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일러스트 메모 - 귀엽게 쓰고 그려요!
Color drops 지음, 이수연 옮김 / 하서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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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로시와 알라딘중고서점에 갔다가 구입한

해피 일러스트 메모를 꺼냈다. 크기도 비슷해서 맘에 든 모닝글로리 드로잉북과 함께...

구입한지는 한달쯤 된 것 같은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펼쳐보지도 못한 책이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 ^^


 

 

 

 

 



돌아보면 학창시절 방송국에 보낼 예쁜엽서 꽤나 그려봤던 우희아줌마

귀요미 감사메모를 그리며 그 시절의 단발머리 여고생을 추억한다. ^^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로 제대로 취향저격인 이책은

특히 선물을 할때나 선물을 받고나서 메모를 작성할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나만의 아이콘을 만든다거나 장식글씨쓰기도 흥미로왔는데

함정은 또 사고 싶은 아이디어  문구들... ㅋ

오늘도 큰녀석 방 발굴작업(?) 예정이라

소개된 크래프트 펀치나 도장, 마스킹테이프들을 찾게 되면

내문구함으로 옮겨놓을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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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 윌리 로니스의 사진 그리고 이야기들, 개정판 내 삶의 작은 기적
윌리 로니스 지음, 류재화 옮김 / 이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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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삶의 기적

윌리 로니스의 사진 그리고 이야기들

그날들


가끔 인터넷서점에서 일정금액 이상이면 굿즈를 사은품으로 주는데

비좋아하는 아줌마이다보니 당연 우산도 좋아할터...

한동안 책사는거 자제중이나 셜록홈즈 사은품 우산에 마음을 뺏겨

오랜만에 책사는데 거금을 썼다. ^^;


목표금액 채우는데 필요해서 구입한 책인데

오호~ 생각이상으로 사진들이 좋다.


멋진 모델들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잘 담아내어

순간 포착의 묘미가 느껴지며

화려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감동이다.


나도 한 번쯤은 찍어보고 싶은 사진들..

윌리 로니스의 인생을 통클어 가장 붙잡고 싶은 우연한 순간들을 담은

사진과 함께 작가의 감정이나 감성을 책으로 읽을 수 있으니

그순간 그자리에 함께 있는 듯 하다.


다친 발목으로 출사를 함께 나갈 수 없어 이번 사진수업은 등록을 취소했지만

나역시 짧고 우연한 순간을 담는 사진찍기에 대한 열망은 여전하다.



다른 사진들도 좋았지만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강의로 지쳐있던 내게

웃음을 주었던 사진 한장...

미술관에서 그림감상중인 두모자...

같은 포즈로 같은 그림을 바라보고 있지만 지루함이 나타나는 꼬마의 긁적이는 귀여운 다리라...ㅋ

헤르만헤세에 푹 빠져있는 지인들...

나 역시 미술관에서 뒷모습 사진찍기를 즐겨하는데

얼굴을 볼 수 없어도 뒷모습에도 표정이 느껴진다.


학원은 벌써 방학특강준비로 분주하다.

이번 여름학기도 힘들 것 같아.

가을이 오면 다시 사진을 시작해봐야겠다.

 


 

"나는 모든 내 사진들에 대한 기억이 있다.
내 사진들은 내 인생의 조각천이다.
몇 해가 지나서도 내 사진들은 서로 자기들끼리 신호를 주고 받는다.
서로 화답하고, 모여들며, 비밀을 엮어간다.
하나의 생에, 하나의 장면에 모든 것이 있고,
결국 이 모든 것은 작은 것들의 별자리로 귀결된다."
윌리 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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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13세기에서 21세기까지 그림을 통해 읽는 독서의 역사
슈테판 볼만 지음, 조이한.김정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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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이유나 방법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좋아하고 있던 작가의 책이 새로나오거나

인터넷서점의 베스트셀러중 제목에 꽂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제목부터 엄청 도전적인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의 경우는 지인과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구입한 책인데 역자가 몇해전 '길위의 인문학' 서양화편의 강사이셨던

