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마음을 만든다 - 무기력 시대, 몸과 마음의 역량을 높이는 회복의 과학
윤대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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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앱, 긍정 확언, SNS의 멘탈 관리법까지 불안과 무기력을 다스리는 방법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정신건강 지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극심한 변화 속에서 에너지가 고갈된 사람들에게 마음만 바꾸라고 말하는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버티는 힘을 의지의 산물로 이해해왔지만 실제로 그 힘은 몸과 마음이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에 가깝다는 것이다.

저자는 『몸이 마음을 만든다』를 통해 마음의 문제를 뇌 속 신경전달물질이나 심리 요인에서 나아가 몸 전체의 시스템과 함께 이해하는 ‘대사정신의학(metabolic psychiatry)’이라는 정신의학의 새로운 흐름을 바탕으로, 무기력과 불안을 근본부터 바로잡는 즉각적인 회복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반복되는 무기력, 우울, 불안 등 심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혈당, 콜레스테롤, 내장 지방, 염증 반응 같은 몸의 대사 신호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울증 환자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관리한 임상 사례, 부정적 감정이 몸의 노화로 이어지는 원리, 반복된 심리 문제가 만성 염증 상태를 만드는 과정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이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마음을 바꾸려 애써도 나아지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몸의 신호를 읽고 회복이 필요한 지점에 먼저 개입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마음관리법을 전한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불안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인데, "나는 괜찮아야 한다",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기준을 억지로 덧쒸우면 뇌는 현실을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그래서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이 오히려 다른 스트레서로 번진다.

그래서 여전히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다잡는 과거의 방식에만 의존하려 한다면, 그로 인한 간극 때문에 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 하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지금 이 상태에서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p40

내장지방이 우울감을 높일 수도 있고, 지속되는 우울감이 다른 대사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처럼 몸과 마음은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서로를 밀어 올리기도 하고, 반대로 함께 무너뜨리기도 하는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이다. 그래서 우울감과 무기력을 다룰 때 마음만 들여다봐서는 충분하지 않다. 동시에 혈당, 염증, 체지방, 수면, 활동량 같은 몽의 조건도 함께 살펴야 한다. 몸을 회복시키는 일이 곧 마음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고, 마음을 돌보는 일이 다시 몸의 대사 균형을 지키는 일이 될 수 있다. p75

반추는 단순히 생각이 많은 상태가 아니다. 대사정신의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몸에 조금씩 쌓여 시스템을 흔드는 독소에 가깝다. 감정이 지나가야 회복이 시작된다. 그러나 반추는 감정을 지나가데 두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일을 다시 불러오고, 아직 오지 않은 불안을 앞당겨 몸 안에 계속 머물게 만든다. 이때부터 감정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문제가 된다.

생각의 반복은 뇌의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몸의 긴장 반응을 지속시키며, 결국 혈당과 염증, 호르몬, 면역 체계까지 흔든다. 우리가 반추를 '감정 독소'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130

우리의 인생은 하나의 영화와 비슷하다. 지금까지 찍은 장면도 있지만, 앞으로 찍어야 할 장면은 아직도 비어 있다. 그리고 그 빈 장면을 어떤 이야기로 채울 것인가는 지금 우리의 해석과 선택에 달려 있다. 긍정적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덜 무너지고, 더 빠르게 회복하며, 더 나은 선택과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p217

"몸과 마음을 잇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쉬어도 낫지 않는 피로와

감정 독소를 끊는 회복법을 전하다"

몸이 마음을 만든다

제목을 보니 딱 지금 내게 필요한 책이었다.

잠도 잘 안오고

자고 나도 늘 피곤하고

큰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불안하고 심란한...

우리는 흔히 '버티는 힘'을 의지의 산물로 이해하지만,

실제로 그 힘은 몸과 마음이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회복 탄력성을 조금 거칠게 표현해

'깡'이라고 부른다.

까의 사전적 의미는 '악착 같이 버티어 나가는 오기'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노력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하루를

버티기 어려운 것처럼 체력과 에너지가 받쳐줘야 깡도 생긴다.

심장과 뇌가 과부하 상태이고, 몸의 대사 시스템이 무너져 있다면

어떻게 제대로 된 깡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최근에 심각하게 치매를 걱정하던 시간이 있었다.

선물 받은 카드와 상품권의 행방이 전혀 생각나지 않거나

평소와 다르게 덤벙덤벙 머리속이 와글거렸던 경험...

그냥 노화라고 생각하기엔 증상이 너무 급박하고

겁이 나서 공황약을 받을 때 의사샘께 말씀드렸더니

아마도 최근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었을꺼고

차차 좋아질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건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내장 지방이 많을 수록 우울증이 증가한다'

'채중이 아니라 대사가 문제다'

'마음이 괴로울 땐 고지혈증부터 관리하자' 등

2장 '몸의 염증은 어떻게 마음으로 번지는가'가

가장 흥미로운 섹션이었는데

나잇살이라 이름지으며 어느 순간부터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점점 늘어나는 뱃살을 본격적으로 줄여보기로 결심했다.

※ 반추VS. 성찰비교

사고의 방향 : 과거의 후회와 문제에 고착 (X) 미래의 대안과 해결 중심의 사고 (O)

핵심질문 :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X) "어떻게 하면 다르게 할 수 있을까?"(O)

인지적 특징 : 추상적, 일반화된 자기 비판(X) 구체적, 맥락적인 상황분석(O)

능동성 :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수동성 (X) 의도적으로 탐구하고 조절하는 능동성(O)

심리적 결과 : 우울.불안의 심화 및 무력감 (X) 새로운 통찰과 심리적 성장 (O)

에너지 흐름 :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고갈 시킴(X) 지혜를 얻어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활용(O)

또하나 늘 하던 반추보다는 성찰을 생활화 해보는 걸로...

그동안 자꾸 어린시절 생각이 나던 것도 반추에 하나였던 것 같다.

안괜찮은데 괜찮다고 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우울한 생각이 들면 암막커튼을 드리우고 어둠속으로 스며들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운동화를 갈아신고 세상밖으로 나가보려 한다.

몇달후,

조금은 달라졌을 몸과 마음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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