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쉬운 오페라는 처음이지? - 만화로 읽는 오페라 교양상식 12
하얀콩.백재은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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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입문서다.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배우 김소현 추천작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 오페라 12편의 주요 스토리와 감상 포인트를 한 권에 담았다.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돈 조반니」, 「투란도트」 등 친숙하고 극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며 오페라의 전체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오페라 초심자를 위한 ‘오페라의 요령!’ 코너를 통해 공연 관람과 감상에 필요한 기초 교양지식도 함께 익힐 수 있다.

대표 아리아 80곡의 QR코드를 수록해 읽으면서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야기의 흐름과 함께 명곡을 듣다 보면 오페라가 한층 가깝고 흥미롭게 다가오며 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오페라는 대개 유명한 신화나 문학작품의 내용을 주제로 삼습니다. '사람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작곡가가 자세한 설명을 극 중간에 늘어 놓지 않는 경우가 많죠. 작품의 내용을 미주알 고주알 설명하다보면 오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극 중에서 잘 성명되지 않은 시대 상황 등을 예습하고서 오페라를 보면 등장인물의 마음을 휠씬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p34

오페라 극장에서 좋은 자리는 어디일까요?

2층 중간에서 앞쪽 열을 추천합니다. 무대 디자이너가 어디에 신경을 썼는지, 연출자가 설정한 동선이 어떠한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층 맨 앞열이라면 성악가들의 표정이 어느정도 잘 보이고 노래도 멀지 않게 느껴져서 국가 원수나 중요 내외빈의 지정석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붐비지 않아 보안상 문제도 가장 적다는 장점이 있죠. p83

현대에 와서 음유시인은 영영 사라진 것일까요? 이름이 달라서 그렇지, 오늘날 수많은 싱어송라이터가 음유시인의 자리를 대신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TV와 라디오가 있으니 굳이 방랑하며 노래를 불러야 할 이유도 없어졌습니다. 트로바토레가 베란다 아래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면 정말 ㅓㅁㅅ지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번거로운 점이 많을 테니 그들의 노래는 음원으로 들어도 충분할 것 같네요. 낭만과 음악은 어느 시대에나 필요한 듯 합니다. 라디오에서 울려 퍼지든 창 아해에서 울려 퍼지든, 사랑하는 사람이 불러주는 노래라니 상삿ㅇ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걸리네요. 이런 상상을 하며 <일트로바토레>에 등장하는 음유시인 만리코의 노래를 감상해보면 어떨까요? p214

그림그리고 감상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것도 좋아하는 취미중에 하나다.

다행히 두 딸도 동생들도 뮤지컬을 좋아해서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레베카', '아이다' 등

뮤지컬을 함께 감상했지만

오페라의 문턱은 그보다 한참 높아서

제대로 관람한 공연은 '라 트라비아타'와 '사랑의 묘약' 딱 두개다. ^^;

이번에 읽은 책,

'이렇게 쉬운 오페라는 처음이지?'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돈 조반니

리콜레토, 투란도트, 마탄의 사수, 일 트로바토레,

사랑의 묘약, 나비부인, 피가로의 결혼, 탄호이저 등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12편의

스토리와 감상 포인트를 한 권에 모아놨다.

학창시절부터 익히 알고 있던,

마탄의 사수중 사냥꾼의 합창이라던가

좋아하는 팬텀싱어에서 자주 들었던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등은 귀에 익숙하다.

♪오페라 보러 가기 전에 예습은 왜 해야 할까요?

♬유튜브로 오페라를 보기 시작해도 되나요?

♩오페라 스토리의 킥! 흥미로운 "약" 이야기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바리톤, 베이스... 어떻게 다른가요?

♪오페라에는 왜 발레가 자주 나오나요?

위와 같은 오페라 초심자를 위한 교양지식을

만나는 '오페라의 요령' 코너도 눈여겨 볼만 하다.

종합예술이라는 오페라...