조이한 선생님이셔서 반가운 마음에 데려왔다. ^^


장 자크 에네르, 책 읽는 여자


소파에 편안하게 몸을 맡기도 책을 읽는 표지 그림을 비롯해서

오르세 미술관전에서도 만난

장 자크 에네르의 독서하는 여인 등

정원이나 거실 또는 침실에서 책을 읽는 여인들을 그린 화가의 작품과 함께

시대에 유행하는 옷차림을 보는 재미를 더해

중세시대 여인들의 대한 얘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몇몇 그림들은 차후에 한번 따라 그려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중세에는 실제로 책읽는 여자들이 위험했다고 하는데

순종적이었던 여성들이 독립적인 자존심을 얻게 되고

자기나름의 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책읽는 여인


렘브란트, 책을 읽고 있는 노파


우아하게 책을 손가락에 끼고 책을 읽는 젊은처자

한줄 한줄 손으로 짚어가며 책을 읽는 노파

나는 그중간 어디메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는

책읽기와 그림읽기의 두가지 기쁨을 준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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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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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알라딘에서 구슬램프를 손에 넣기 위해

책을 고르다 눈에 들어온 책

김애란 작가의 '잊기 좋은 이름'


지금이야 예전보다 강의가 많이 줄었지만

한때는 1년이면 300명이상의 학생들을 만나고 헤어지다보니

길에서 만나면 얼굴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 통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아 난처하곤 했다.

상대적으로 내 이름은 성도 그렇고 이름도 여간해선

잊을 수 없는 이름이어서 내이름을 부르며 반가와할땐

더 미안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

옛생각을 잠시 하며 책을 기다렸다.


작가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몇해전 개봉된 '두근두근 내인생'의 원작자라는 설명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내게도 소설을 좋아하던 시절이 분명 있었지만

노안이 온 이후로는 책읽기가 쉽지 않아

템포가 끊기면 스토리가 쉽게 이어지지 않는 소설 대신

부담없이 한꼭지씩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류를 더 선호하게 된 것 같다.


이번 잊기 좋은 이름을 읽으면서는

이런 색깔과 필력을 가진 작가의 책이라면

소설도 단숨에 읽어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방학특강이 시작되어 정신없는 와중에서도

정말 집중해서 곱씹어 읽게 되는 마력을 가진 책이었다.


1부 나를 부른 이름에서 어머님에 대한 이야기들이 향수를 불러 일이키며

특히나 더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보니 나도 부사를 참 좋아하네... ㅋ


연호관념사전도 눈여겨봤던 꼭지다.

이역시 오래전이지만 나만의 단어사전을 만들고 싶던 기억이 났기에...

지금 생각하면 바로 쓰잘데기없는 짓(?)이었지만서두

그당시엔 꽤 진지하게 고민하며 노트를 채워나갔었다.


일요일 저녁 6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 24시간전...


새로 맡은 29명의 이름을 아직은 다 외우지 못했다.

한분만 빼면 대부분 대학생이거나 취업준비생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재직자들과는 다른 젊은 에너지를 느낀다.

맨앞자리 항상 열공모드인 설아부터 맨뒤 수줍은 설하까지

얼른 이름을 다 외우고 오래도록 기억할께.

아마도 그대들이 내 마지막 방학특강을 듣는 수강생일 것 같거든...

누군가의 문장을 읽는다는 건 그 문장 안에 살다 오는 거라 생각한 적이 있다. 문장 안에 시선이 머물 때 그 ‘머묾’은 ‘잠시 산다’라는 말과 같을 테니까. 살아 있는 사람이 사는 동안 읽는 글이니 그렇고, 글에 담긴 시간을 함께 ‘살아낸’ 거니 그럴 거다. p141

요 며칠 방에 혼자 있을 때면, 신애의 웅크린 뒷모습이 계속 아른댔다.
사실 난 신애가 좀 두려웠다.
하지만 이제 그녀 곁에 다가가 나란히 쪼그려 앉아 보려한다.
그러곤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그녀의 옆얼굴을 보며, 작은 목소리로 물어볼 생각이다.
당신, 대체, 거기서
무얼 그리 열심히 보는 거냐고.

