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박목월.박동규 지음 / 대산출판사 / 2007년 1월
품절


무엇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인간의 마음에 남아 있는 것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품을 때마다 나도 멋모르고 주워 읽은 소설이나 시 속에서 언제나 가슴을 뜨겁게 하던 그 감동의 원천이 영원한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결국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문자 속에서 인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240쪽

강물 줄기가 스스로
비롯된 근원을 모르듯
철없는 열매가
그 줄기의 뿌리를
깨닫지 못하듯
당신이 누구신지도 모르고
당신 안에 자랍니다.
방 안에서 이슬 맺히는 꽃봉오리 방 안에서.

- <어머니의 기도 8> 박목월

-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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