열심히 공부해서 연말쯤에 무대에 올려지는

오페라 한 공연쯤은 보러가야겠다.

아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다음달 공연예정인

'스페인의 시계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보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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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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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닌 매일의 선택이다. 헤더 샌디슨 박사는 치매 치료의 최전선에서 생활습관 중심의 접근법을 통해 수많은 환자의 인지저하를 개선해왔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회복하는 뇌》는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함과 최신 뇌과학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다. 뇌 건강을 무너뜨리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인지 기능을 회복하는 실질적인 여정을 시작하자.

세계적인 신경학 권위자 데일 브레드슨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와 예방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라고 극찬한 이 책은, 치매 원인의 무려 40퍼센트가 우리의 습관과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조절 가능 요인’임을 입증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구체적인 전략과 루틴을 통해, 뇌 건강을 무너뜨리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인지 기능을 회복하자.

<인터넷 알라딘 제공>

치매는 복잡한 질병이며 뇌 역시 복잡한 기관이다. 따라서 치료 플랜 역시 다면적이며 생활에서 바꿀 부분이 많다. 식단을 바꾸고, 다양한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수면을 을챙기고(우리가 깊이 잠들었을 때 뇌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스스로 재생한다) 뇌를 자극하고, 스트레스를 를관리하고, 환경을 개선하고 독소 노출을 줄여야 한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만이 아니다. 일상을 조직하고, 삶의 동력을 지키고, 돌봄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다면 정보뿐 아니라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p17

뇌는 복잡한 기관이며 치매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병이다. 인지 위험 요인을 모두 관리하기란 불가능하다. 핵심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잘 먹고 많이 움직이고 많이 자고 더 많이 도전하고 가족과 연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 내가 연구에서 밝혀냈듯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다. 이런 실천은 정해진 시간 내에 유의미한 효과를 거둘 확률을 75퍼센트까지 끌어올린다. p49

새로운 일과를 만들어보자. 전과 다른 방식으로 쇼핑, 요리, 식사를 하자. 명상이나 댄스, 피크볼 등 집중력이 필요한 새로운 활동을 배워보자. 이책을 읽고 소개된 지침을 따르는 것 것역시 새로운 신경회로 형성에 도움이 된다. 친구와 춤을 추거나 단체 수업에 참여하는 등 사교 활동을 병행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치매의 위험 요인인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을 줄이기 때문이다. p89

운동 과정에서 방출되는 또 다른 신경영양인자로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 -1이 있다. IGF-1은 뉴런의 분화를 촉진하고 신경가소성을 강화하며, 뉴런 및 혈관 형성을 돕고 공간 학습에 기여한다. 이 물질들을 알약으로 만들 수 있었다면 기적의 약이 됐을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모든 물질은 우리가 운동을 할 때 자연스럽게 방출된다. 이제 운동의 놀라운 효과를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구체적으로 대입해 살펴보다. 운동은 경도인지장애부터 터중증 치매까지 인지 개선에 도움을 준다. 물론 효과 자체는 작거나 중간 정도다. 그러나 운동은 돈이 들지 않고 위험도가 낮으며 처방전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강력한 습관이다. p145~146