세상에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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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사로잡는 리더의 말 사용법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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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 및 리더 전문 스피치 코치 임유정 대표가
자신 있게 공개하는 상황별 스피치의 모든 것!

사람들 앞에 서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입도 못 여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일단 말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기소개, 프레젠테이션, 회식, 신년사, 건배사 등 꼭 말을 해야 하는 자리에서 몸이 먼저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려운 스피치를 복잡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하면 된다는 것들을 정리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리더의 스피치는 달라야 한다. 리더의 말 한마디에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거나 업무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더들은 스피치의 원리를 이해하고 습득하기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시간은 부족하지만 스피치는 잘하고 싶은 리더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청중을 사로잡는 리더의 스피치가 이 안에 있다.

 

 

 

앞에 나와 말을 하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도대체 어떤 말로 포문을 열어야 할까? “안녕하세요?”라는 말 뒤에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당황해하는 분들에게 그 해답을 드리겠다.
말에 대한 무대공포가 심한 분들은 대부분 말에 ‘뼈대’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자기소개를 할 때는 1)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하고, 2) 현장에 온 소감을 말하고 3) 현장에 온 사람들에게 칭찬 한마디 한 뒤 4) 마지막으로 “앞으로 잘해보자.”라고 말해보자. 이런 순으로 말하면 별 무리가 없다. 이런 말들이 기본적인 논리의 구조를 만들어주면 여기에 조금씩 살을 붙이고 응용해서 말하면 된다. p14

 


키워드)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즐겁게 하자.
예) 여러분~ 월요일 아침 잘 시작하셨나요? 이렇게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직장인들에게 굉장히 힘든 날이 월요일이죠? ○○○ 대리 어제 아이들을 많이 봐줬나봐. (웃음) 월요병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요일 저녁에 다음 주 할 일을 미리 정리하는 것이라고 하던데, 그러면 월요병이 아니라 일요병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웃음) 여러분, 뭐든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우리 즐겁게 해봅시다. 자, 월요일 회의 시작해볼까요? 오늘 회의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진행합니다.
스피치 Tip) 웃음은 긴장 깨기, 즉 아이스브레이킹(ice breaking)하는 데 아주 좋습니다. 월요일 아침 회의를 심각하게 하기보다는 유연하게 해보세요. p95



월요일이었던 어젠,

새로운 반이 개강을 했다.

늘 그렇듯 개강일은 왠지 모를 긴장감으로

몸도 마음도 힘이 든다. ㅠ.ㅠ

어느 자리이든 첫만남,

첫인사는 중요할터...

이번엔 읽은 책은 이런 누구에게나 있을 말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실 예를 들어 조근조근 설명해주는

스피치 코치 임유정 대표의 리더의 말 사용법이다.


10월초 컬쳐300으로부터 이 책의 도서서평단 모집 안내를 받고

신청했는데 다행히 서평단으로 뽑혀 주말에 읽어 볼 수 있었다.


꼭 하고 있는 강의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모임에 가면 먼저 자기소개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데

짧고 인상 깊은 한마디를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으리라 본다.


자기소개를 할 때는 현장형 에피소드를 활요해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현장형 에피소드는 현장에서 사람들이 한 말과 행동을 관찰한 뒤

그것을 재료로 삼아 말하는 것으로

그렇게 해야지만 공감대가 훨씬 잘 형성된다고 한다.

어제의 나도 그랬다.

처음 만난 수강생들과 세시간을 함께 보내려면

일단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때로는 시선을 피하고

그것도 모자라 모니터를 벽쪽으로 홱~ 돌려놔

얼굴조차 마주치기도 힘든 수강생이 있었지만

그외 수강생들과는 칭찬에 칭찬을 더하며

첫 강의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뒷부분에는 프리젠테이션 관련 스피치에 관해서도 실려있는데

프리젠테이션 강의가 있을 때 활용해 볼 생각이다.

그외에도 곁에 두고 상황에 맞는 스피치들을 참고해야겠다.



"자기소개의 핵심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짧게 하라.
둘째, 이각을 기억하라.
셋째, 모임에 온 사람을 가급적 칭찬하라."



컬쳐300으로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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