해 더 깊이있는 내용, 대안학교에 대해 잘 알수있는 다양한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부 졸업생 중 자기의 길을 잘 찾았던 모범생의 이야기만이 아닌 대안학교 그 자체에 대한 내용이었으면 더 좋았을것같다.


*사진은 <나 ?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본문에서 발췌하였고 저작권은 도서출판 글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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