케토시스 식이요법은 양질의 지방과 풍부한 채소, 저탄수화물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단이다. 이미 1920년대부터 약물에 내성이 생긴 어린이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완화하는데 활용돼왔다. 이 식단이 대중에게 알려진 결정적 계기는 2010년대 초반 바이오해커의 활동이었다. 이들은 섭취 열량을 제한하지 않고도 비슷한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식이요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케토시스 식이요법이다. 이때부터 케톤식은 효과적인 체중 감량 전략이자 자장기적인 혈당 및 인슐린 관리 도구로서 각광 받았다. 이 요법의 핵심은 체중 관리가 아니라 ‘대사 유연성metabolic flexibility’의 회복이다. 다시 말해 우리 몸이 당과 지방을 태우는 능력을 되찾게 하고,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정상화하고 염증을 줄이고 뇌가 좋아하는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p168~169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집 전체를 정리하려면 일주일도 모자라다. 한 번에 하나씩 시작하면 짧게 게나마 정리를 마칠 수 있고 집도 조금씩 정돈되어간다. 예를 들어 부엌 찬장 정리부터 시작해보자. 막상 정리해보면 시간과 힘이 크게 들지 않아 정리를 마친 뒤에도 다른 작업을 이어갈 갈마음이 생길 것이다. 세정제와 가정용품을 순한 제품으로 바꾸되 한 번에 새것을 사거나 쓰던 물건을 죄다 버릴 필요는 없다. 다 쓸때마다 천연 제품으로 하나씩 교체하면 된다. 세탁세제, 주방세제, 보디로션, 청소세정제, 매트리스, 이불 등도 같은 방식으로 바꾸자. 정리정돈을 루틴에 포함하자. 주말마다 청소하기 등 규칙을 정해 달력에 적어두면 실천하기가 휠씬 쉽다. p247~248

누구나 그렇겠지만

가장 두려운 병이 치매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상처와 짐을 주는 병...

나이들수록 깜빡깜빡하는 것과 별개로

그럼에도 온전한 정신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은건

노년이 가지는 숙제이자 바램일 것이다.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회복하는 뇌

'모두가 두려워 하는 노년질환, 치매

그런데 그 원인의 40%는 조절 가능하다!'

얼마전, 읽은 책을 통해 몸과 마음이 이어져 있고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서도 고지혈이나 당뇨등을 잘 관리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치매에는 약도 중요하지만

고혈압, 체중, 수면장애, 사회적 고립, 신체활동부족,

우울감, 제2형당뇨병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한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년기에 단 2kg의 감량만으로도

주의력과 기억력이 향상되고

교육과 도전, 사회적 교류 등

나에게 이로운 환경을 스스로 구축하라고 충고 한다.

물론, 수면도 중요해서

5시간 미만의 수면부족 뇌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며 운동하고

매일 조금씩 정리정돈을 하며

새로운 도전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치매와 멀리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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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마음을 만든다 - 무기력 시대, 몸과 마음의 역량을 높이는 회복의 과학
윤대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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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앱, 긍정 확언, SNS의 멘탈 관리법까지 불안과 무기력을 다스리는 방법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정신건강 지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극심한 변화 속에서 에너지가 고갈된 사람들에게 마음만 바꾸라고 말하는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버티는 힘을 의지의 산물로 이해해왔지만 실제로 그 힘은 몸과 마음이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에 가깝다는 것이다.

저자는 『몸이 마음을 만든다』를 통해 마음의 문제를 뇌 속 신경전달물질이나 심리 요인에서 나아가 몸 전체의 시스템과 함께 이해하는 ‘대사정신의학(metabolic psychiatry)’이라는 정신의학의 새로운 흐름을 바탕으로, 무기력과 불안을 근본부터 바로잡는 즉각적인 회복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반복되는 무기력, 우울, 불안 등 심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혈당, 콜레스테롤, 내장 지방, 염증 반응 같은 몸의 대사 신호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울증 환자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관리한 임상 사례, 부정적 감정이 몸의 노화로 이어지는 원리, 반복된 심리 문제가 만성 염증 상태를 만드는 과정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이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마음을 바꾸려 애써도 나아지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몸의 신호를 읽고 회복이 필요한 지점에 먼저 개입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마음관리법을 전한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불안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인데, "나는 괜찮아야 한다",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기준을 억지로 덧쒸우면 뇌는 현실을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그래서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이 오히려 다른 스트레서로 번진다.

