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법의 책
한스 크루파 지음, 전옥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해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말이다.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헷갈리는 말…. 그러나 무언가를 암시하는 큰 뜻을 가진 좋은 말임에는 분명하다. ‘한스 크루파’의 「마법의 책」은 쉽고 편안한 스토리로 이미 모든 해답은 자신에게 있음을 넌지시 알려주고 있다.
세상의 모든 진리를 깨우친 어느 현자 한 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남긴 책 한권을 지상의 사람들이 읽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책에는 영험한 힘이 깃들어져 있어서,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은 모두 하나 같이 개과천선 하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했었던 인생의 참 뜻을 배우게 된다.
특별한 책의 힘이 입소문을 타고 점점 퍼져나가면서 사람들은 그 책을 ‘마법의 책’이라고 불렀고, 일생에 딱 한번 그 책을 만나보고자 많은 사람들이 책이 모셔져 있는 사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진리, 간단하면서도 오묘한 한 가지씩의 진리들이 제각각 사연을 담은 사람들 틈사이로 영롱하게 솟아오르곤 했다.
간혹 책이라는 존재와 접할 때는 작가의 영혼을 느끼곤 한다. 이미 고인이 되셨거나, 현존해 계신 수많은 책들의 저자들이 담은 메시지는 저마다의 특별함을 안고 있기에 ‘책’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책을 읽는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책들이 ‘마법’이 깃들어져 있는 ‘마법의 책’이 될 자격이 충분하지 않을까?
무언가를 찾아 헤매고 있을 당신을 위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법의 책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 등장했던 ‘바고르’와 ‘사투사’처럼, 어쩌면 딱 한 번 정도 숨겨져 있을 인생의 행복과 참다운 사랑을 찾기 위해서. 기적으로 소생되는 그 아릿한 맛은 올바른 자아의식에서 비롯된 진리를 찾기 위한 평생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