그래서 여전히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다잡는 과거의 방식에만 의존하려 한다면, 그로 인한 간극 때문에 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 하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지금 이 상태에서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p40

내장지방이 우울감을 높일 수도 있고, 지속되는 우울감이 다른 대사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처럼 몸과 마음은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서로를 밀어 올리기도 하고, 반대로 함께 무너뜨리기도 하는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이다. 그래서 우울감과 무기력을 다룰 때 마음만 들여다봐서는 충분하지 않다. 동시에 혈당, 염증, 체지방, 수면, 활동량 같은 몽의 조건도 함께 살펴야 한다. 몸을 회복시키는 일이 곧 마음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고, 마음을 돌보는 일이 다시 몸의 대사 균형을 지키는 일이 될 수 있다. p75

반추는 단순히 생각이 많은 상태가 아니다. 대사정신의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몸에 조금씩 쌓여 시스템을 흔드는 독소에 가깝다. 감정이 지나가야 회복이 시작된다. 그러나 반추는 감정을 지나가데 두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일을 다시 불러오고, 아직 오지 않은 불안을 앞당겨 몸 안에 계속 머물게 만든다. 이때부터 감정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문제가 된다.

생각의 반복은 뇌의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몸의 긴장 반응을 지속시키며, 결국 혈당과 염증, 호르몬, 면역 체계까지 흔든다. 우리가 반추를 '감정 독소'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130

우리의 인생은 하나의 영화와 비슷하다. 지금까지 찍은 장면도 있지만, 앞으로 찍어야 할 장면은 아직도 비어 있다. 그리고 그 빈 장면을 어떤 이야기로 채울 것인가는 지금 우리의 해석과 선택에 달려 있다. 긍정적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덜 무너지고, 더 빠르게 회복하며, 더 나은 선택과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p217

"몸과 마음을 잇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쉬어도 낫지 않는 피로와

감정 독소를 끊는 회복법을 전하다"

몸이 마음을 만든다

제목을 보니 딱 지금 내게 필요한 책이었다.

잠도 잘 안오고

자고 나도 늘 피곤하고

큰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불안하고 심란한...

우리는 흔히 '버티는 힘'을 의지의 산물로 이해하지만,

실제로 그 힘은 몸과 마음이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회복 탄력성을 조금 거칠게 표현해

'깡'이라고 부른다.

까의 사전적 의미는 '악착 같이 버티어 나가는 오기'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노력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하루를

버티기 어려운 것처럼 체력과 에너지가 받쳐줘야 깡도 생긴다.

심장과 뇌가 과부하 상태이고, 몸의 대사 시스템이 무너져 있다면

어떻게 제대로 된 깡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최근에 심각하게 치매를 걱정하던 시간이 있었다.

선물 받은 카드와 상품권의 행방이 전혀 생각나지 않거나

평소와 다르게 덤벙덤벙 머리속이 와글거렸던 경험...

그냥 노화라고 생각하기엔 증상이 너무 급박하고

겁이 나서 공황약을 받을 때 의사샘께 말씀드렸더니

아마도 최근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었을꺼고

차차 좋아질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건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내장 지방이 많을 수록 우울증이 증가한다'

'채중이 아니라 대사가 문제다'

'마음이 괴로울 땐 고지혈증부터 관리하자' 등

2장 '몸의 염증은 어떻게 마음으로 번지는가'가

가장 흥미로운 섹션이었는데

나잇살이라 이름지으며 어느 순간부터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점점 늘어나는 뱃살을 본격적으로 줄여보기로 결심했다.

※ 반추VS. 성찰비교

사고의 방향 : 과거의 후회와 문제에 고착 (X) 미래의 대안과 해결 중심의 사고 (O)

핵심질문 :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X) "어떻게 하면 다르게 할 수 있을까?"(O)

인지적 특징 : 추상적, 일반화된 자기 비판(X) 구체적, 맥락적인 상황분석(O)

능동성 :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수동성 (X) 의도적으로 탐구하고 조절하는 능동성(O)

심리적 결과 : 우울.불안의 심화 및 무력감 (X) 새로운 통찰과 심리적 성장 (O)

에너지 흐름 :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고갈 시킴(X) 지혜를 얻어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활용(O)

또하나 늘 하던 반추보다는 성찰을 생활화 해보는 걸로...

그동안 자꾸 어린시절 생각이 나던 것도 반추에 하나였던 것 같다.

안괜찮은데 괜찮다고 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우울한 생각이 들면 암막커튼을 드리우고 어둠속으로 스며들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운동화를 갈아신고 세상밖으로 나가보려 한다.

몇달후,

조금은 달라졌을 몸과 마음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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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 - 빛과 바람이 들려준 삶의 문장들
김산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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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도 마음이 좀처럼 편해지지 않는 날들이 있다. 더 벌어야 할 것 같고, 더 준비해야 할 것 같고, 지금 멈추면 안 될 것만 같은 마음. 남들보다 늦어질까 봐 조바심 내고, 잠시 쉬는 것조차 불안해지는 시대. 그런데 정말, 그렇게까지 서둘러야 하는 걸까. 《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북서쪽 해발 1,200미터 비스타베야 평야에 삶의 터를 내린 김산들 작가. 200년 된 폐가를 손수 고쳐 빗물을 생활용수로 쓰고,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며 세 아이를 키워 온 시간. 그 삶은 KBS 〈인간극장〉,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를 통해 소개되었고 유튜브 채널 ‘산들무지개’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과 이어졌다. 영상 속 풍경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었다면, 《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의 문장들은 그 시간을 살아낸 사람의 마음을 차분히 들려준다.

봄에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나무가 먼저 계절을 알리고, 여름에는 거친 땅에서 자라는 트러플이 삶을 가르친다. 가을에는 야생 포도를 두고 양 떼와 신경전을 벌이고, 겨울에는 화목난로 앞에서 하루를 돌아본다. 겨울나무는 추운 계절에 잎을 돋우는 데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다시 도약할 계절을 위해 조용히 비축한다. 지금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새로운 행복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자연에서 배운 이 감각을 독자 곁에 가만히 놓아둔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우리가 사는 곳은 스페인 마에스트라트 지역의 '비스타베야'라는 마을이다.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땐 문득 궁금했다. 비스타베야, 스페인어로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뜻이다.

얼마나 수려한 곳이기에 마을 이름 안에 그 풍경을 고스란히 담았을까. 이곳에 와서야 그 이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 바람이 오래 머물다 가는 넓은 땅, 시야가 트이는 맑은 하늘, 계절의 숨결이 천천히 스며드는 그 평야의 한 산자락에 우리는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터를 내렸다. 이 땅의 오래된 시간 속에 살며시 끼어든 것처럼. p5

우리집에는 딱총나무가 보호수처럼 서 있지만, 작은 새나 토끼에게는 또 다른 나무가 더 안전한 쉼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일까요. 봄이 되면 나무들은 더 크게, 더 선명하게 자라려는 듯 보입니다.

"나 여기 있어."

"나는 괜찮은 나무야."

그렇게 자신을 알리며 혹시 기생하는 벌레를 먹어 줄 새가 찾아오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하는 것처럼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이 조용히 연결되는 계절. 그래서 봄은 늘 이렇게 생기 넘치고 다정한가 봅니다. p35

살아 있는 존재를 다루는 조심스러운 손길, 불안하면서도 진심을 다한 배려, 어미새가 돌아왔을 때의 안도감. 어쩌면 아이들과 함께 새를 둥지로 올려 보낸 그 순간이, 우리가 박을 가른 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황금도 보물도 없었지만, 그보다 귀한 게 있었으니까요. 생명을 향한 따뜻한 마음. 그 씨앗은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p74

낮에는 그냥 스쳐 지나갈 존재들이 밤에는 유난히 세상의 중심이 됩니다. 누군가는 이름을 불러 주고, 누군가는 그냥 바라보고, 누군가는 조용히 손을 내미는 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빛나는 밤이었습니다. p178

시골은 오히려 도시보다 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미래를 꿈 꿀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중심에는 자연을 벗 삼아 자라는 아이들과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는 어른들이 있지요. 아이들에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일, 그것은 시골이든 도시든 언제나 중요한 일입니다. p184

우리는 늘 두 언어 사이에 서 있습니다. 말은 두 가지지만, 마음은 하나입니다. 나는 그 하나의 마음에 한국어라는 이름을 천천히 얹어 주려 합니다. 억지로 입히지 않고, 스며들게... 언젠가 스스로 말하고 싶어질 그날을 위해, 오늘도 나는 아이들의 마음에 우리말의 정서를 담은 씨앗 하나씩을 심습니다. p247

겨울나무는 추운 계절에 잎을 돋우는 데 에너지를 쓰지 않습니다. 다시 도약할 계절을 위해 조용히 힘을 비축하지요. 지금 내가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새로운 행복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p259

"삶은 결승선을 향한 달리기가 아니라

풀꽃을 마주치는 산책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운다."

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

그동안 많은 나라를 여행한 건 아니지만

만족스러웠던 또 가고 싶은 나라중에 하나가 스페인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화유적을 함께 만날 수 있으며

빠에야를 비롯한 음식이 맛있었던...

스페인 발렌시아 북서쪽 비스타베야 평야에 삶의 터를 내린 작가의

사랑하는 가족과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을 사진과 함께 만나고나니

다시 그곳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얼마전,

바르셀로나에 다녀온 꼬맹이는

크게 스페인의 매력을 못 느끼고 온 듯 하다.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한 화려한 도시의 모습말고도

작가가 살고 있다는 비스타베야 평야에 딱총나무가 보호수처럼 서 있는

오래된 집을 만났다면 아마도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하리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들었던 곳을 떠나야만 하는 고민들도

언어의 문제들,

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정서를 심어주고 싶은 그 마음도

엄마의 마음으로 공감이 된다.

책과 함께 온 민들레가 그려진 엽서가 참 예쁘다.

시간될때, 색연필로 표지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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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인 - 세상 밖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
라미 카민스키 지음, 최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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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채팅방의 새 알림을 읽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함께'라는 단어가 당연시 되는 사회. 집단주의 문화는 오랫동안 효율과 안정, 연대를 가능하게 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을 지치게 해왔다. 정답처럼 제시되는 감정에 동의해야 하고, 분위기에 맞춰 자신의 감정과 리액션을 '수정'해야 하는 그 모든 순간, 우리는 차마 묻지 못한 질문이 하나 있다. "우리는 정말 이렇게까지 연결돼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인 뉴욕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라미 카인스키 박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하나의 이름을 제시한다. 바로 '이향인(오트로버트)'. 이향인은 사람을 싫어하는 이도, 사회성이 부족한 이도 아니다. 다만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다르고, 안정감을 느끼는 구조도 다르며, 사고의 출발점이 ‘우리’가 아니라 ‘나’인 사람이다. 집단 속에 있을 때 오히려 더 외롭고, 혼자 있을 때 가장 자연스러워지는 사람. 모두가 옳다고 말할 때 한 걸음 물러서서 왜 옳은지 묻는 사람. 타인의 박수보다 자기 기준을 더 신뢰하는 사람.

특히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공동체 인간을 이상형으로 제시해왔다. 소속, 협동, 팀워크, 관계 관리 능력은 미덕이었고, 집단에 잘 녹아드는 사람은 모범적으로 여겼다. 그 안에서 이향인은 종종 오해받았다. 소극적이라고, 차갑다고, 적응력이 부족하다고.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결핍이 아니라 엄연히 다른 '구조'라고. 고쳐야 할 성향이 아니라 이해되어야 할 기질이라고.

이향인은 특정 집단에 대한 강한 소속감으로 정체성을 형성하지 않는다. 회사, 각종 커뮤니티 같은 공동체적 상징에 애착을 느끼지 않으며, 대체로 ‘비참여자’의 위치에서 세상을 관찰한다. 타인의 기대에 맞춰 어울리는 것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지키는 쪽을 택한다. 겉으로는 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내면에는 집단의 강요에 대한 은밀한 저항과 독립성이 존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이향인을 위한 변명이 아니다. 오히려 집단주의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건네는 또 하나의 언어다. 함께하기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조용히 나만의 삶을 꾸려가는 법. 연결이 기준이 된 시대에, 나만의 고독을 지켜내는 힘을 안내한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한 자책 대신 '다른 방식으로 나답게 살아도 된다'라는 자신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게 하는 언어다. 이 책은 그 가능성을 진지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제안한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당신이 이향인이든 아니든 가장 지속하는 관계는 바로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그 관계를 단단히 하면, 타인을더 깊이 이해하고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것도 당신만의 방식으로 말이다. 자신의 삶을 집단의 평가에 맡기는 것은 결국 행복에 대한 주도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말했듯, “자유란 자신을 책임지려는 의지다.” 부디 이책을 통해 당신이 내적 자유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p22~23

모든 집단에는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그 안에 속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반드시 공유해야 하는 믿음과 규칙이 있다. 공동체 지향인은 집단에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 그들은 집단이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따름으로써 그 집단의 믿음과 규칙의 타당성을 입증한다. ‘군집적 사고’란 이처럼 매우 널리 퍼져 있는 집단 사고를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다. 반면 이향인은 집단 사고의 틀 밖에서 생각한다. p32~33

모든 인간은 태어나서 살다가 결국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잠시나마 그 사실을 부정한다. 집단에 속해 있으면 공동체 지향인은 자신의 운명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을 수 있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자신의 운명이 본질적으로 고독하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밖에 없고 대부분의 공동체 지향인에게 그것은 불편하고 심지어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반면 이향인은 운명을 함께 나눈다는 감각을 느끼지 않는다. p132~133

1박 2일의 짦은 여행을 다녀왔다.

아직도 밤낮 바뀐 꼬맹이도 일찌감치 일어난 아침...

어떤 책을 들고 갈까 즐거운 고민을 한다.

당첨된 책은 바로,

제목에 끌려 구입한

'세상밖에서

세상의 중심이되는 사람들'

이향인

예전엔 MBTI를 하면 ENFJ였는데

코로나이후 오래도록 일하던 강의를 그만두고

은둔생활(?)을 해서인지 E가 I로 변했다.

두가지 성향이 다 있기도 했겠지만

내향인도 외향인도 아닌 '이향인'이

문득 궁금했던 것 같다.

어린시절의 난,

리더십있고 친구들의 중심에 있길 즐겨했던 것 같다.

사춘기가 찾아오고,

의사이셨던 할아버지가 위암으로 연이은 수술에도

결국 하늘나라 가신 후엔

말을 점차 잃어갔던 시간이 있었다.

재수후 대학에 들어가고

학교방송국에서 PD로 계절에 맞는

큐시트를 쓰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조금은 회복이 되었는지

담당교수님이 방송국장에 천거해(?)

주셨던 걸 보면 외향인이 맞는 듯도 하고...

이향인

함께하기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조용히 나만의 삶을 꾸려가는 법.

연결이 기준이 된 시대에,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한 자책 대신 '다른 방식으로 나답게 살아도 된다'라는

자신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게 하는 언어다.

내향인도

외향인도

이향인도 아닌 어정쩡한 지금의 나

책을 읽고,

산책을 하고,

그림을 그리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다시 일을 시작하고자 준비하며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또 어떻게든 세상에 적응해 나가리라 믿는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이향인은 개인적 결정을 내릴 때 자기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운다.

그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의 삶을 가능한 한 즐겁고 알차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무엇을 잘하지 못하는지도 안다. p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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